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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좋은걸 어떡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7.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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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사촌오빠가 너무나무 좋은걸 어떡해~

지난 주말~ 이사갈 집도 알아볼겸 겸사겸사 막내 이모네에 머물다 왔습니다.
아마 9월쯤 이사를 할것 같아요.^^
괜시리 맘만 바빠집니다. 안그래도 요즘~ 블로그에 신경도 못쓸만큼~ㅋ
숨쉴틈도 안주는 클라이언트들 때문에 바쁜데...이사까지 신경쓰려니....^^;;
여튼 이번 여름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더위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듯 합니다.

사실~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루 쉴까 했는데....
지난 주말 인천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는...어느 블로그 이웃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아마도 아직 제가 인천에 있는줄 아셨던 모양입니다.
며칠전 블로그에 잠깐 언급한 글을 기억하시고 전화주셨나봐요~

지난달~ 서울 출장생활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 만났던 인천 블로그분들입니다.
아주 즐겁게 소통(?)하다 온것 같아요.
늘 그때의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보려했는데....뜻대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ㅋ
이번주도 시원한 생맥한잔과 소통을 함께할 기회가 있는듯 한데...
아쉽게도 시간이 맞질않아...다음을 기약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새라새님!!!! ^^

지난주 금요일밤에 열차를 타고 온가족이 인천으로 출동을 했었더랬습니다.
밤늦게 이모네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딸아이는 오빠들만 졸졸 쫓아 다녔지요.ㅋ
그리고 다음날~ 마침 오빠들이 방학을 하는 날이라...일찍 마치고 집으로 왔었지요.
큰오빠가 먼저 하교를 했습니다.
교복을 갈아입을 틈도 없이~ 은별이와 함께 노느라 진이 빠진것 같았어요.ㅋ
점심을 먹고 나서도 기다리는 작은 오빠가 오지 않자~ 급기야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왜, 오빠는 안와?"
"오빠~ 학교 아직 안마쳤나봐~"
"예림이 오빠 (큰오빠)는 왔는데...왜 하림이 오빠(작은오빠)는 안와?"

급기야 이모가 전화를 하는 사태까지....ㅋ
증학교 3학년인 작은오빠는 반장입니다.
방학식을 했던 토요일....대의원회의를 하느라 늦게 온거였어요.
작은오빠가 집에 오자마자 딸아이는 신이 났습니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놀다~ 작은방 창가에 나란히 누워~ 비그친 오후의 상쾌함을 즐기는 군요.
덕분에 걱정없이(?) 인천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집을 알아보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잘때도 오빠 옆에서 자겠다던 딸아이.... 그렇게 토요일은 지나갔습니다.

7월17일...제헌절인줄도 몰랐던 은별이네 가족
아파트 방송을 듣고서야 알았다지요~
오빠가 태극기를 꺼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태극그를 걸때보다 더 신이 난것 같습니다.ㅋ
친절하게도~ 하나하나 묶는법까지 알려주는 작은오빠~
그런 친절함에~ 따뜻함에 홀딱 빠진것 같아요...ㅋㅋ

태극기가 총 2장 이였는데...하나는 게양대에 걸고~
나머지 하나는 딸아이의 장난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망또로 둘러보고~스카프로도 해보고~
결국엔....오빠에게 굴욕을 안겨줬습니다.ㅋ

펩시맨~이 되어버린 작은 오빠....
화가날만도 한데~ 환하게 웃으며 놀아주는군요.
그렇게 한참을 작은오빠와 태극기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리고...너무 조용해서 거실쪽을 바라보니...
어빠와 쇼파에 나란히 누워~ TV시청까지...ㅋㅋ

전 누나만 둘인데~ 어릴때 누나가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던데..ㅋㅋㅋ
형은 없어서 잘 모르겠고~
여튼 딸아이가 부럽기는 합니다.^^

큰오빠, 작은오빠~ 한참 공부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인데...
은별이만 가면 공부는 커녕 개인시간도 갖지 못합니다.
아무런 내색없이 어린 여동생을 돌봐주는 오빠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서인가봐요~
오빠들이 너무너무 좋은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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