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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집게 하나로 두가지 공부를 동시에....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2. 3.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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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집게 하나로 두가지 공부를 동시에....

오랜만에 상봉한 아빠와 딸....
유치원 봄방학을 맞이하야 엄마와 딸아이는 외갓댁으로...
아빠는 주중 부산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모두 상봉한 3월 1일 밤, 딸아이는 잠에 취해~ 겨우 아빠 얼굴만 보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빠를 깨우더라구요.
아빠는 실로 오랜만에 징검다리 휴일이라 휴가를 내고 쉴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고 있는 아빠에게 같이 놀자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빠~ 빨리 일어나~"
"아빠~~~ 나하고 놀자아~~~"

그렇게 모처럼 휴일의 아침은 시작되었지요.ㅋ
한참을 아빠위에 올라타 알람(?)을 울려대는 딸아이가 조용합니다.
그새 아빠 깨우기를 포기한 것인가 하고~ 실눈을 떠서 봤더니...
안방 한켠에 놓아둔 빨래건조대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ㅋ
날씨가 조금 건조거나 추운날이면 항상 빨래건조대를 안방에 두고 잠을 잡니다.
빨래도 빨리 건조시키고...방안의 습도조절도 하고...일석이조인 셈이지요~ㅋ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딸아이 곁을 가보니....
빨래집게를 가지고 한창 열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

@ 급하게 카메라를 찾아 찍었더니 스트로보가 터지지 않아~ 어둡군요..ㅋ

"별아~ 지금 뭐해?"
"응? 색깔 맞추고 있는데~"
"그렇구나~~~"

딸아이의 오랜만에 집중하는 모습에 얼른~ 카메라를 찾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딸아이의 행동이 워낙에 빨라서 카메라에 담기도힘들어요~ㅋㅋㅋ

"색깔별로 다 맞추는거야?"
"응~~"
"그래? 그럼 핑크색은 몇개있지?"
"핑크색? ...하나..둘...셋........일곱개"

빨래집게를 가지고 이리저리 같은 색깔끼리 맞추는 모습을 보고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숫자를 물어본것인데...
딸아이도 급~ 관심이 생기는 것인지...물어본 색상의 빨래집게외에도,
나머지 색깔의 빨래집게도 셈을 하는군요.

셈을 다하고는 카메라를 향해 포즈까지 취해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ㅋㅋ

"아빠~ 나 잘하지?"
"응~ 별이 색깔도 잘 맞추고~ 셈도 잘하네~~~"

아침부터 비몽사몽으로 딸아이와 놀기 시작한 아빠...
그리고 딸아이는 아침부터 기분이 업된 모습입니다.^^
그렇게 잠깐이나마 딸아이와 함께 두가지 공부를 했습니다.ㅋ
안방을 나서며 딸아이의 말한마디가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라걸 느끼게 해주는군요.

"그런데 아빠~~~"
"응~~"
"내일 유치원 입학식인데?"
"응?? 입학식?"
"응~ 6세반 입학식~"
"그래?"
"저번에 이야기 했는데...."

아이엄마에게 이야기르 들은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가물가물합니다.^^;
이번주 봄방학이 끝나면 다음주부터 6세 언니반으로 등교하는 사실이 아주 신나나 봅니다.
유치원을 다니기전...아니 놀이학교를 다니기전~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주며 색상 하나하나를 깨우치는 모습이 그저 신기했었는데 말이죠~^^

어늣 훌쩍자라 색상은 물론~ 수셈까지도 해내니~
잠에서 깬 아빠는 새삼~ 흐믓해집니다.

우연히 발견한 빨래집게...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한 공부()....ㅋㅋㅋ
집안 구서구석 아주 가벼이~ 놀이처럼 할수 있는 공부거리(?)가 많은것 같아요.

모처럼의 휴일을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하루종일 레고블럭 맞추기를 하고 지냈습니다.ㅡ,.ㅜ
레고가 왜이렇게 어려운 겁니까?....ㅋㅋㅋ

요근래~ 딸아이와함께 공부한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그래도 작년까지만해도~ 종종 딸아이와 함께 만들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피곤하다는 핑계로....살짝 외면했더니...
어느새 딸아이는 이만큼 성장해 있군요....^^;;

아주 사소한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딸과 함께 하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이번 빨래집게를 이용한 색깔놀이~ 숫자놀이처럼 말이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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