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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딸때문에 피곤한 아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3.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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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딸때문에 피곤한 아빠!

뭔가에 집중한다는건 분명 좋은일입니다.
올해 6살이 된 딸아이는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을 사귀느라 정신없이 바쁜듯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것 같아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그만큼 아침에 일찍 일어나더라구요.
딸아이의 방은 큰 창문으로 인해 조금 쌀쌀한 편입니다.
그래서 겨우내~~ 안방에서 엄마, 아빠와 같이 잠을 잤어요.

그런탓에 아침일찍 잠이 깬 딸아이는 한동안 뒤척이다가...
이내 거실로 나가버립니다.
주로 아침일찍 일어나면...책을 혼자 읽거나~ 인형들을 가지고 놀거나~~
그러다가 다시 안방으로 들어와 엄마, 아빠에게 일어나라며 재촉(?)까지 합니다.
그럴때마다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어제 아침에는 딸아이의 요구에 떠지지 않는 졸린눈을 비벼가며 겨우 실눈을 뜨고서...
해결(?)을 해줘야만 했습니다.

"아빠~~~ 이것 좀 해줘~"
"응?? 뭔데??"
"이거 다시 만들려고 하는데..잘 안떨어져~"

한때~ 퍼즐에 심취해 있던 딸아이 였습니다만....
요즘은 레고에 푹빠져 아침에 눈뜨자 마자 레고~~~
잠들기전에도 레고~~~ 휴일에도 레고~~~~입니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었던 퍼즐사랑...
바로 얼마전까지도 퍼즐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사랑하던 딸이였습니다만...
요근래 들어 퍼즐에서 레고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레고 프랜즈를 친구네 놀러갔다가 접하고 나서는 무척 갖고싶어 하더라구요.
레고 프랜즈의 시리즈도너무 다양해서 무엇을 사줄까 고민하다가....
올리비아 나무위의 집을 구입을 했습니다. (왠지 정서적으로 더 좋을것 같아서요..ㅋㅋㅋ)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이모로 부터 아주 큰 선물을 받았더랬습니다.ㅋ
오빠가 가지고 있던 레고였는데요...
처음엔 색깔도 칙칙(?)하고 뭘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몰라~ 잠시 가지고 놀고 마는가 싶더니...
지난 주말에 아빠와 함께 성을 완성하고 나서는...아주 매니아가 되버린것 같아요.

@ 토요일 오후를 꼬박 ~ 레고 성 만들기로 보내보렸습니다.

아빠가 성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동안~
딸아이는 옆에서 레고인형을 가지고 상황극(?)하며 놀고 있고....
간혹~ 아빠가 못찾는 조각들이 있으면 같이 찾아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반나절을 꼬박 투자해서 만든 성~~~~
왠만해서는 분해하지 말아야지~~~생각하고 한쪽으로 고이 모셔두었는데~~~
딸아이는 그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사진한방을 기념으로 남기고는 분해하고 다시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빠~ 이거 다 부시고...다시 만들자~"
"별아~ 이거 다음에 부시면 안될까?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싫어~ 아빠 다시 만들자아~~~"

보다 못한 엄마까지 나서서 딸이이를 설득하고서야 분해하는 건 막았습니다만....
그날저녁에 결국엔 분해를 하고 말았다지요...ㅋ

뭔가에 집중해서 잼를 느끼고 즐기는건 분명 좋은 일입니다만...
그리고 레고 하나로 주말을 딸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사실도 아빠에게는 충분히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만...
하나에 심취해 버리면 물불 안가리고 집중하는 딸아이덕에 피곤한 것도 사실입니다.ㅋㅋ

큰이모가 가져다 준 레고시리즈는 아직 딸아이 혼자 만들기엔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그마한 레고 프랜즈 시리즈에더 집착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레고를 맞추기 시작하는 딸....
여기까지는 딱 좋은데 말이죠~~~ㅋㅋ

하다가 잘 모르겠는지...잠에 취해 있는 엄마, 아빠를 깨워 꼭 해결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지...
여튼~~~ 아침마다 곤욕(?)입니다.
딸아이와 함께 일찍 일어나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워낙에 아침잠이 많은 엄마, 아빠인지라 맘먹은 것처럼 쉽지가 않군요..ㅋ

지금 이시각에도 만들다가 만 레고가 거실 한켠에 놓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 마자 레고부터 찾겠지요?...^^;

주말을 제외하곤 주중에는 딸아이와 생활패턴이 정 반대여서~~~
얼굴보기도 힘들고~ 함께 노는건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 놀 수 있는 레고에 더 집착하는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조그만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재미~~~
무언가 만들어진다는 상취감~ 뿌듯함~~
손가락을 사용하는 소근육운동이라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다고 하지요~

그래도 아침잠 많은 아빠에게는 하루의 시작을 레고와 함께 해야 한다은 사실은 정말 고문입니다.
그리고 주말 하루 반나절을 레고만으로 보낸다는것 또한 억울(?)한 일이지요.

딸~~~~ 레고는 적당히~~~~
그리고 한번 완성한건 며칠있다가 분해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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