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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누나의 호기심이 불러온 대참사, 뭐지? 이 기분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5.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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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누나의 호기심이 불러온 대참사, 뭐지? 이 기분은?

 

황금같은 3일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 내내~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은벼리네는 부처님 오신날~ 무슨생각으로 동물원 나들이를 계획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ㅋ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오긴 했는데~ 사람에 치이고~ 더운 날씨에 두손 두발 다 들었던 하루였던것 같아요.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는 사실이 넌센스입니다.ㅋㅋ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온 후, 그 다음날까지도 온 가족이 넉다운 되었었다지요.^^

다음날 느즈막한 오후쯤에서야 정신을 차릴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7살 딸은 동물원에서 직접 보고 온 동물들이 마냥 신기한 눈치입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한적한 날~ 다시 동물원 나들이를 해야겠어요.

 

연휴 첫날, 부처님 오신날에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주말에는 계속 비가 내려 차분했었던것 같군요.

차분한 주말저녁, 거실이 아닌 방안에서 뒹굴거렸습니다.ㅋ

 

 

갓난쟁이 둘째도 늘어지게(?) 한숨 자고 일어나 기분이 아주 상쾌해 보입니다.

수술한지 한달하고도 2주가 되어가는데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크고 있는것 같아요.

응가도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번~ 꼭~ 보고 있습니다.ㅋ

 

한가한 저녁시간...가족 모두가 피로가 풀렸을 시간....

7살 딸아이는 어김없이 동생과 놀아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참을 동생과 놀아주는데....시원하게 들리는 소리~~

[뿌붕~~뿡~~뿡~~~~~~~~~]

 

 

바로 둘째녀석의 시원한 방귀소리입니다.

그런데 방귀소리가 예사롭지 않은것이 아무래도 응가를 한듯 보였어요.ㅋ

시간상으로도 딱~~ 응가를 할 저녁시간이였습니다.

 

"엄마~ 은후 방귀꼈나봐~ 냄새 나는데?"

 

 

과감하게 코를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는 딸~

큭큭~ 분명히 후회할텐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

 

"윽~ 냄새~~~"

 

 

코를 찌르는 구수한(?) 냄새에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나 앉는 딸...

 

"엄마~ 은후 똥쌌나봐~~"

"그랬어? 아이구 은후 잘했네~~"

 

표정을 보아하니 아직 덜 싼 느낌이여서 조금 더 두기로 했습니다.

 

"엄마~ 진짜 은후 똥쌌어?"

"응~ 조금 있다가 기저귀 갈아줄꺼야~"

"나도 볼래~~"

 

 

평소~ 응가기저귀만 보면~ 저멀리 도망가던 딸인데...

왠일인지 동생의 응가기저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딸입니다.

동생이 힘을 주고 있건 말건~ 개의치 않고 과감하게 바지를 내려버리는 호기심 많은 7살 누나...

 

바지를 내리면서도 기대(?)가 되는것인지... 연신 소리내어 웃습니다.ㅋㅋㅋ

 

 

누나의 과감한 손짓에~ 한번쯤은 칭얼거릴만도 하건만...

누나의 얼굴만 뚫어지게 쳐다보며...울지도 않는군요.

허리가 꺾이도록~ 누나의 손짓이 과감한데도 말입니다.ㅋ

 

 

그런 동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표정의 딸~

바지를 벗기고 기저귀를 내리려는 순간....살짝 걱정이 되긴 하나봅니다.ㅋㅋ

행여~ 동생의 황금색 응가가 손에라도 묻을까봐 말이죠~

 

바지를 내리고 기저귀를 조금 벗겨내는 순간~

확~~~~ 퍼지는 향기~

7살 딸 역시~ 그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코를 잡고 뒤로 물러나 앉는 군요.ㅋ

 

 

"윽~~ 아빠~ 냄새가 너무 많이 나~~"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딸아이는 과감하게 동생의 바지를 벗기다가~

냄새를 견디지 못하고 두손들고~ 물러나 앉았습니다.ㅋ

7살 딸의 그 모습에 웃음이 나서~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요.

그런데...딸의 반응 후에...둘째녀석을 봤더니...세상에나~ㅋ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바지와 기저귀는 벗기다가 말았고~

카시트에 누워있던 둘째는 누나의 과감한 손짓에...자세도 굉장히 불안했거든요.

바지를 벗기는 힘에 이끌려~ 아래로 쭉~~ 내려와 있는 상태였어요..ㅋㅋ

 

 

혼자 누워서 울지도 않고~ 원망스런(?)눈빛으로 누나를 응시하는 듯한 둘째...

바지와 기저귀는 풀어헤쳐져 있고...

스멀스멀~ 냄새가 온방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7살 누나의 단순 호기심에~ 호들갑떨며 바지까지 벗겨놓고선...

뒷마무리도 해주지 않으니~ 아무리 갓난쟁이라고는 하나~

그런누나가 원망스러운가 봅니다.ㅋ

갓난쟁이 동생입장에서는 대참사(?)나 다름없습니다.^^

 

냄새를 참다못한 7살 딸은 방을 나가 버렸고~

바지가 벗겨진채 홀로 누워있는 갓난쟁이 둘째는 아빠가 욕실로 데라고 가~ 급히 수습을 했다는 후문이...ㅋ

 

편안하고 차분했던 주말 저녁시간...

동물원 나들이보다 더 기억에 남을 추억하나를 또 만들었네요.^^

7살 딸아이는 앞으로...아무리 호기심이 발동해도~ 동생이 응가를 했을땐 더이상 접근을 안할듯 싶습니다.ㅋ

 

응가한 기저귀가 궁금했던 딸...

평소와는 다르게 과감하게 동생의 바지와 기저귀를 벗겨보지만..

방안을 가득채운 구수한(?) 냄새에 두손두발 다 들고 물러나는군요.

동생 응가 기저귀로 인한 대형참사가 생길뻔한 순간이였는데....

냄새가 대형참사를 어느정도 방지해준것 같습니다.ㅋㅋ

 

누나의 호기심....그런데 동생입장에서는 기분이 참 묘할듯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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