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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질 몇번 해줬을 뿐인데...먹는 재미가 솔솔~ 카리스마 군고구마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3. 1.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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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질 몇번 해줬을 뿐인데...먹는 재미가 솔솔~ 카리스마 군고구마

 

연이은 부산출장으로 피곤에 쩔어 아침을 맞이하는 요즘~
혹여 어중간하게 퇴근이라도 하게되면 저녁식사때문에 엄마의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ㅋ

 

아예 늦게 퇴근하거나 일찍 퇴근을 하면...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오거나,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데요.
어중간하게 퇴근을 하는 날이면...밥도 없고~ 반찬도 없고~
뭐 여튼 아이엄마의 눈치를 봐야하지요.ㅋ

 

특히나 7살 딸이 깨어 있는 시간이면~ 아빠 배고프다며 호들갑을 떠는 딸때문에...
엄마는 더 피곤합니다.^^;;

 

이럴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군고구마...
특별한 외출이 없는 주말저녁도 주로 군고구마로 저녁을 해결할때가 많습니다.
고구마는 고구마 자체의 맛도 중요합니다만...어떻게 요리를 해서 먹느냐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냥 물에 넣어 삶아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만...
오븐에 굽거나~ 아님 직화로 굽거나~ 전용 찜기에 쪄 먹어도 맛이 있지요.
은벼리네는 주로 오븐에 구워먹습니다.^^
포슬포슬~ 달콤한 군고구마...한두개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포만감을 느낍니다.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엄마의 작전은 성공하는 듯 했습니다.ㅋㅋㅋ
왠만해선 7살 딸도 고구마를 잘 먹는데...
지난 주말에는 사알짝~ 거부의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마트나들이에서 풍성(?)하게 장만해온 각종 과일들과 군고구마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살짝~ 거부반응을 보이는 7살 딸을 위해....
어느 이웃블로그에서 봤던...군고구마에 살짝 칼질 몇번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거부반응을 보였던것과는 달리~ 쏙쏙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던 것인지...아주 잘 먹더라구요.ㅋ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오로지 칼질만 해줬습니다.^^;
아주 큼지막한 고구마 하나를 다 먹기에 부담스러울때 요런 칼있으마~~~ㅋㅋ 방법을 이용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칼집을 품은 군고구마...칼있으마~ 아니 카리스마로 명명해 보렵니다.ㅋㅋ
뭔가 특별하게 먹고 싶다면...칼질 사이사이에 버터나...
굽고 난후에 살짝~ 뭔가를 가미해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는 겁질째 깨끗하게 씻어서 칼집을 넣어줬는데요.
껍질의 이물감이 싫으시면 그냥 껍질을 홀라당 벗기고 칼집을 넣어줘도 괜찮을것 같아요.
고구마를 얇게 슬라이스하되~ 끝까지 칼집을 넣지 말고...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칼집을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오븐팬에 올려~ 250℃에 18분 구워줬어요.
은벼리네 오븐에는 자동기능이 있는지라...군고구마 자동기능으로 구웠습니다.

 

 

칼집을 품고 있는 고구마가 익어가니~ 그냥 구울때보다 구수한 군고구마향이 더 많이 퍼지는듯합니다.
이때부터 7살 딸의 후각이 반응을 하더라구요.

 

"우와~ 냄새 좋다~ 아빠 뭐야?"
"응? 그냥 고구마~~"
"난 고구마 먹기 싫은데~~~"
"이거 엄마가 저녁이래서...아빠가 구웠어~"

 

군고구마가 완성이 되고...오븐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딸아이는 생각이 바뀌었는지...
아님 냄새에...생긴 모양새에 호김심이 생긴것인지~ 적극적으로 돌변하더라구요.ㅋ
엄마, 아빠, 그리고 7살 딸~ 요렇게 큼지막한 고구마를 3개 구웠는데...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어요.^^

 

 

평소 우유를 울며 겨자먹기(?)로 마시고 있는 딸을 위한 엄마의 잔머리...
고구마와 함께 우유를 내어왔습니다.
카리스마 군고구마를 하나 똑 떼내어~ 냠냠 맛있게 잘먹는 딸...
엄마의 우유권유에 두말않고 우유도 잘 마시더라구요.

 

얇게 슬라이스되어 구워진거라~ 겉은 바삭~ 안은 촉촉~ 두가지 맛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어요.

 

"군고구마가 바삭거려서 맛있어~"

 

 

7살 딸의 반응입니다. ㅋ
군고구마와 함께 내어온 삶은 달걀, 그리고 오렌지와 딸기~
밥한공기보다도 더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네요.^^

 

 

엄마, 아빠와 나란히 앉아서 군고구마를 제법 많이 흡입(?)하신 7살 딸...

요즘 잘 먹지 않아 엄마와의 신경전이 한창인데...

가끔씩~ 똑같은 음식이여도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면...

평소와는 달리 더 많이 먹고 잘먹는것 같아요.

 

음식을 만들고~ 요리하는것에 급 관심이 많아진 7살 딸...

앞으로는 7살 딸과 재미난 음식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연구좀 해봐야 겠습니다.

한동안 아빠표 얼렁뚱땅 레시피에 소홀했었거든요. ㅋ^^;;;

 

그냥 평범한 군고구마가 실증날때~
칼집 하나만으로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 군고구마로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이 분명~~ 좋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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