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맞은 아들, 아빠를 대하는 자세~!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하는것 같습니다. 꼭~ 일주일 만이네요.ㅋ
은벼리파파 블로그~ 잊으신건 아니시지요?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화사일로 연일 야근에 밤샘근무~ 지난주말에는 꼬박 주말을 회사에서 보냈으니까요.
노트북도 사망해 버려서~ 쓰라린 가슴으로...새로운 노트북으로 장만했습니다. ㅜ.ㅜ
이런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어제까지 비가 주륵주륵 내렸었지요.^^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된 회사일이 어제서야 비로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그 중간에 둘째의 100일이 끼여 있었습니다.
100일 파뤼(?)는 고사하고 가족들과 밥한끼 제대로 못먹었네요.ㅋ
일요일 저녁에 겨우 집으로 와~ 케익에 촛불켜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시간 참 빠르지요?
추운겨울날~ 둘째가 태어나고..
기분 좋은 벚꽃도 병원을 오며가며 만끾했었는데...
장미가 피기시작하는 5월의 끝자락....
둘째가 태어난지 벌써~ 100일이라니....^^;;
바쁜 회사일로 깨어있는 시간이 맞으면 겨우 얼굴 몇번 본 아빠~
오랜만에 아빠를 봐서일까요?
울지는 않아도 멀뚱멀뚱~~~~신기한듯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얼굴이 뻘개지도록 힘을 주고 응가도 하네요.^^
일요일 저녁, 회사에서 돌아온 시각도 그리 이른시각이 아니였기에~
부랴부랴 케익을 준비합니다.
동생 100일에 제일 신이 난건 7살 누나로군요.ㅋ
케익을 꺼내오자마자 초를 꽂고 불 밝히는 건 7살 누나의 몫~
갓난쟁이 동생에게 100일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뱃속에서부터 누나에게 먼저 반응하던 둘때~
100일이 지난 지금도 아빠보다는 누나가 더 좋은가 봐요~
누나가 움직일때마다 시선은 누나에게로....ㅡ,.ㅜ
요놈~~~ 아빠도 좀 봐줘~~~~ㅋ
동생앞에 아이스크림케익에 촛불을 켜고~ 신나게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눈 딸...
동생옆에서 다정하게 노래를 부르네요.ㅋ
그래~~ 아빠도 은후의 100일을 진짜진짜 축하해~~~
노래가 끝나자 마자~~ 동생을 뒤로한채 아이스크림 케익을 먹느라 정신이 없는 누나~ㅋ
그것도 좋아하는 조각만 먹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ㅋ
온가족이 둘러앉아 야잠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니...
그순간 만큼은 회사일도 잊은채~ 아주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초보아빠는 먹는게 제일 행복한것 같아요.ㅋㅋ
그런 누나와 엄마, 아빠를 바라보던 둘째...
뭔가를 아는것일까요?....ㅋㅋ
같이 먹고 싶었던 것인지~ 어느새 입가에는 침이 고이다 못해 주루룩 흐릅니다.
그런 동생을 본 7살 누나는 당부의 한마디를 잊지 않는군요.
"은후야~ 첫번째 생일때는 꼭 같이 먹자~~~"
말은 그렇게 했지만...엄마가 첫번째 생일때 아이스크림을 줄리 만무하지요.ㅋ
여튼 그렇게 웃고 떠들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누나와 아빠를 번갈아가며 뚫어지게 쳐다보며...어느새 아빠의 얼굴이 기억이 났나 봅니다.
[어??? 가만 보니 우리 아빠가 맞는거 같은데....]
[어??? 우리 아빠 맞구나~~~]
마치 아빠를 빨리 못알아봐서 미안하다는 듯~~~ 환하게 웃어주는군요.ㅋ
그래~~ 내가 아빠야~~~~큭~
이제 눈에 보이는것도 많아지고~ 가족을 알아볼만큼 쑥쑥 자란 둘째...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는 아빠를 보며~~ 씨익~~~ 하고 웃어줬습니다.
바쁜 회사일도 조금 한가해졌으니...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야겠어요.
이런 초보아빠의 기분을 알아주는듯~~ 오늘은 날씨마저도 화창하네요.ㅋ
바쁜 회사일로 얼굴도 보기 힘들었던 일주일~
그사이 돌째의 100일도 있었습니다.
100일 당일이 아닌 100일이 지난후에야 100일 축하케익에 초를 켰습니다만...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는 둘째때문에 한순간 당황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가족이 어디 가겠어요?...ㅋㅋㅋ
아빠를 뒤늦게 알아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둘째~~~
은후야~ 100일 축하해~ 아프지 말고~ 앞으로 쭈욱~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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