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새로운 방법~ 채소 가득 냉삼월남쌈~!

냉동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새로운 방법~ 채소 가득 냉삼 월남쌈~!

 

여름 장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는 가을장마네요.

이번 주말은 구름 가득한 하늘과 간간히 내리는 가을비로 차분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중학교 2학년 딸아이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공부에만 열중하고 있으니

집안이 더더욱 조용하게만 느껴집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연휴 내내 집에만 있으니, 매 끼니 반찬 걱정이 절로 되는군요.

정말 오랜만에 냉동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냉동삼겹살보다는 

단골 정육점에서 구입한 생삼겹살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냉동삼겹살을 핑계 삼아 월남쌈을 먹기로 했습니다.

월남쌈은 준비과정이 어렵지 않아요.

집에 있는 각종 채소를 채 썰어 준비하고,

오리고기, 소고기 등등 좋아하는 육류만 곁들이면 끝~~~

은벼리네는 냉동삼겹살을 곁들였습니다.

 

재료 : 각종 채소, 새우, 냉동삼겹살, 라이스페이퍼, 각종 소스

 

집에 있는 것들로 준비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깻잎과 무순, 파인애플은 꼭 함께 곁들여야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양파를 썰어 준비했어요.

양파는 매운맛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담가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채소는 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오이, 당근, 파프리카, 깻잎을 채썰어 준비하고,

무순도 깨끗하게 씻어 접시에 담아냅니다.

찬물에 담가 놓은 양파도 물기를 제거하고 접시에 담아주세요.

파인애플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채소는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들 녀석을 위해 냉동실에 있던 칵테일 새우를 꺼내어 한번 데쳐 준비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땅콩소스와 스위트 칠리소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집에 있는 소스도 함께 곁들였어요.

 

스위트 칠리소스와 땅콩소스가 기본이나, 

바질 페스토와 홀 그래인 머스터드는 월남쌈에 찰떡인 것 같아요.

 

소스까지 준비하면 식사 준비 끝~~~

냉동삼겹살은 바로 구워 식탁에 올립니다.

 

조금 더 바싹 구워야 맛있는데...

빨리 구워 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첫 접시는 익기가 무섭게 담아냈어요.

그 이후로는 조금 더 바싹 익혀, 담아냈습니다.^^

냉동 삼겹살의 매력은 바삭함이 아닌가 싶군요.ㅋㅋㅋ

 

큰 대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식탁에 올리고,

각자 라이스페이퍼 하나씩 집어 들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동그란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빙그르르 돌려 적셔 접시에 올립니다.

라이스페이퍼 위에 각종 채소와 새우, 냉동삼겹살을 올려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어요.^^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라이스페이퍼 위에 각종 재료들을 소스와 함께 올려 말아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냉동삼겹살에 바질 페스토를 더하니

그 맛은 상상 이상인 것 같아요.

 

평소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채소를 곁들이게 됩니다.

아들 녀석은 좋아하는 새우 위주로 채소를 가득 곁들여 먹는군요.

 

바싹 구운 냉동삼겹살을 제일 먼저 깔고,

그 위에 각종 채소를 올려 돌돌 말아봅니다.

맛도 모양도 아주 근사하네요.

 

속에는 바질 페스토를... 마지막에는 스위트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니

입안 가득 채소와 고소한 냉동삼겹살이 어우러져 웃음이 절로 납니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만족한 한 끼 식사입니다.

냉동삼겹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월남쌈으로 먹으니 더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냉동삼겹살을 더더욱 맛있게 먹는 새로운 방법~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냉동삼겹살 월남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