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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이 곱게 꽃단장을 하는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10.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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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아이가 곱게 꽃단장을 하는 이유

벌써 10월 이군요. 블로그 운영을 새롭게 열심히 하겠노라고 다짐을 했건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맘처럼 쉽지 않습니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오면 피곤에 지쳐 잠자기 바쁘고...아침에는 출근시간 생각에 일어나 나가기 바쁘니...ㅋ
이제 이사하고 3주차 생활로 접어 들었습니다.
주말이면 짐정리에 집꾸미기에...정신이 없습니다.
이사하고 일주일이 지난 주말...큰이모가 다녀가셨어요. 물론 인천에 사시는 막내이모도..ㅋ
그 말에 딸아이는 이모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꽃단장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예쁜 원피스로 갈아입고, 엄마가 머리를 묶어주는 동안....
입술이 닳도록 립글로스를 바르고 또 바릅니다.

"별아~ 뭘 그렇게 열심히 발라? 입술 없어지겠다~"
"오빠 오는데...."

딸아이의 한마디에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예전부터 인천이모네 오빠들을 유난히 좋아 했던터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ㅋ

딸아이의 꽃단장이 끝이나고, 오전에 짐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점심은 이사한 집의 필수....짜장면을 시켜먹었지요.
그 바람에 딸아이의 꽃단장은 하나마나(?)가 되버렸습니다.

큰이모가 먼저 도착을 했고...
목이 빠져라 막내이모를 기다립니다.

곧이어 막내이모들과 오빠들이 도착하고....
집은 대충 정리한 뒤...큰이모가 맛있게 준비한 도시락과 음식들을 들고...
근처 공원으로 고고씽 했지요.

공원에 도착하자 마자...도시락을 먹고...
쉴틈도 없이 딸아이는 오빠들 옆에 붙어서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차례 공원을 돌고 와서는...
작은 오빠는 청량한 가을하늘아래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딸아이는 큰오빠옆에 붙어서...웃고 떠들고~ 바로 옆 나무에도 올라가 보고...
이사온 후 처음 맞은 주말에 이모들과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바로 이런게 여유, 작은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주중에는 출퇴근에 정신이 없으니...^^;

곧~ 적응이 되겠지요~

이사후 주말이면 오빠들만 찾는 딸아이...
오빠들 중간고사가 끝이나면...매주 오빠들을 보러가자고 조르는건 아닐까 걱정 아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가까운곳에 오빠들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오늘부터 새로운 유치원에 등원도 했는데...
남자친구가 생기면 오빠들을 멀리 하려나요?...ㅋ

딸아이가 오빠들을 만날때면...꽃단장을 하는 이유~
언제까지 그럴런지...은근 기대가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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