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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하고 따라해본 욕실청소, 완전 대박이야~

일상다반사/삶, 그리고...

by 은벼리파파 2012. 8.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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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하고 따라해본 욕실청소, 완전 대박이야~

 

이번주는 마치 장마처럼 빗줄기가 쏟아지는 군요.

목요일에 잠시 소강했다가 금요일에는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하니...쩝

폭염이 아니라 조금은 시원해서 좋긴합니다만...

눅눅한 집안공기와 우산들고 수많은 인파속에서 출퇴근을 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이렇게 비가 며칠씩 내리는 날은 눅눅한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한데요.

특히나 평소에도 눅눅함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욕실은 더더욱 심한것 같아요.

은벼리네 욕실은 원래가 오래된 UBR 욕실인데다...요즘 민감해진 엄마의 후각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곳입니다.

이사후 바로 욕실 공사를 하려다~ 예산부족(?)때문에 미뤄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ㅋ

이번 가을쯤이나 내년봄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자고 아이엄마와 이야기를 하곤 그냥 그냥 지내 왔는데...

아이엄마의 후각이 예민해 지다보니 잔연스레 욕실청소는 아빠의 몫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봐야 제대로 된 청소는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ㅋㅋㅋ)

 

세면대가 있는 수도꼭지 주위로는 오래된 실리콘 위로 검은 곰팡이가 있어 잘 지워지지도 않았습니다.

UBR욕실 전체적으로 물이 닿는 곳은 군데군데 검은 공팜이가 있는 실정이예요.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블로그를 통해 얻은 정보로 반신반의하며 따라해 보기로 했지요.^^

물과 락스를 1:1로 희석해 키친타올을 이용해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였는데요.

처음엔 정말 될까? 락스 냄새만 진동하면 어쩌지?

뭐~ 이런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세면대 수도꼬지 주변의 실리콘에 곰팡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대로 락스물에 키친타올을 푹 담궈~ 검은공팡이가 있는 실리콘이 푹~ 젖을 정도로 덮어주었어요.

해놓고도 반신반의 했습니다만...일단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다음은 변기청소~

요즘 아이엄마의 후각을 가장 민감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청소를 해도해도 냄새가 난다며...난리치는 변기...

변기청소 또한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로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ㅋ

얼마전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 취소했다가 다시 가져다달라 했던 콜라를 이용했어요.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있는 아이엄마, 원래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만...

6살 딸과 본인을 위해서 콜라는 멀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배달음식을 시킬때 취소를 한것이였는데...다른곳에 쓰면 된다고 우겨서(?) 받아놓은 것이예요.

톡쏘는 느낌 그대로의 콜라를 변기에 콸콸 부어줬습니다.

1.5리터 콜라 절반 가까이 부은것 같아요.

콜라를 부어놓고는 변기 뚜겅을 닫아놓았습니다.

 

검은 곰팡이가 피어있는 실리콘에 락스물에 담궈둔 키친타올을 올려두고...

변기에는 콜라를 부어놓고~ 땀으로 범벅된 몸도 씻을겸...샤워를 아주 간단히 했습니다.^^

샤워를 하면서 간간히 보이는 거울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구요.ㅋ

샤워하다~ 머리를 감다~ 혹은 양치를 하며 거울을 들여다 보다가...여기저기 얼룩진 거울입니다.

샤워를 하면서 남아있던 락스물을 물티슈에 적셔 마구마구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샤워기로 시원하게 한번 헹구어 냈지요.ㅋ

비록 욕실안은 락스냄새로 진동을 하였습니다만...마음만은 시원하네요.^^;;

거울이나 유리를 청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전 남아 있는 락스물을 이용해 청소를 해주었어요.^^

청소후의 모습은 샤워후 물기때문에 찍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샤워를 끝내고 폴라를 부어놓은 변기에 물을 내리니...

오우~~ 생각한 것보다 깨끗하더라구요.

안쪽 깊숙히까지 반짝반짝~ 깨끗해 진건 아니였지만...나름 효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남아 있는 콜라는 마개를 꼭 닫아~ 욕실 한켠에 놓아 두었습니다. 종종~ 써먹으려구요.ㅋㅋ

키친타올을 놓아 둘었던 곳은 사워후 조금 덕어서 봤더니...변화가 없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는 몇시간만에 없어졌다고 하고...

어느 블로그에선 하룻밤 놔둬야 한다는 걸 본것 같아~ 그냥 하룻밤을 놔두기로 했습니다.

효과가 있으면...조금씩 청소를 해야겠다 맘먹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6살 딸이 주로 사용하는 스탬퍼인데요~

한창~ 배변 훈련중일때 구입한 것이예요.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만...아무래도 욕실에서 물이 자주 닿다 보니...

실리콘에 핀 곰팡이처럼...여기저기 구석에 검은 곰팡이들이 피어 있습니다.

매일매일 씻어서 물기를 빼주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스탭퍼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락스물에 적셔진 키친타올로 감싸줬습니다.ㅋ

밤새 락스 냄새가 욕실에 진동을 했습니다만...

환풍기를 돌려놓은 탓에 조금은 덜했던것 같아요.

 

하루가 지난 다음날 아침~ 락스물이 아직도 흥건한 키친타올을 걷어내니....

오호~~~ 반신반의 했던 마음이 순간 싹 사라졌어요.

완전 대박이였습니다.ㅋㅋㅋ

조금 심하게 곰팡이가 피어있는 곳을 빼고는 곰팡이가 언제 있었냐는듯~ 아주 깨끗해 졌습니다.

아이엄마도 신기한듯~ 락스와 키친타올을 사랑하는듯 눈치였구요.ㅋ

스탭퍼의 군데군데 얼룩진 물때(?)들은 열심히 닦아 봤으나 잘 안닦이더라구요.

그래서 지우개로 살짝~ 지워봤는데...크~~~

이것 역시 블로그를 통해 얻은 정보라...반신반의 했었습니다만...

잘 닦입니다.ㅋ 주말에 열심히 붙잡고 지우개질 한번 해야겠어요.ㅋㅋㅋ

스탭퍼의 바닥도 락스물을 이용해 어느정도 깨끗하게 지워줬어요.

늘 물이 있는 바닥에서 이용했던거여서 곰팡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완전하게 깨끗해지진 않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나지요?...ㅋ

스탭퍼를 비롯한 욕실 구석구석 실리콘의 곰팡이들은 눈에 띄는대로 조금씩 청소해주기로하고...

욕실 대공사를 하기전까지는 간간히 락스 냄새를 맡아가며 욕실사용을 해야할것 같아요.^^

실리콘의 곰팡이들이 하나둘씩 제거되니...이제는 타일 사이사이의 줄눈청소를 어떻게 해볼까...고민이 됩니다.ㅋ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웃들과 교류하면서 이번처럼 보람과 희열을 느낀적도 없는듯 하군요.ㅋ

물론 잘못된 정보들도 있긴 합니다만....

반신반의했던 저의 마음을 반성(?)하면서 이 지면을 빌어~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신 블로거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ㅋ

 

시중에 곰팡이 제거제니 욕실청소 세제니...많이 있습니다만...

락스물에 담궈둔 키친타올로 제거하는 곰팡이제거제 같은 상품이 나오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해봅니다.ㅋ

테이프처럼 말이지요~ 욕실의 실리콘 위를 한번에 쫘악~ 하고 덮어놨다가 한번에 제거를 하는...

엉뚱한 상상을 잠깐 해봤습니다.^^

 

어쨌거나 블로그의 정보들을 보면서 반신반의하며 따라해본 욕실청소~

진짜~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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