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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보양식보다 더 기운나는 한장의 사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7. 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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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보양식보다 더 기운나는 한장의 사진!

 

어느새 벌써 7월의 마지막 주말이군요.

더운 날씨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것 같아요.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빠와 딸...요즘처럼 햇빛이 뜨거운 날에는...

땀으로 온몸이 범벅이 되기 일쑤입니다.^^

정신없었던 지난 한주, 더운날씨탓에 아빠와 딸은 기진맥진 입니다.ㅋ

 

어제는 외할아버지 생신을 맞이해 온가족이~ 가까운 계곡으로 짧은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6살 딸은 감기에, 중이염에, 편도까지 부어있었던 상태임에도...

언니, 오빠들과 열심히 놀다 왔어요.

그래서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부터 거의 기절(?)하다 시피 잠이들더니...

지금 이시간까지도 깨지않고 있습니다.ㅋ

아빠 역시~ 기절한것처럼 잠이들었던것 같은데...

전화기 알람소리에 새벽에 잠이 깨어 혼자 거실을 뒹굴거리고 있습니다.ㅋ

 

밤새~ 올림픽 소식을 TV를 통해 보고, 들으면서 커피한잔도 했습니다.

엄마와 딸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겠고...

쌓여있는 딸사진이 생각나 컴퓨터를 켜고~ 사진 한장한장을 정리했지요.

역시나~ 뭐 마무리는 뒷전이고, 사진 한장한장을 바라보며 바보처럼 미소짓고 있습니다.ㅋ

사진을 보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사진이 있어 포스팅해봅니다.^^;;

사진정보를 보니...4년전 8월초로군요.

생후 8개월 즈음의 딸아이입니다.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ㅋ

더운날씨의 열대야였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더운날씨탓에 온가족이 그냥~ 거실에 자리를 깔고 잠이 들었던 주말이였습니다.

아침에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이제 막 혼자서  일어서는 연습(?)을 하던 8개월 딸이 엄마 옆에서 이리저리 기어다니고 있었어요.^^

 

"별이~ 잘 잤어?"

 

부스스한 눈으로 딸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는...

곧바로 카메라를 꺼내들었지요.

600일 정도까지는 사진을 수시 때때로 찍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바쁘다는 핑계로 사진기를 꺼내드는게 뜸해졌던것 같습니다.

 

아침인사를 건네고~ 사진기를 꺼내드니...딸아이는 뭐가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더운 여름날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딸아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더위가 한방에 물러가는 느낌이예요.^^

6살이 된 지금도 아침에 눈을 뜨면 아빠부터 찾는 딸이지만...

요즘은 웃음보다는 아빠옆에 철푸덕하고 눕는게 먼저거든요.ㅋㅋ

 

아침에 눈을 떴을때...누군가 행복한 모습으로 웃으며 나를 바라봐 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겁니다.

무더위도 잊을만큼 행복한 주말 아침...그리고 아이가 주는 보양식, 미소한방~~~^^

4년이 지난 지금...사진으로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아이사진을 찍고, 정리하고, 앨범을 만들고....

백일사진이다 성장앨범이다, 돌앨범이다...다들 만드시잖아요.

차려입고 인위적(?)으로 웃음을 만들어 보기 좋게 찍어 놓은 사진보다는...

평소~ 자연스럽게 아이와 놀며, 대화하며 찍은 사진이 더~ 정감이 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한장한장 사진을 볼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오늘 아침처럼 그때의 행복한 감정 또한 솟구쳐 오르거든요.

물론, 6살 딸이 잠에서 깨면~ 현실로 돌아오겠지만 말입니다.ㅋㅋㅋㅋ

사진을 바라보며~ 바보처럼 웃고 있으니...

그 더웠던 날씨마저도...오늘 아침에는 선선하게 바람을 선사(?)해 주는군요.

어제가 중복이였지요?

야외로 나가~ 가족들과 둘러앉아 닭백숙과 볶음탕을 먹으며 제대로 된 중복을 보내긴 했습니다만...

딸바보 아빠에게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

지나간 딸아이 사진을 제대로된 보양을 하고 있습니다.^^

 

유난떠는 진정한 딸바보라고 흉보기 없기~~~ㅋ

 

더운 여름날...그 어떤 보양식보다도 기운나는 사진이 있습니다.

가끔씩~ 책장속, 혹은 컴퓨터 깊숙히 잠자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꺼내어 보세요.

무더운 날씨속, 보양식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평소의 일상속의 사진들이라면...더더욱 기운이 날테니까요.ㅋ

 

딸바보 아빠는 아직 꿈나라 여행을 하고 있는 6살 딸을 위해서...

아빠표 브런치를 준비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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