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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있는 집들의 영원한 고민, 악세사리 정리함 만들기~!

취미/DIY

by 은벼리파파 2013. 3.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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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있는 집들의 영원한 고민, 악세사리 정리함 만들기~!

(부제 : 나 화장하는 여자예요~)

 

밤새 내린 봄비가 촉촉한 아침입니다.

밤새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항상 늦잠을 자게 되네요.

오늘 아침에도 늦잠~ ㅋㅋㅋ

부랴부랴 아이엄마와 딸아이 아침상 차려놓고~ 커피한잔 들고...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지각이겠는데요?....ㅋㅋㅋ

 

어제는 틈틈히 만들어 온 딸아이 전용화장대를 완성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좀처럼 꾸미는(?)일이 없는 딸~

아침마다 출근전쟁을 방불케 하는 유치원 등원전쟁을 엄마와 치르고 있는데요~

옷입는것부터...헤어스타일까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울고 불고~ 삐치고...난리도 아닙니다. ㅡ,.ㅜ

아무래도 그 모든일들이 아침시간에 거실에서 주로 이루어 지니...

악세사리 정리는 거실장 서랍하나에 모두 넣었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자주 쓰는 물건들은 뿔뿔히(?) 다 흩어져 버리네요.

딸아이 방에서 방치되고 있는 예전에 크리스마스때 선물한 딸기화장대도 사용할겸~

악세사리를 다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쉽게 만들고 활용도가 높은것이 공간박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MDF가 아닌...삼나무 공간박스 반제품을 사다가 조립을 했습니다.

문짝도 달아주려구요.ㅋ

원래의 문짝 방향을 살짝만 달리해서 우리딸만의 전용화장대를 만들어 줄까 합니다.ㅋㅋ

조립하고...두개의 공간박스를 목공본드를 이용해 단단히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 예전에 아이 장난감 주방싱크대를 만들어 주고...떼어놓은 학다리를 공간박스에 붙였습니다.

나름~ 분위기 있는 가구가 완성될것 같지 않나요?...ㅋㅋ

 

 

마지막으로 도색과 왁스를 발라줬습니다.

가구 전체는 스테인으로 은은하게 발라줬구요...

문짝은 흰색으로 마무리 했어요.

그리 두껍게 바른게 아니여서~ 금새 마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목공용 왁스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슥슥~~ 문질러 줬습니다.^^

 

왁스칠까지 마무리되면~ 경첩을 이용해 문짝을 달아주시면 되요.^^

 

 

기존 거실장 서랍에 있던 딸아이의 악세사리들...

머리띠며, 머리핀이며, 보석함이며....여튼 나름 정리한다고 했는데...

아이가 자주 손대다보면 엉망이 되기 마련입니다.^^;

정리정돈 하는 습관도 키워줄겸~ 다시 정리해 보려구요.

 

 

 

완성된 공간박스로 만든 수납함 위에~ 기존 딸기 화장대와 머리띠 정리대를 올려보았습니다.

사이즈도 맞춘것처럼 딱 맞군요.^^

이제 거실장 서랍에 있던 악세사리들을 차례차례 정리해야 겠지요?

 

 

먼저 화장대 서랍에는 딸아이가 가지고 놀던 귀걸이, 반지, 팔찌등등의 악세사리들을 수납했어요.

그냥 넣어도 되는데~ 조금이라도 정리하는데 쉬우라고 스폰지와 두루마리 휴지심을 이용했습니다.

 

 

시계와 팔찌는 두루마리 휴지심을 이용해 정리했고...

귀걸이, 반지등은 스폰지를 잘라~ 정리가 쉽도록 했어요.ㅋ

 

 

예전에 만들어서 잘 사용하고 있는 머리띠 정리대도 한켠에 놓아두고...

떨어지고 부러진 머리띠들은 다음에 리폼하기로 하고...따로 모아두었어요.^^

 

 

거실 서랍장에 있던 내용물들을 공간박스로 만든 수납장에 정리한 모습입니다.

서랍사이즈가 딱 맞았으면 좋았으련만...^^;;

 

 

서랍 칸칸이에는 집게핀, 큰 포인트 핀, 머리방울, 고무줄, 리폼을 기다리는 악세사리등을 정리했어요.

거실장 서랍하나를 비우고~ 딸아이만의 전용 화장대를 완성하니...

보가에도 좋고~ 딸아이가 정리정돈 하는 습관을 기를수 있을것 같아 더없이 좋습니다.^^

 

 

완성된 전용 화장대를 본 딸...

 

"아빠~ 이거 내방에 침대밑으로 옮겨줘~"

 

침대밑 벙커공간에 화장대를 넣으니...사이즈도 딱입니다.

조금 어두운게 흠이라면 흠이지만요~ㅋㅋㅋ

침대밑 벙커에는 조그만 조명하나가 달려있는데요.

그 조명을 켜니~ 나름 분위기 있는 딸아이만의 공간이 완성되는 군요.^^

 

 

화장대 서랍도 열어보고...밑에 수압함도 열어보고...

어딘가에서 나뒹굴던...잊고 있었던 악세라리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운가 봐요~ㅋㅋㅋ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도 직접 빗어보고....

 

 

화장하는건 어디서 봤는지....

장난감 화장품으로 아이새도우며~ 립스틱도 발라봅니다.ㅋㅋㅋㅋ

아이엄마도 화장을 하지 않는데...이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어요.^^;;

 

"별아~ 아빠가 만든거 맘에 들어?"

"응~ 좋아~"

 

 

기대했던것 만큼의 격한 반응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좋아해 주니 다행이란 생각...ㅋㅋㅋ

 

가구의 색상은 추후, 딸아이가 조금 더 커서...쓸모가 없어질때를 대비해...

거실 곳곳의 작은 가구들 색상들과 맞춘것이예요.^^;;

 

조금더 디테일하게 수납함을 만들었으면 좋았겠다 생각되긴 하는데...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딸아이의 악세사리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나니....집안이 한결 정리정돈된 느낌입니다.

이젠...딸아이 베란다에 굴러다니는 악세사리들을 다시 정리 해야겠어요.

으~~ 베란다는 언제 청소한다지요?

겨울 내내~ 방치해놨던 곳인데...ㅋㅋㅋ

 

봄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겠군요.

이번 주말엔 기필코~~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겠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딸아이의 악세사리...

머리핀, 머리방울, 머리띠...장난감 반지, 팔찌, 귀걸이 등등~~~

거실장 서랍장 하나만으로는 도조히 감당이 되질 않아~

기존 화장대도 활용하고...정리정돈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수납장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는 화장대 앞에 앉아서 머리빗는 7살 딸아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겠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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