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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을 참관 해보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1. 10.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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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 참관기

하늘은 꾸물꾸물...날씨가 흐린탓인지 유난히 나른한 토요일 아침이군요.
어제는 부산출장을 다녀왔어요. 부산에는 비가 엄청나게 오던데...
비오는 출장길...괜히 힘들었나봐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씻고 바로 잠자리로.....ㅋ

5살 딸아이는 정확하게 7시면 눈을 뜹니다.
오늘아침에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엄마, 아빠사이를 파고 들더라구요.
엄마와 아빠는 중간중간 눈을 뜨고도~ 아니 잠에서 깨고도~
여유로운 주말아침을 즐기고 있었지요.
그러다 딸아이의 갑작스런 울음에 벌떡 일어났어요.

"별이 왜울어?"
"..."
"배 고파서 울어?"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눈물을 훔치더라구요.ㅋㅋ
아빠를 닮아서인지 배고픈건 절대 참지못하는 딸아이~
(이럴때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잘압니다.ㅋㅋㅋㅋ)

지난주 토요일, 참여수업이 끝나고도 비슷한 상황이였어요.ㅋ^^
새로운 유치원 등원 일주일만에 맞은 학보무 참여수업...
아는 이웃이 아무도 없어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늦은 아침점심을 먹고 유치원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맞아주시는 선생님들...딸아이 교실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간단한 인사로 화기애애진 교실 분위기....첫번째 시간은 동극관람이였습니다.
아직 부끄러움도 많은 5살 친구들이 흥부놀부전을 준비했다더라구요.
딸아이는 등원한지 1주일밖에 안됐는데...어떤 배역을 맡았을까 무척 궁굼했습니다.
맡은 배역은 흥부딸....ㅋㅋㅋ대사도 없습니다.^^;;

배역소개를 할때는 특유의 포즈를 취하더라구요.
부끄럽다거나~ 민망할때 나오는 포즈입니다.ㅋㅋ

10여분의 짧은 동극이 끝났습니다.
평소같으면 웃고 떠들고...뛰어다닐 5살 꼬마 친구들이 제법 의젓해 보이더군요.
엄마, 아빠 앞이라 그런지 더 얌전한것 같기도 하고....^^;;
2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동극한편을 관람하니...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이번에는 건물옥상으로 이동했습니다.
딸아이가 새로 간 유치원은 아파트 단지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4층건물로 조그만 마당과 옥상에는 수영장이 있고 바닥은 방부목으로 깔려 있습니다.
외관은 카페분위기가 물씬풍겨나요~ㅋ

안내에 따라 옥상으로 올라오니...체육전담 선생님이 열심히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남자 선생님이셨는데...EBS방송에서나 들을 법한 낭랑한 목소리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ㅋㅋ
5세반이 총 집합했었던거 같습니다. 가족단위로 게임을 했어요.
신문지를 계속 접어 그위에 올라가는 놀이....그~명칭을 정확히 모르겠군요...ㅋ
선생님이 특수(?)제작한 노란 매트위에 발을 올려놓았습니다.
다른 친구가족은 아빠가 엄마를 업고 엄마는 친구를 업던데...ㅋㅋ
은벼이네 가족은 엄마키도 크고...아빠는 배가 나와서...도저히 업고 업히는 자세는 나오질 않습니다.^^;;
선생님의 구박을 받으며 비틀비틀...경승까지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다음 게임은 둥글게 둥글게~
아빠는 사진찍는다는 핑계로 엄마가 참여했지요.
그러나 건진 사진이라고는....ㅡ,.ㅜ

짧은 체육시간을 끝내고 강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강당에 가족단위로 앉을수 있는 책상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책상마다 학습놀이를 할 수 있는 교구들이 놓여져 있었고...
앉고 싶은 곳에 앉아 엄마, 아빠와 놀면 되는거였어요.

어디 앉을까를 고민하는 찰나에~ 자리를 다 뺏겨버려서...
구석자리에 앉아서 환경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놀이를 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환경에 도움이 되는 그림이 나오면 엄마, 아빠와 같이 이야기하고....
별하나를 붙이는 거였어요.
그렇게 별이 있는 밤하늘을 완성하는 놀이였습니다.
엄마와 열심히 이야기하며 별을 붙이다...다른곳에 자리가 나서 이동을 했지요.
강당 앞에는 과학체험공간이였습니다.
이것저것 많았었는데....사람들이 많아 빨리 빨리 체험할수 밖에 없었어요.
사진도...플래쉬 터트리기가 눈치가 보여서...그냥 찍었더니...엉망이군요.^^
강당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4교시는 영어시간이였습니다.
영어시간도 마찬가지로 5세반을 다 모여서인지 교실이 좁더라구요.
조금 늦은 순서로 입장한 은벼리네 가족은...교실문 입구에 서서 참관을 했어요.
여건상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영어시간을 마치고....야외 마당에서의 마지막 시간...
바로 다문화 체험시간이였는데요.
이탈리아의 잘생긴 청년이 선생님이더라구요.
매번 각 나라별로 선생님이 오시는것 같았습니다.^^
간단한 이탈리어 인사말을 배우고...
한국팀, 이탈리아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했는데요. 아빠가 참여하는 게임이였습니다.
엄마가 사진을 찍기는 했으나~ 노출이 너무 심해서...사진이 하얗네요...ㅋ
그리고 많이 흔들리고....

대략 3시간 30분정도의 참여수업이 끝난 시각이 오후 4시...
딱 배고플 시간이잖아요~
유치원에서 나눠준  쑥떡을 집으로 오는 동안 온가족이 나눠먹었지요.ㅋ
그리고 분식집 앞을 지나다 떡뽁이를 비롯한 각종 튀김들...
얼른 포장해서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새로운 유치원에 등원 일주일만에 참여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친한 이웃이 있었으면...더 재미나게 참관했을텐데 말이지요.
이번에 딸아이 또래 친구들과 엄마, 아빠들 얼굴을 익혔으니...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겠지요?...^^;;

부산에서 놀이학교를 다닐때는 참여수업이다~ 체육대회다해서 
학부모들이 모이면...아이들보다 엄마, 아빠들이 더 좋아했었는데 말이죠~ㅋ
조금 그립긴 하군요...^^ 

이상 낯선곳에서의 새 유치원 참여수업 참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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