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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말하는 6살 딸의 동화구연, 무뚝뚝한줄 알았더니 아니였구나~!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1. 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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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말하는 6살 딸의 동화구연, 무뚝뚝한줄 알았더니 아니였구나~!

 

밤이 참 길어졌습니다.

평상시와 비슷한 시간에 눈을 떠도 어두운 주변대문에 이내 다시 잠이 들어버리는것 같아요.

바쁘다는 생각때문인지 괜히 더 피곤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아침에는 감기기운이 살짝 있는것 같기도....감기 조심합시다.^^;;

 

어제는 업무미팅차 집근처로 외근을 나왔다가~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바로 퇴근을 하는 바람에 조금 일찍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잠자리에 들지않고 깨어 있는 6살 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아빠를 한번 쳐다보고는...제할일만 하더라구요~

 

"별~~ 아빠 일찍 왔는데 반갑지 않아?"

"아니~ 반가워~~~"

"그런데 얼굴도 안 쳐다보냐?~~~"

"아까 봤잖아~~~"

 

그러면서 얼굴을 뚤어져다 쳐다보면서 씨익~~~ 미소를 지어보이네요.

이럴때보면 천상 무뚝뚝한 경상도 가시내란 생각을 하다가도...

한번씩 엄마, 아빠앞에서 재롱아닌 재롱을 피울때면~ 애교많은 여시같단 생각도 듭니다.ㅋㅋ

 

어제는 일찍 퇴근한 아빠를 홀대한(?)것이 미안했던지...

동화구연을 보여주겠다 그러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 동사무소 문화센터에 동화구연을 배우고 있는데...

배운걸 보야주려 했나 봅니다.^^

 

 

방문학습으로 공부하고 있는 이야기책을 한권 꺼내들고는...

이야기해주고자 하는 페이지를 펴놓고~ 책의 내용들을 몸으로 표현을 하는군요...ㅋㅋ

예전 같았으면 부끄러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터인데 말이죠~ㅋㅋ

이야기의 제목은 [아버지의 목마]입니다.^^

내용이 궁굼하신 분들은...폭풍검색...아시죠?...ㅋㅋㅋ

 

 

6살 딸이 몸으로 말하는 동화구연을 보면서....

다른건 잘 모르겠고~ 대사를 하면서 하는 행동들이 한편으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론 표현력이 참 많이 늘었구나 생각을 했습니다.ㅋ

평소~ 무뚝뚝한 줄로만 알았는데....그게 아니였나봐요.^^

 

 

이야기의 내용에 맞춰~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뭔가를 안아올리는 제스추어도 마다하지 않는군요.^^

 

 

책을 한줄한줄 읽어가며~ 몸으로 말하는 동화구연을 하는 모습이....

깊어가는 초겨울밤~ 엄마, 아빠를 미소짓게 합니다.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은 어설픈 몸짓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기에 더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몸짓으로 말하는 동화구연을 하다가...

중간중간 노래까지....으흐흐흐흐

이맛에 딸을 키우는 건가봐요.^^

 

 

1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감상한 6살 딸의 동화구연...

온몸으로 말하는 동화구연이었기에 더~ 몰입도가 높았던것 같군요.ㅋㅋㅋ

 

 

평소 하는 행동들이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이여서...

엄마, 아빠 앞에서 요런걸 보여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부산을 떠나온지 1년이 넘었으니...6살 딸도 조금씩 무뚝뚝한 경상도 가시내에서...

조금은 깎쟁이 서울아가씨로 변하고 있나 봅니다.ㅋㅋㅋ

 

깊어가는 쌀쌀한 초겨울밤....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6살 딸이 들려주는...아니 온몸으로 말해주는...

동화구연을 듣고, 보고 있으니...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가시내의 모습에서...

깎쟁이 서울아가씨로 변신하고 있는 6살 딸의 모습도 아주 재미있는 발견이였어요.^^

 

딸~~ 다음 동화구연도 기대할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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