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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드는 초간단 여름 밑반찬 4가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3. 8.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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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드는 초간단 여름 밑반찬 4가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것이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낮으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더우니...늘~ 여름휴가였으면 좋겠습니다.ㅋ

여느해보다 이번 여름을 알차게 보낸 은벼리네...

지난 주말, 두번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냉장고는 텅텅~

당장 먹을 것도 없고~ 만들어 놓은 반찬도 없었습니다.

하긴~ 지난 7월 말부터 지난 주말까지...매 주말이면 집을 떠나 있었으니...장 볼 시간도 없었던것 같네요.^^

 

지난 토요일 하루는 집이 엉망이였음에도~ 그냥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 예정에 없던 마트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집안 정리에...칭얼대는 둘째를 돌보느라 아이엄마는 주방에 있을 시간이 없었어요.ㅋ

오랜만에 두팔 걷어 부쳐서 실력발휘(?)를 해봤습니다.ㅋㅋㅋ

그냥 느낌대로~ 입맛대로~ 밑반찬을 만들어 봤어요.

아빠가 만드는 반찬이다 보니~ 방법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맛은 뭐~~~ 가족들이 만족을 하니~ 그걸로 된것이지요.^^

 

 

7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잔멸치 볶음

매콤하고 고소한 꽈리고추건새우 볶음

그리고 아빠가 좋아하는 마늘쫑 볶음

마지막으로 국민 반찬, 오징어채 무침입니다.ㅋ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꽈리고추 건새우 볶음입니다.

이건 아빠가 좋아하는 반찬이예요.ㅋㅋㅋ

 

재료 : 건새우, 꽈리고추, 올리브유, 올리고당, 진간강, 참기름, 참깨

 

 

먼저 올리브유를 적당히 둘고 꽈리고추를 볶아줍니다.

고추를 썰어 볶아줘야 하는데...아이엄마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통으로 볶는 사고를....ㅋ

꽈리고추는 나중에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줬습니다.^^

볶은 고추는 그릇에 따로 담아두고...건새우를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습니다.

건새우는 바싹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고추가 담긴 그릇에 건새우를 넣고~ 볶음팬이 아닌 그냥 그릇에서 양념을 하면 끝~~~

올리고당, 진간장 조금, 참기름, 참깨를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섞어주면 꽈리고추건새우 볶음 완성~

 

 

꽈리고추를 볶을때~ 미리 썰어 볶으면 매운맛이 은근히 퍼질테인데...

통으로 볶고나서 가위로 잘랐더니~ 매운맛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ㅋ

그래도 매운맛과 함께 어우러진 고소한 새우맛이 일품입니다.^^

 

7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잔멸치볶음....

멸치 고유의 짠맛을 이용한 아주 간단한 볶음 방법이예요.

 

재료 : 잔멸치, 올리브유, 다진 마늘, 당근,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조금 넣어 향을 냅니다.

잔멸치를 물에 적시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볶음팬에 넣어 볶습니다.

비린내가 날아가고 바삭바삭~ 고소해질때까지....^^;

당근을 가늘게 채설어 같이 넣고 볶습니다.

어느정도 바삭하게 볶아졌으면...가스불을 끄고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를 넣고 뒤적여줍니다.

간장을 넣지 않고, 잔멸치 자체의 짠맛과 올리고당의 달콤함과 바삭한 멸치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7살 딸아이가 무척 좋아하지요.^^

 

 

마늘을 편으로 썰어 같이 볶아도 맛있습니다.

멸치에 첨가되는 부재료는 기호에 맞게 넣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은벼리네는 파프리카를 넣을때도 있고, 꽈리고추를 넣을때도 있고...

견과류를 넣을때도 있어요.

이번에는 당근이 눈에 띄여 즉석으로 채썰어 넣었어요.^^

 

아삭아삭 씹히는 식삼이 좋아~ 아빠가 즐겨먹는 마늘쫑~

그냥 다진마늘과 함께 볶아 소금간만 해도 밑반찬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재료 : 마늘쫑, 올리브유, 다진마늘, 파프리카, 소금, 참기름, 참깨

 

 

다진 마늘을 조금 많이 넣었어요.^^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깨끗이 씻어 손질한 마늘쫑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물을 한두스푼 넣고 같이 볶아주면~ 마늘쫑이 아삭하며서도 부드럽게 볶아진답니다.ㅋ

어느정도 볶아지면 파프리카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파프리카의 숨이 죽기전에 가스불을 줄이고~ 소금과 참기름, 참깨로 마무리 합니다.

 

 

마늘쫑의 아삭함과 파프리카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는 최고입니다.

유난히 마늘쫑을 좋아하는 아빠~

엄마, 7살 딸은 그닥~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네요~ㅋㅋㅋ

요~ 마늘쫑 볶음은 아빠 전용 밑반찬이 되어 버렸네요.^^

 

냉장고를 뒤적이다 발견한 오징어 채~~

국민 밑반찬이지요?....ㅋㅋ

7살 딸아이도 매운맛을 감수하며 잘먹는 반찬입니다.

오징어채 볶음...

 

재료 : 오징어채 (진미 혹은 일미), 고추장, 올리고당, 진간장 조금, 다진마늘, 참기름, 참깨

 

 

한꺼번에 4가지의 반찬을 만들다 보니...막판에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달궈진 볶음팬에 고추장, 진간장 조금, 다진마늘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오징어채는 흐르는 물에~ 살짝 적셔 양념과 함께 볶음팬에 넣고~ 뒤적이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물에 적신 오징어 채가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을때....

가스불을 끄고 올리고당을 넣고~ 다시 한번 뒤적뒤적~~~

마지막으로 참기름 조금, 참깨로 마무리합니다.^^;;

 

 

매운듯~ 오징어 특유의 맛깔스러움이 배어나는 오징어채 볶음입니다.

아빠가 만들어 놓은 4가지 반찬중에 7살 딸아이가 제일먼저 집어 먹은 반찬이기도 하네요.ㅋ

4가지 반찬을 후다닥 만들어 놓고~

아주 소박한 저녁상을 차려봅니다.

 

 

아주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어 본것인데...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른것 같더라구요.^^

이 모습을 본 아이엄마~~~

얼른 주방으로 들어오더니~ 오랜만에 신랑이 차려준 밥상이라며~

메인(?)반찬 한가지를 뚝딱뚝딱 거리더니 만들어 내네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징어와 자투리 야채들을 가지고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네요.ㅋ

 

 

오랜만에 엄마, 아빠가 주방에서 만든 밑반찬들....

정말 기분좋은 식사시간이였던것 같아요.^^

 

아빠도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여름 밑반찬 4가지....

어떤가요?

많이 어설픈 솜씨지만...가족들이 아주 맛있게 먹어주니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ㅋ

앞으로는 종종~ 주말에 밑반찬 한두가지 정도는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해야겠습니다.^^

 

간단한 재료들로 아빠가 후다닥~ 만들어본 여름 밑반찬 4가지...

아이엄마의 일주일 반찬걱정을 조금은 덜어준것 같아 혼자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아주 간단한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엄마얼굴에 미소를 선물하는건 어떨까 싶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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