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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 동생을 만나러 가는 날, 실망만하고 돌아온 6살 딸~!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1. 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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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 동생을 만나러 가는 날, 실망만하고 돌아온 6살 딸~!

 

지난 금요일에는 비가 내려~ 주말에는 을씨년스럽고 많이 춥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냥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나들이 가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끔 하는 좋은 날씨입니다.

파란 하늘에 쨍한 햇빛까지...그러나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밖의 날씨는 너무 추운것 같아요.^^

엄마 뱃속 동생은 이제 22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4주에 한번~ 둘째를 만나러 가는 날,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때를 제외하곤 한번도 딸아이가 함께한 적은 없었습니다.

남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실망을 한 6살 딸이였던지라...ㅋ

병원에 같이 가자란 말을 선뜻 못하고 있었는데요.

유치원 선생님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은근히 자랑을 많이 한다더군요.

역쉬~ 경상도 가시내가 맞나 봅니다.^^

겉으로는 안그런척~ 시크한척 하지만...뒤돌아서면 좋은 마음을 담출 수 없는 그런 모습말이지요.ㅋ

 

그런 유치원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이번에는 병원에 함께가기로 했었어요.

 

"별아~ 사랑이 만나러 병원갈껀데...별이도 같이 갈래?"

"응~~ 나도 갈래~"

 

그렇게 함께하게된 산부인과 정기검진...

유치원에는 미리 말을 해노흔 상태라...온가족이 아주 여유있는 아침을 맞이했지요.

아침마다 들려오는 엄마의 잔소리(?)

밥을 믖게 먹으면 유치원에 못간다는둥~ 얼른 먹고 씻으라는 둥~~~

여튼 그런 잔소리까지도 콧노래로 바뀌어 들려왔습니다.^^

 

6살 딸의 아침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로군요.

잔소리가 아닌 엄마의 콧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먹고~ 씻고...

옷방으로 가 원하는 옷을 골라 입은뒤~ 잠시잠깐의 시간에도 책을 읽는 모습....

엄마, 아빠의 병원행 외출준비가 끝이나니...6살 딸도 본격적으로 외투를 입고~ 유치원가방까지 챙깁니다.

 

 

엄마가 다니는 병원은 집과 그리 말지 않아서...

차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넉넉하게 도착을 했는데....마침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병원입구에서부터 헤맸네요~ 물론 주차요원의 안내가 있긴 했지만...ㅋ

엄마와 6살 딸은 병원입구에서 먼저 내려 병원으로 들어가고...

아빠는 혼자서 병원주위를 맴돌다 병원에서 안내한 다른주차장을 겨우 찾아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간 곳은 3층 초음파실...

4주전, 지난 정기검진때 미리 예약을 한 선별초음파를 하기 위함입니다.

161주차때 입체초음파를 했을때...

엄마와 아빠의 마음은 6살 딸과 함께 초음파를 봤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번 21주차 선별초음파도 그런 이유에서 6살 딸과 함께 동행을 한것이예요.^^

이때까지만 해도 6살 딸의 반응을 상상하며 초음파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여분의 기다림이 살짝 지루한지~ 복도의 쇼파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아직 6살에게는 지루한 곳임이 틀림없는것 같았어요.^^

쇼파에서 뒹굴거리다가....병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초음파실 앞에 붙어있는 대기자 명단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엄마의 이름을 찾아내기도 하는군요.^^;

 

 

지루한 10여분이 지나가고...초음파실에서 엄마의 이름이 호명됩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초음파진료를 준비하는 엄마...

아빠와 6살 딸도 엄마뒤를 따라 초음파실로 향했습니다.

 

초음파실의 불이 꺼지고...오로지~ 모니터만이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6살 딸이 겁을 먹을까 조심스레 안아주었더니...거부를 하네요...쩝

아빠와 6살 딸은 초음파 모니터를 아주 집중해서 들여다 봅니다.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설명을 해주시는데...

엄마와 아빠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고~ 좋은 설명이었습니다만...

6살 딸에게는 아주 지루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평소 초음파를 볼때와는 다른게~ 시간이 20여분 가까이 소요가 되었고...

설명없이는 도무지 알수 없는 뱃속 동생의 형체는....엄마와 아빠도 잘 구분이 안가는데...

6살 딸의 눈에는 이게 뭔가 싶었을것 같아요.

지난번처럼 입체초음파라도 볼 수 있었으면 6살 딸의 지루함이 조금 없어졌으텐데 말입니다.^^;

입체초음파와 선별초음파를 그냥 예사로~ 흘려버린 엄마, 아빠의 실수였던것이지요.

괜한 욕심(?)에 6살 딸에게 미안해 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ㅋ

 

 

초음파 진료를 끝내고~ 담당 의사선생님을 만날 시간...

6살 딸은 여전히 지루한 시간이였나봐요~

그래도 담당의사선생님을 만나는 동안에는 아빠와 함께 뒤쪽 쇼파에 얌전히 앉아서

선생님 말씀에 귀를 귀울였다지요.^^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평소 같았으면~ 가족이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들어갔을텐데...

유치원에서 아주 중요한 교육이 있다거 해서~ 부랴부랴 유치원에 딸을 데려다 주고...

엄마, 아빠와 둘만 오붓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ㅋ

 

20주 ~ 23주

태아는 갖가지 소리에 만응하고 엄마는 체중이 5~6kg 늘어요

 

1. 몸을 자유자재로 회전시킨다.

2. 피부를 보호하는 태지가 만들어 진다.

3. 초음파로 뼈대와 관절을 볼 수 있다.

4. 자궁 밖의 소리를 듣고 반응한다.

 

태아의 활발한 움직임때문에 초산부라도 태동을 확실하게 느끼는 시기. 청력이 발달해 엄마 몸 안은 물론, 자궁밖의 소리를 완전하게 듣고 그 소리에 대해 반응을 한다. 태교에 신경 써야 할때다. 아기의 성장과 동시에 엄마도 몸무게가 5~6kg이상 늘고 배가 볼록하게 나와 임산부다운 풍만한 자태가 돋보인다.

 @ 출처 : (주)서울문화사 첫 임신ㆍ출산ㆍ 육아

 

 

자유자재로 움직임이 많아서 인지...초음파를 보는 내내~

선생님께서 원하는 아니 꼭~ 확인을 해야하는 곳이 잡히지 않아 애를 조금 먹었습니다.

가령~ 왼쪽 손가락를 확인하고 오른쪽 손가락을 확인하고 싶은데...

깊숙히 손을 집어 넣고 있어서...초음파로 잘 볼 수가 앖었다든지...^^

 

아빠, 엄마가 보기에는 조금은 난해한 모습이였는데...

6살 딸의 눈에는 더더욱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심장소리를 들을때는 귀를 기울이는것 같더니.... 구석구석 선별 초음파를 할때는 여전히 지루해 했던 6살 딸...

초음파와 정기진료까지 끝내고 다음 진료를 예약할때...

얼굴입체 초음파를 선택하는 것이 있어서~

6살 딸과 함께 다시 한번 동행하기로 하고~ 얼굴 입체초음파를 예약하고 왔어요.

 

얼굴 입체초음파로 동생을 만나는 날에는...

6살 딸의 반응도 조금 달라지겠지요?...^^;;

 

임산부 정기검진을 받고~ 초음파를 보고~

태아와 관련된 서적도 이것저것 구입해 보고....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려서 일까요?

모든것이 새롭고...기억이 가물거리는 것도 있고....ㅋ

둘째가 태어나면 또다시~ 초보아빠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아침은 6살 딸이 만들어준 딸기쨈이 발린 모닝빵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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