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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엄마가 힘들어 하는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1. 10.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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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엄마가 힘들어 하는 이유

흐흐, 역시 부지런한 블로거가 되긴 어려운가 봅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가방집어 던지고 씻고 자기 바쁘니...^^;
오늘 아침에도 사무실 분위기, 눈치봐가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오늘 아침에도 딸아이의 기상~~~ 이라는 불호령에 벌떡 일어났거든요~ㅋㅋ
늘~ 같은 시각에 일어나는 딸아이때문에 주말은 힘들어도 주중에 지각할 일은 없네요.ㅋ
노랫말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입니다.
착한 어린이이긴한데...아침마다 엄마는 힘들어 합니다.ㅋ
그 힘듦이 물론~ 행복한 비명속의 힘듦이지만요.
(우왕~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이제 46개월로 접어든 5살 딸아이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침대에 누워서 눈을 뜨자마자 엄마를 부르는 일입니다.
딸아이가 부르는 엄마~~~ 소리에 엄마의 아침은 시작됩니다.

"엄마~~~~~~~~"
"응?~~~~~"

대답한마디 하면 더이상 엄마를 부르지는 않아요.
그러고는 침대에서 조용히 내려와~ 안방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나가버립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다시 엄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응?~~~~"
"이거 잘 모르겠는데~~"

조금 더 잠을 청해보려는 엄마는 이내 포기하고 거실로 나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책부터 집어든 딸아이 덕에 엄마도 아침부터 독서를 하는 셈입니다.ㅋ

아침마다 스스로 책을 읽고, 모르는 글자 때문에 엄마를 깨워 읽어달라는 딸~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습니다만...
시간이 참~ 거시기(?)합니다.ㅋㅋㅋ

일요일 저녁시간이면 공부안한다고 엄마항 실갱이를 가끔 벌이긴 합니다만...
필(?)이 꽂히면 스스로 공부를 합니다.

스스로 지문을 읽고 연필로 또박또박 글을 쓰는 딸아이가 하도 기특해서...
포즈를 취해달라 요구를 했더니만...표정이 영~~~ㅋ
그리고 입가에는 주스를 마신 흔적까지....
표정으로 봐서는 뭔가 잔뜩 화난 표정입니다만...요즘 카메라 앞이면 항상 저런 표정을 짓습니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서도..ㅋㅋ
문제를 다 풀고는 빠진곳이 없나 꼼꼼히 살핍니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는 행동이 예사롭지 않군요~ㅋㅋ
빠진곳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보물이라도 찾은냥~~ 기뻐하며 슥슥~ 문제를 풀더라구요.

 이런 딸아이의 열정때문인지...아침마다 엄마는 힘들어합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아빠를 찾지는 않더라구요.ㅋㅋㅋ
아침이면 딸아이의 기상~~소리에 하루를 시작하는 엄마, 아빠...
딸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고 좋아한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인데...
아침마다 행복함과 힘듦이 동시에 묻어나는 아이 엄마를 보면 안쓰러우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오늘아침에는 딸아이의 기상 소리에 잠은 깼습니다만...
책을 읽기전에 제 옆으로 오라고 손짓을 했었거든요.
아빠의 부름에는 항상 곁으로 와~ 같이 누워있거나~ 아빠를 끌어당겨 깨우거나 하는데...
오늘은 조용하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머리맡에 있던 스마트폰 때문이였습니다.ㅋㅋ

아침에 눈뜨자 마자 책부터 찾는 딸아이...
덕분에 엄마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나중에 커서도 책을 좋아해야하렌데 말이지요.

책 좋아하는 건...분명 엄마, 아빠를 닮아서는 아닌것 같습니다.
"넌 어디서 왔니?~~~"

@오늘 포스팅은 딸바보 아빠의 딸자랑~~~ 맞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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