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에게 칭찬받은, 세탁소 옷걸이의 논슬립 옷걸이로의 재탄생~!
추석연휴는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 정상출근을 하신분들도 계실테고...은벼리파파처럼 샌드위치라 3일까지 쉬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인지라...어제 오늘, 늦잠을 계속 자게 되는군요.^^
역귀경하신 할아버지께서 어제 부산으로 내려가시고...
어제 오후부터는 정말 말 그대로~ 거실에서 온가족이 대자로 뻗어 뒹굴거렸습니다.ㅋ
평소 꿈도 꾸지 못했던 낮잠도 자고...ㅋㅋㅋ
한숨 자고 일어나 그간 미뤄뒀던 베란다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추석전에 하려 했었는데...뭐가 그리 바쁜지...ㅋ 여튼 청소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오늘도, 내일도 집안 구석구석...그동안 미뤄왔던 청소는 물론이요~
가을맞이 인테리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어제밤에는 맛배기(?)로 6살 딸의 옷장정리를 했는데요...
작아서 못입는 옷~ 계절에 맞지 않는 옷들을 선별해서 골라내고...
옷걸이에 걸려 있으나~ 주루륵~ 미끄러져 엉망이된 옷들을 다시 정리했어요.
6살 딸이 사용하고 있는 옷장은 예전에 수납장으로 사용하던 것이였는데...
군데군데 필름이 벗겨지고...손잡이도 때가 타서 보기가 흉했었지요.
그걸~ 필름지를 다 벗겨내고 페인트칠을 새로 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도 바꿔달았구요.
수납장 안쪽에서는 옷걸이를 걸 수 있도록 봉도 달아줬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옷장을 새로 방만해줘야 겠지만...아직까지는 딸아이가 쓰기에 딱 적당한것 같아요.ㅋ
옷걸이가 걸려 있는 옷장 안쪽은...아동용 옷걸이를 사용하고 있긴하나...
얇은옷이나, 스웨터종류의 옷들은 흘러내려 엉망입니다.
그리고 늘어나는 소재의 옷들도 당연 옷걸이에 걸지 못하고 개어서 바닥에 놓은 실정이구요.
그렇다 보니...엄마나, 아빠가 따로 챙겨주지 않으면 6살 딸은 눈에 보이는 것만...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옷만 꺼내입게 되는것 같아요.
옷걸이를 죄다 꺼내어 정리를 하는데...
특히나 눈에 뛰었던 것이 요즘같은 날씨에 자주 꺼내 입게되는 옷들이 죄다~ 옷걸이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였어요.
외출시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 종류들은 죄다 이렇게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얇은 바람막이 점퍼도 마찬가지였구요.
옷걸이에 고무잡갑의 손가락 부분을 잘라 끼워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그건 다음에 버릴 고무장갑이 생기면 하기로 하고...ㅋ
세탁소 옷걸이에 자투리 천을 감아 논슬립 옷걸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세탁소 옷걸이는 너무너무 많습니다.^^;
아이엄마가 주로~ 빨래를 널때 자주 사용하는데요. 그 외에도 옷장안 한켠에 세탁소 옷걸이만 모아뒀어요.^^
다음에는 날잡고 논슬립 옷걸이를 많이 만들어 봐야겠단 생각이...큭
먼저 자투리 천이 보관되어 있는 창고를 뒤져~ 딸에게 어울릴만한 자투리 천을 꺼냈습니다.
잘 찢기는 방향으로 칼집을 일정한 간격으로 내어~ 쭉쭉 찢어주세요.
올이 풀리면 아주 자연스러운 효과를 연출 할 수 있어요.^^
세탁소 옷걸이의 끝부분부터 감아줬는데요.
끝부분에는 잘 고정될 수 있도록 글루건을 살짝 쏘아줍니다.
글루건으로 고정을 하고는 천을 사선방향으로 감아주시면 되요~
천의 길이가 짧아도 상관없어요. 계속해서 연이어 감아주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다른 문양의 혹은 다른 색상의 천으로 감아주셔도 예뻐요.
은벼리네는 적당한 다른 문양의 천이 없었으므로 한가지 천으로만 돌돌 감아줬습니다.
하나를 완성하는데 10분도 채 안걸렸어요.
세탁소 옷갈이는 많으나 자투리천이 얼마 없었던 관계로 3개 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ㅋㅋ
보통 세탁소 옷걸이는 성인용 크기인지라...
요걸 아동용 옷걸이에 맞게 구부려 줘야 하는데요.
양쪽을 손으로 잡고 아래로 구부리면~ 아주 그럴싸한 아동용 옷걸이가 탄생합니다.^^
아래의 핑크색 옷걸이는 기존 아동용 옷걸이입니다.
아동용 옷걸이 사이즈에 맞게 구부리고 나면~ 이번엔 옷장을 다시 정리할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스르릇 흘러내리는 옷들을 걸어봤어요.
우비는 물론이요~ 요즘 자주 입게 되는 가디건 종류들....
일반 옷걸이와는 달리 흘러내리지 않아요.
그리고 스웨터 종류들은 옷걸이에 걸면 나중에 옷의 변형이 염려되는데...
자투리천으로 재탄생한 논슬립 옷걸이는 옷의 변형도 최소화 시키는 것 같아요...^^
자투리 천이 모자라 3개 밖에 만들지 못했는데...
무늬가 들어간 천이 아니여도~ 다른천들을 사용해서 더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말이지요.^^
옷장에 가지런히 넣어놓으니...6살 딸이 찾아 입기에도 딱입니다.
조금 두껍거나 흘러내리지 않는 옷들은 기존 옷걸이에 걸어두고...
요즘 자주 꺼내입게 되는 옷들을 논슬립 옷걸이에 걸어 줬어요.
거실에서 책을 읽다~ 아빠가 뭘 하는지 궁굼했던 것인지...쪼르르 옷방으로 달려오는 6살 딸..
"아빠~ 뭐해요?"
"별이 옷걸이 만들었는데~"
"우와~ 진짜?"
"응~ 이거봐~ 어때? 예쁘지?"
"응~ 예뻐요~~ 엄마~~~~~"
주방에 있는 엄마에게로 가~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 딸...ㅋㅋ
핑크색으로 해달라고 조르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ㅋ
조금씩 커가면서 핑크에 집착하는 모습이 조금은 사라지는것 같아요.^^
어제는 베란다 청소에~ 6살 딸의 옷장정리까지...나름 보람된 하루였네요.ㅋㅋㅋ
추석도 지나고...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다 보니...
집안 곳곳 손볼곳이 많습니다.
죄다~ 여름에 맞춰져 있는지라... 보수할 곳은 보수도 하고 바꿔야 할것들은 바꾸고...
오늘, 내일~ 잠시잠깐의 외출외에는 집안 청소며, 가을 인테리어 하느라 다 보낼것 같아요.ㅋ
딸아이 옷장정리를 했으니...아이엄마는 본격적인 옷장정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옷장정리 하기전에 세탁소 옷걸이와 자투리 천으로 논슬립 옷걸이 몇몇개 더 만들어놔야 할것 같아요.
6살 딸의 옷장정리를 하다~ 흘러내리는 옷들때문에 만들게 된 논슬립 옷걸이...
역시 블로그의 정보들은 쓸만한게 참 많아요.ㅋㅋㅋ
자투리천으로 감아주니 감쪽같은 은벼리네만의 옷걸이가 탄생했습니다.
자투리천의 올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워서 더더욱 멋스럽네요.^^
흘러내리고 변형되기 쉬운옷, 세탁소 옷걸이 하나면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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