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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6살 딸의 질문에 빵터진 엄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5. 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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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6살 딸의 질문에 빵터진 엄마

 

3일 연휴의 시작이로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더 여유로운 아침입니다.^^

어제는 그런 마음으로 퇴근길이 즐거웠던것 같아요.ㅋ

아빠를 마중나온 딸도 마찬가지였던것 같습니다.

유치원을 다녀온 후 동사무소 문화강좌도 다녀왔고, 엄마와 저녁도 맛있게 먹고....아빠를 마중나온것 같아요.

3일 연휴라~ 아이엄마도 일찍 재워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었던것 같고...ㅋ

아빠를 마중나온 딸아이의 패션이~ 궁굼증을 유발하더군요.ㅋㅋ

 

평소 하지 않던 일명 똥머리를 하고선...

야밤에 로보카폴리~ 썬캡모자를 쓰고...

원피스를 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 잠바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하의는....털달린 겨울 쫄바지를...ㅋㅋㅋ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딸아이의 모습에 한바탕 웃고 난뒤~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거실바닥 한가득 늘어놓은 색종이들...

이것저것 만든다고 여념이 없군요.^^

색종이로 만든 지갑, 시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딸아이의 패션, 선물로 받은 지갑, 시계를 사진으로 찍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밤늦게까지 놀고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어요.

평소보다 늦게 잠이든 탓인지...딸아이는 아직까지 꿈나라입니다.ㅋ

딸아이가 잠자리에 들고...아이엄마의 일일보고(?)가 시작되었는데요.

하루에 딸아이와 있었던 일~ 동네에서 있었던일....여러가지 일들을 마구마구 쏟아내요~

한참을 이야기를 하다~ 아이엄마가 혼자 빵~터져서 웃기 시작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웃어?"

"아니~ 나제 별이 질문이 넘 웃겨서~"

"뭐가?"

 

발단은 6살 딸이 유치원을 하원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하원하면서 담임선생님이 월요일은 유치원을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나봐요~

왜 안나오냐고 물어볼새도 없이~ 유치원 버스에서 엄마와 조우하고....

 

"엄마~ 선생님이 월요일에 유치원 안간대~"

"응? 유치원을 안간다고?"

"응~~"

"아~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유치원 쉰다고?"

"...."

 

잠시 생각에 잠긴 딸~~

 

"엄마~ 그런데 부처님이 왜와? 어디로 오신데?"

"응???"

 

갑작스런 딸아이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웃음이 터저버린 엄마~ㅋㅋㅋ

한참을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

 

"부처님은 옛날에 저~ 멀리 다녀가셨데~"

"응~~~ 그래?~~~ 우리 동네는 안와?"

"글쎄~우리동네에도 다녀 가셨을라나?^^"

 

아직 종교에 관련해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처님이 옛날에 다녀가셨다는 말을 듣고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 딸....

유치원에서 단순히 쉰다는 말만 한것인지...

아니면 부처님 오신날을 설명하고 쉰다고 한것인데 아이가 이해를 못한것인지는알수 없으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조금이라도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여튼~ 여유로운 금요일 밤....

딸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한참을 웃고~ 행복한 밤이였습니다.

아마~ 조금후에 잠에서 깨면~ 아빠에게도 분명히 물어보겠지요?

 

"아빠~ 부처님이 오신다는데...아빠는 회사가?"

 

유치원을 가지 않는 날이면 아빠도 회사 가지 않는걸로 알고 있거든요~ㅋ

가끔씩 엄마, 아빠가 생각하지도 못한 엉뚱한 말들을 쏟아내어~ 당황스럽지만 웃게 만드는 딸...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대해서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차근차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주어야 겠어요.ㅋ

 

전 아직도 부처님 오신날, 성탄절~ 생각하면...

괜시리~ 부처님과 예수님이 라이벌처럼 생각드는데....저 아직 순수한것 맞죠?...ㅋㅋㅋ

 

딸~~~ 일어나~ 공원에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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