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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교육의 현장, 6살 눈에 비친 제18대 대통령 선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2.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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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교육의 현장, 6살 눈에 비친 제18대 대통령 선거~!

 

정신없던 하루일을 마치고 퇴근전~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땐 그야 말로 멘붕상태였어요.^^

비록 마음으로 응원하던 후보가 당선이 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대통합의 정치, 민생을 돌볼 줄 아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저역시~ 새출발하려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봅니다.^^

 

2007년 12월, 정확히 5년전 그날에는 지금의 6살 딸이 엄마뱃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던 때라~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5년동안 반성도 많이 하고, 후회도 많이 했었구요.^^

5년전, 그런 사회의 이슈속에...은벼리네 엄마, 아빠는 오로지 은벼리와 만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은벼리가 태어나고~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고~

지난 4월 총선때 처음으로 딸아이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향했습니다.

그땐~ 뭔지 모르고 따스한 봄햇살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간다는 설레임이 컸던것 같고...

어제~ 18대 대통령 선거는 6살 딸에게도 큰 관심사였던것 같아요.

 

4월 총선때는 별 기다림 없이~ 금새 투표를 하고 나와~ 조금은 싱거운 투표소 나들이 였었는데...

어제는 딸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줄서서 기다려본것도 처음이고...

너도 나도 가족단위로 투표소 나들이를 나와~ 한표를 행사했다는 뿌듯함이 얼굴에 묻어나는듯 했거든요.

날씨가 추워서~ 6살 딸이 감기때문에 고생중이여서~~

각개전투로 투표를 하고 와야하나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엄마, 아빠에게 먼저 투표하러 가자고 조르니~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지요.

 

 

날씨가 많이 추울꺼라 그래서 살짝 긴장을 했었습니다만...

생각외로 따사로운 햇살이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활짝 펴게한...그런 날이였습니다.

짧은 거리이긴 합니다만...행여~ 찬바람에 감기가 더 심해질까...차로 이동을 했어요.

투표소가 가까워지니...주차해놓은 차들도 많고...

가족단위로 손에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투표소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투표소로 향하는 길....

친한 이웃들도 참 많이 만났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이웃분이 줄이 기니~ 어서 가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군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들어서니...

이웃분 말씀대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렇게 엄마, 아빠와 함께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또다른 이웃 가족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더라구요.^^

 

역시나 엄마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육아~

화두는 추워진 날씨에 감기걸린 아이들 이야기였습니다.^^;

6살 딸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투표소 안에 들어서서 엄마, 아빠가 신분증을 내밀고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하기까지...

줄곧~ 똘망똘망한 눈으로 하나하나 유심히 지켜보는 느낌이였습니다.

6살 딸은 아빠손을 붙잡고...아빠와 함께 기표소까지 들어갔다 나왔어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길~~~ 인증샷을 빼놓을 수 없지요.^^

가볍고 경쾌한 마음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시간이 점심때였던지라...이웃분과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 이웃가족도 한마음으로 은벼리네와 같은 후보를 지지하는 듯 했습니다.

집근처 식당에 들러~ 몸도 녹이며~ 식사를 맛있게 했지요.

 

 

식사를 하는동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TV에 시선을 고정한채~ 대통령선거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점심시간때~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투표율을 보고~ 기분이 좋은듯~

한가닥 희망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식사도 하고 대화도 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아빠들은 직장으로...

엄마와 아이들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퇴근을 조금 서둘러 하고는...기분좋게 TV앞에 앉아 개표방송을 시청하는데...

출구조사는 물론이거니와~ 개표상황도 긴장이 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마음속으로 응원하던 분이 당선이 안되셔서 아쉬움이 큽니다만...^^;;

 

개표방송까지 같이 시청하던 6살 딸...

예전 방송들과는 다르게~ 뭔가를 새롭게 많이 시도한것까지는 좋은데...

방송을 보면서~ 득표율을 보면서~ 무심코 던지 한마디가 딸아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나 봅니다.

 

어느방송에서는 정글을 탐험하고...

생뚱맞게 큰 곰인형이 서울시내를 거닐고....

또 어느방송에서는 후보들의 캐릭터들이 미친듯이 춤을 추고...

특히나 강남스타일에 푹빠져있는 딸의 눈에는....

춤추는 캐릭터들이 이상하게 보였나봅니다.

 

"아빠~ 저 OOO 미쳤나봐~ 이상하게 춤춰~"

 

TV를 보다가 아빠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미쳤네~ 미쳤어~"

 

아빠의 말을 듣고~ 화면을 보며 그대로 따라 말을 하는 6살 딸...

순간 엄마가 살짝 긴장했더랬지요.

행여~ 유치원에 가서 말이라도 할까봐....ㅋ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는 *번 찍었는데...엄마는 몇번 찍었어?"

"응??? 별아 그걸 말하면 어떻게 해?"

"호호 별아 엄마는 비밀이야~~~"

 

대통령선거일 하루동안 딸아이가 경험한것은...아주 특별한것 같습니다.

모든 이웃 아주머니, 아저씨뿐만 아니라...

그날 저녁에는 모든 채널에서 똑같은 방송을 했으니 말입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엄마, 아빠의 아쉬워하는 표정을 읽었는지...딸아이가 되려 엄마, 아빠를 위로하는 듯 했어요.

참 길고도 짧은 하루 였습니다.

그 큰 아쉬움이 아침부터 멘붕상태로 출근하게 만들더니...이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는군요.^^

 

아주 특별한 경험이였던 제18대 대통령 선거~

훗날~ 딸아이에게 큰 경험이 되었을거라 믿고....

딸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새로운 대통령 탄생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 에고~ 역시나 정리가 안되는 이기분...

현실이 느껴지기는 하나~ 멍한 상태는 몇일 지속될것 같습니다.ㅡ,.ㅜ

 

송구하게도 2012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라이프 채널 후보로 선정되는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은벼리파파보다도 훨씬~ 활동이나 소통을 많이 하시는분들도 많으실텐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선정해 주신것으로 알고...더더욱~ 이웃분들과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2012년 다음뷰 블러거대상 투표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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