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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야시장의 매력에 푹 빠진 딸, 이건 아니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4.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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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야시장의 매력에 푹 빠진 딸, 이건 아니지~!

 

밤새 비가 내려서인지 차분한 느낌의 토요일 아침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아침이기도 하네요.^^

온가족이 일찌감치 눈은 떴어도 이부자리 위에서 뒹굴뒹굴~~~~

 

갓난쟁이 둘째가 퇴원후에 긴장이 풀려서 인지~ 엄마, 아빠는 며칠째 모자란 잠을 보충이라도 하려는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ㅋ

그리고 비오는 토요일 아침, 늦잠을 즐기고 있지요~

7살 딸아이 역시~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 났네요.

여느때의 토요일 아침 이시각이면...TV앞에서 열심히 어린이프로를 시청하고 있을텐데 말이죠.ㅋ

하긴 피곤할만도 합니다.^^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아파트단지안에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였습니다.

한때, 한 주민의 민원으로 야시장이 열리지 못했거든요.^^

7살 딸에게는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이였던 셈이네요.

19일의 금요일에 열린 야시장....ㅋㅋㅋ

출근하는 아침부터 천막들은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야시장은 대략 밤 10시쯤에 폐장을 합니다.

낮에는 여느~ 시장풍경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의 벚꽃과 어우러져 마치~ 축제현장을 보는것 같았어요.

 

 

장날이면 어김없이 똑같은 자리에 등장하는 어린이 바이킹~

7살 딸은 저 바이킹 한번 타고서 무섭다고~ 우는 바람에 환불까지 받았었던 일화가 있습니다.ㅋㅋ

아빠는 놀이기구 타는거 엄청 좋아라 하는데...

아이엄마는 거의 기절 수준이라~ 놀이공원에 가면 항상~ 아빠 혼자서 놀이기구를 타야만 했었어요.

그런면은 엄마를 닮은듯~~~

 

 

관리사무소 앞은 차량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여유롭게 시장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각종 먹거리부터 생활용품, 인테리어 용품등등~ 없는거 빼고 있을건 다 있어요.^^

 

 해가 저물고~ 본격적으로 야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조명과 어울어진 벚꽃이 참 예쁘네요.^^

 

 

 

밖은 벚꽃과 어울어진 야시장이 한창인데~

19일의 불타는 금요일 밤...그냥 집에 있는 반찬들로 밥을 먹기는 싫고~

온가족이 나가서~ 야시장을 즐기면 좋겠지만...

아이엄마와 7살 딸아이가 가족 대표로 나가~ 저녁에 먹을 만한 것들을 사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별아~ 맛있는거 많이 사와~~~"

"응~~"

 

그렇게 아이엄마와 딸아이는 야시장을 즐기러 밖에 나가고...

아빠는 처량하게~ 베란다위에서 셔터를 눌러댔지요.ㅋ

그렇게 삼십여분이 후르고....

아이엄마와 딸아이가 돌아왔습니다.

 

딸아이 손에 들린건 와플~~~ 그리고 엄마손에는 비닐봉지 한가득~ 뭔가 들어있더라구요.

 

 

"별아~ 맛있는거 뭐 사왔어?"

"별이 좋아하는걸로 아주 마~~~이~~~~ 사왔다~"

 

아이엄마의 기가차다는듯한 말투~~~

7살 딸아이는 그냥 베시시 웃기만 합니다.

봉투를 받아들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니....쩝

솜사탕, 생과자, 탄산음료, 구운고기등등 정말 딸아이가 좋아하는 주전부리들만 잔뜩 들어있네요.

아빠가 사온것들을 확인하자~ 기다렸다는듯~

먹던 와플을 아빠에게 줘버리고~ 솜사탕을 집어드는 딸...

 

 

탄산음료와 솜사탕....아이엄마가 아주 크게 인심을 쓴것 같네요.ㅋ

그나저나 저녁요기 할만한걸로 사오라 그랬더니....죄다~ 군것질 용입니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오랜만에 맥주한잔도 하려했는데....

저녁은 PASS, 7살 딸아이가 사온 것들을 안주삼아 맥주한잔 했네요.

 

엄마, 아빠, 7살 딸이 둘러 앉아 펜션에 놀라온것 처럼...군것질만 열심히 했습니다.ㅋㅋ

 

 

오랜만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한잔~

마음이 편해서일까요? 술이 저절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아빠의 술동무는 7살 딸....

맞은편에 앉아서 쉼없이 이야기를 하는 통에~ 지루하지는 않았네요.ㅋ

 

 

7살 딸이 한아름 사온~ 저녁겸 술안주였던 생과자...

어릴적에는 생과자 한봉지면 며칠은 행복했었던것 같은데....ㅋ

어릴때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겼네요.

 

병원에 있는 동안 엄마없이 지낸 7살 딸아이가 안쓰러워~ 인심 한번 후하게 베푼 엄마...

그 바람에 밥이 먹고 싶었던 아빠는 과자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습니다.

맥주 한병과 생과자를 먹었을땐 분명 배가 불렀는데....

오늘 아침, 지금 이시각 배가 무지하게 고프네요...ㅋㅋ

 

19일, 금요일에 열린 야시장...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야시장을 구경하곤 했었는데...

이번 야시장은 엄마와 둘이서 후다닥~~~ 좋아하는 먹거리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집안에서도 야시장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거든요.^^

 

저녁 대용으로 먹을걸 사오라고 부탁했더니...

죄다~ 군것질용....쩝~

딸~ 아무리 야시장이 좋아도 이건 좀 아니지 않니?....ㅋ

 

다음 야시장땐 온가족이 구경 나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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