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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이 엄마뱃속 동생을 부르는 이름, 이~~노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2.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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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이 엄마뱃속 동생을 부르는 이름, 이~~노옴~~

 

날씨가 또 추워졌습니다.

6살 딸은 감기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가 싶더니...어제는 중이염 판정까지 받았네요.

열도 났다가 안났다가...

그래도 오늘 유치원 견학날이라~ 아픈것도 잊었는지...아침 5시부터 기상해서 엄마를 깨우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ㅋ

오늘 견학 다녀와서 더~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

 

지난주, 둘째를 보러 병원가는 정기검진이 있었어요.

그 전날 과음으로 인해 드라마 아닌(?) 드라마를 썼었습니다.ㅋㅋ

둘째, 사랑이(태명)의 얼굴을 확인하러 가던 날이여서...

6살 딸은 유치원도 가지 않은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아빠는 숙취때문에 아침까지 헤롱거리고 있었으니...

결국은 엄마와 딸아이만 먼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고...아빠는 뒤따라 갔습니다.

결국엔 입체초음파로 사랑이 얼굴은 보지도 못하고...

그저 초음파 사진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날이기도 하구요.^^;;;

 

어찌되었건 그날의 정기검진은 무사히 마쳤고...

사진으로 만난 둘째의 모습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지요.^^

6살 딸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처음엔 엄마뱃속 동생이 남자여서 싫다고 그러더니만...

동생의 움직임을 느끼고, 비록 초음파이긴 하지만...얼굴을 확인하고 나니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진듯 해요.

 

 

아빠가 조금 일찍 퇴근한 날이면...

혹은~ 저녁시간에 거실에 온가족이 모여있는 날이면...

둘째의 태동에 엄마가 다급히 딸과 아빠를 부르거든요.

그럴때면 조심스레 손을 가져가 태동을 느껴보고, 말도 걸어보고...ㅋㅋ

그런데 요즘, 6살 딸은 둘째를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틀립니다.

 

엄마배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거나~

혹은 손으로 느껴보는것 외에도....배를 향해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잦아졌어요.

그런데~ 딸이 동생을 부르는 호칭이....마냥 웃음만 나오네요~ㅋㅋ

 

"사랑아~~ 이~~~노~~~옴~~~~"

 

하긴 사랑이가 태어나면 6살 차이가 나니...터울이 조금 있긴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벌써부터 누나로서의 근엄함(?)을 보여주니 조금은 우습기도 합니다.ㅋㅋ

 

 

이~노옴~ 이라고 불러놓고는 딱히~ 연결되는 말도 없습니다.

그냥 동생을 부르는 호칭일뿐~ㅋㅋㅋ

 

동생이 생기고 나서 처음엔 어리광이 심해지는듯 싶다가...

어쩔땐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듯 하긴 한데~ 한순간...아기때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생이 생김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여지긴 합니다만...^^;

실제 동생이 태어나고 나면~ 또다른 자연스러움으로 성장하겠지요...^^;;;

 

 

 

그날 정기검진에서 자세히 보지 못했던 초음파 사진을 다시 들여다 봤어요.

눈, 코, 입....그리고 손과 발...

으벼리가 엄마 맷속에 있을때는 초음파사진을 몇장 받아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초음파사진이 너무나 많네요.^^

 

눈은 엄마를 닳았고, 코는 아빠를 닮았고~ 손과 발은 엄마를 닮은듯 합니다.ㅋㅋㅋㅋ

다행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고 있는것 같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동생 얼굴을 확인하고 온 다음부터~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6살 딸~

이번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새해부터는 6살 딸과 함께 동생 맞을 준비를 하나씩 해봐야겠습니다.^^

아마 저보다 딸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군요.ㅋ

 

 

 

동생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모습이였는데...

동생이 태어나고 나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바쁘겠군요.^^

이~~노~옴~~ 이라고 부를지언정 마음만은 따뜻한 경상도 출신의 누나...

벌써부터 동생과의 좌충우돌~ 생활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럴때마다~ 누나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이~~~ 노~~ 옴~~~

 

입체초음파로 동생 얼굴을 확인한 이후부터~ 부쩍 엄마배에 대고 대화가 많아진 딸...

어쩌면 태교를 엄마, 아빠가 아닌 6살 딸이 더 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비록~ 닭살스런 멘트는 아니여도~~

따스함이 묻어나는 근엄한(?) 누나의 모습일지라도 말입니다.^^;;

 

송구하게도 2012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라이프 채널 후보로 선정되는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은벼리파파보다도 훨씬~ 활동이나 소통을 많이 하시는분들도 많으실텐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선정해 주신것으로 알고...더더욱~ 이웃분들과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2012년 다음뷰 블러거대상 투표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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