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어제 마지막 명절장을 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아이엄마가 하던 말이 생각 나는군요.
지난 연말부터 3주간의 유치원 방학... 그시기에 근처 동사무소 문화센터를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웃분들과 친해지고 교류도 잦아졌는데요.
유치원 개학을 하고 나서도 다른유치원 엄마들과도 어울리게 되었지요.
유치원 방학때는...이웃들끼리 어울려(물론 아이들도 같이~) 점심도 같이 먹고, 수다도 떨고...그러는가 봐요~
하루는 저희집에서 이웃 3집이 모여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은벼리네는 단촐한 세식구라~ 식탁이 그리 넓지 않아요.ㅋㅋ
엄마는 식사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은 거실에 따로 밥상을 준비해 줬어요.
그리고 엄마들은 식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웃엄마가 깜짝놀라는 것이였어요.
"어머 언니~ 아이들은 저기서 자기들끼리 그냥 먹으라구요?"
"어~ 왜? 식탁도 좁고...아이들끼리 잘 먹지 않아?"
"아니~ 난 한번도 혼자 먹으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아이엄마는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 혼자라는 의미가 그런 의미가 아닌데 말이죠~ 스스로...라는 의미인데...ㅋ
이웃엄마들은 그런 아이들 모습이 계속 신경이 쓰였던지...눈이 계속 거실로 향하고 있었지요.
별탈없이~ 아이들 셋이서 밥을 잘 먹으니...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이예요.
이웃들은 집에서 밥을 먹을때도~ 이웃들이 모여 아이들과 간식을 먹을때도~
꼭 아이들을 옆에 앉혀서 일일이 먹여줬다는 군요.
같이 앉아서 스스로 먹는것도 아니고...
엄마들이 일일이 먹여줬단 말에 엄마는 잠시잠깐 놀랬습니다.
이웃들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다른 분위기의 풍경....
그래서 아이엄마의 그런 행동이 더 놀라웠나봅니다.
"한번도 아이들끼지 밥을 먹으라고 해본적이 없는데...집에서도 이제 혼자 밥먹으라고 해봐야 겠네~"
아이엄마들이 아이의 재발견이라도 한듯이 한마디씩 합니다.
별탈없이 넘어가긴 했지만...아이엄마는 어딘가 모르게 찜찜했던 것이지요.
부산에 있을땐 이웃들끼리 모이면 으례~
아이들은 아이들끼리....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모여 간식을 먹거나 식사를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엄마는...자기의 행동이 자칫~
너무 무심한(?) 엄마의 모습으로 비춰지진 않았을까 살짝 걱정하는 눈치드라구요.
딸아이 혼자가 아니라...여러 아이들이 같이 있었기에 더 그런듯 합니다.
사람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만...
가끔씩~ 아이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지역차이, 견해차이가 극명할 정도로 다른부분도 있구나~ 느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견해 차이라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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