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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이웃들의 반응에 당황한 엄마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2. 1.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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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이웃들의 반응에 당황한 엄마

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민족대이동, 고속도로 정체 등등...
은벼리네는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그런 단어들입니다.ㅋ
많은 이웃블로거분들이 이동중이시거나~
혹은 고향에 도착해서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군요.
은벼리네는 이사전에도 그랬지만 이사후에도 아버님이 집으로 오시면 끝~~~^^;;
다만 명절연휴가 길때를 제외하고는
차례를 지내고 처가로 이동하는 건 꿈도 못꿨는데...
이사오고 나니 그점 하나만큼은 좋아진것 같습니다.
차로 30분 거리에 큰처남댁이 있거든요~^^;

은벼리네는 할머니가 안계셔서 명절때마다 할머니 차례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엄마와 아빠가 차례상 준비를 하는데요.
생선굽는걸 제외하고는 뭐~~~ 아빠가 다 한다고 봐야겠지요.ㅋㅋ
점심이후부터 주방에서 꼼짝못하는 아빠이기에...
이렇게 오전시간에 조금의 자유를 즐기고 있습니다.ㅋ

부산을 떠나 위쪽으로 이사온지 언 4개월~~~
지방마다의 특색이 있다고들 하지만...
이웃들과 잦은 교류를 하다보니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지역의 차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령, 명절때 튀김은 부산만 한다든지...
하긴 이건 아이엄마가 결혼후 첫명절때 처음들은 이야기 였어요~
다른지방은 보통 전만 여러가지 한다던데...ㅋ
부산은 튀김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그리고 이번 명절 음식 식재료를 준비하면서...
부산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는 것들이 이곳에선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음식재료는 다 구했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지지고 볶고, 튀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 본 포스팅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어제 마지막 명절장을 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아이엄마가 하던 말이 생각 나는군요.
지난 연말부터 3주간의 유치원 방학... 그시기에 근처 동사무소 문화센터를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웃분들과 친해지고 교류도 잦아졌는데요.
유치원 개학을 하고 나서도 다른유치원 엄마들과도 어울리게 되었지요.
유치원 방학때는...이웃들끼리 어울려(물론 아이들도 같이~) 점심도 같이 먹고, 수다도 떨고...그러는가 봐요~
하루는 저희집에서 이웃 3집이 모여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은벼리네는 단촐한 세식구라~ 식탁이 그리 넓지 않아요.ㅋㅋ
엄마는 식사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은 거실에 따로 밥상을 준비해 줬어요.
그리고 엄마들은 식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웃엄마가 깜짝놀라는 것이였어요.

"어머 언니~ 아이들은 저기서 자기들끼리 그냥 먹으라구요?"
"어~ 왜? 식탁도 좁고...아이들끼리 잘 먹지 않아?"
"아니~ 난 한번도 혼자 먹으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아이엄마는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 혼자라는 의미가 그런 의미가 아닌데 말이죠~ 스스로...라는 의미인데...ㅋ
이웃엄마들은 그런 아이들 모습이 계속 신경이 쓰였던지...눈이 계속 거실로 향하고 있었지요.
별탈없이~ 아이들 셋이서 밥을 잘 먹으니...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이예요.
이웃들은 집에서 밥을 먹을때도~ 이웃들이 모여 아이들과 간식을 먹을때도~
꼭 아이들을 옆에 앉혀서 일일이 먹여줬다는 군요.
같이 앉아서 스스로 먹는것도 아니고...
엄마들이 일일이 먹여줬단 말에 엄마는 잠시잠깐 놀랬습니다.
이웃들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다른 분위기의 풍경....
그래서 아이엄마의 그런 행동이 더 놀라웠나봅니다.

"한번도 아이들끼지 밥을 먹으라고 해본적이 없는데...집에서도 이제 혼자 밥먹으라고 해봐야 겠네~"

아이엄마들이 아이의 재발견이라도 한듯이 한마디씩 합니다.
별탈없이 넘어가긴 했지만...아이엄마는 어딘가 모르게 찜찜했던 것이지요.
부산에 있을땐 이웃들끼리 모이면 으례~
아이들은 아이들끼리....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모여 간식을 먹거나 식사를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엄마는...자기의 행동이 자칫~
너무 무심한(?) 엄마의 모습으로 비춰지진 않았을까 살짝 걱정하는 눈치드라구요.
딸아이 혼자가 아니라...여러 아이들이 같이 있었기에 더 그런듯 합니다.

@ 본 포스팅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만...
가끔씩~ 아이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지역차이, 견해차이가 극명할 정도로 다른부분도 있구나~ 느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견해 차이라고 봐야겠지요?...^^;;

평소엔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하다가도....
밥상머리에서나 딸아이의 잘못된 행동과 말투를 가르칠때는...
옆에 있는 저도 무서울 정도로 돌변(?)하는 아이엄마입니다.ㅋ

아이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기분이 참 묘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틈의 나...

어찌되었건 아이엄마나 딸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 좋습니다.
아이를 통한 이웃과의 교류는 항상~ 어렵지 않은것 같아요.
지역차이, 견해차이 등등의 차이들이 있겠지만...
서로 오해하지 않고~ 좋은 모습만 서로 닯아갔으면 좋겠다는 조그만 새해소망을 가져봅니다.

부산에서 조그만 오해가 쌓이고 쌓여~ 서로 얼굴 붉히는 이웃들을 종종 봤거든요~^^

지면으로나마 이곳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새해인사 전합니다.
고향길...잘 다녀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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