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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딸가진 아빠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5.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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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딸가진 아빠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ㅋ

 

이번주 내내 갑자기 늘어난 업무때문에 야근입니다.

아마 오늘도 야근을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네요. ㅡ,.ㅜ

그래서 일까요? 퇴근시간 즈음~ 7살 딸아이에게서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그 전화속 7살 딸아이의 목소리는 애틋함이 더 느껴지는것 같아요.

퇴근하는 아빠얼굴을 보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할때는...

문자로 애정표현을 하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오늘, 지금처럼 비가올듯~ 하늘이 흐릴때는...

우산을 꼭 챙기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군요.^^

 

 

계속해서 아빠가 야근을 하고 퇴근시간이 늦으니...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무심코 딸아이가 내뱉은 한마디가 아빠를 행복하게 합니다.

 

"엄마~ 요즘 아빠 얼굴이 너무 더러워진것 같아~"

"응? 아빠 얼굴이 더럽다고?"

"응~ 마사지 좀 해줘야 할것 같아~"

 

그말은 들은 아이엄마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엄마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는군요.ㅋ

역시 딸이 최곱니다.

그리하여 딸아이가 깨어 있는 늦은 시각에 퇴근하여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7살 딸아이의 진두지휘(?)아래 아이엄마가 이것저것 마사지 크림을 가지고 옵니다.

사뭇진지한 모습으로 어떻게 하는거냐며 물어보네요.

그리고는 빨리 자세잡고 누우라며 성화입니다.ㅋ

 

깨끗하게 세수를 다시한번 더 하고 나서~ 거실에 자리를 잡고 눕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마사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엄마가 준비해준 따스한 물수건...

물수건으로 아빠 얼굴을 숨쉴수 있도록 콧구멍만 남기고 다 덮은뒤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꾹꾹꾹~~~

스팀마사지 인데요~ 스팀마사지만으로도 피부가 달라짐이 느껴집니다.ㅋㅋ

 

 

그 다음은 엄마가 사용하는 필링크림...

샘플이기는 하나~ 과감하게 하나 뜯어서 아빠얼굴에 골고루~ 발라 문지르네요.

 

"별아~ 거기 하얀거 보이지? 그게 때야~~호호호호"

"응??? 이게 때라고???"

 

각질이 제거되는 현상을 보고~ 7살 딸에게 농담을 건네보는 엄마~

눈을 감고 있어서 딸아이의 표정은 보지를 못했습니다만...

목소리만으로는 아주 진지하고 심각함이 느껴졌습니다.ㅋ

 

 

필링크림으로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딸아이의 경험으로는 분명 마스크팩을 붙여야하는데...

아이엄마가 마스크팩은 꺼내기 귀찮다며~ 수면팩을 가지고 오는군요.

젤 타입의 수면팩을 아빠얼굴에 골고루 바르고는...당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아빠~ 이거 엄마가 세수하면 안되네~ 그냥 그대로 자~ 알았지?"

"응? 번들거리는데~ 알았어~~"

 

딸아이의 당부대로 번들거리는 얼굴을 간직한채...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요.ㅋ

 

7살 딸아이가 신경써서 해준 마사지때문이였을까요?

맞춰놓은 알람도 무시한채~ 아예~ 푹 자버렸습니다.

그바람에 아침에 포스팅 발행도 못했네요.ㅋㅋ

 

날씨가 비가오려는듯~ 하늘이 꾸물거리긴 합니다만...

딸을 둔 아빠의 마음은 살랑살랑~ 마치 봄바람이 일듯~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질 않네요.

한결 보들보들해진 얼굴을 자꾸 만져보게 됩니다.^^;;

(인증샷도 찍었는데...혐짤이 될까봐~ 인증샷은 PASS~ㅋ)

 

똑같은 일상의 반복속에 지쳐갈때쯤~~

항상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딸입니다.

점점 커가면서 이런재미가 조금 줄어들런지는 모르겠으나~

즐길 수 있을때~ 누릴 수 있을때~ 실컷 즐기고 누려야 겠어요.ㅋ

 

딸가진 아빠들만이 누리는 특권~~ 이만하면 자랑할만 하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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