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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한마디에 탄생한 튀김 3종 세트~!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1. 9.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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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한마디에 탄생한 튀김 3종 세트~!

 

추석 차례를 지내고 조금 여유 있는 시간~

은벼리네도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한 면도 있네요.^^

 

차례상 음식들을 아주 간소화 했습니다.

가족이 많지 않으니, 가짓수도 줄이고 음식의 양도 많이 줄였어요.

각종 전을 과감히 생략하고 반찬가에서 먹을 만큼만 구입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한마디에 제일 하기 귀찮은 튀김을 만들어야만 했습니다.ㅋㅋ

 

딸아이가 쥐포튀김이 먹고 싶다기에,

지난 벌초에서 부산에 계신 아이들 할아버지께서 줄 쥐포를 구입해 전해주셨어요.

위쪽 지방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줄 지포, 일명 장판 쥐포, 장 쥐포입니다.

 

딸아이는 쥐포튀김을, 아들 녀석은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더라고요.

 

할아버지께서 부산에서 공수해 주신 줄 쥐포 2장.

마트에서 구입한 오징어와 새우~

오징어와 새우는 구입한 날에 바로 손질하여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줄 쥐포는 먼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1cm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새우와 오징어는 물에 한번 헹궈 물기가 빠지도록 준비합니다.

 

튀김 반죽을 만들어 봅니다.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잘 반죽해 줍니다.

 

자른 쥐포는 물에 살짝 헹궈 튀김가루를 입혀주세요.

쥐포를 물기가 없으면 가루가 묻지 않아요.

그리고 튀김옷이 금세 벗겨져 버립니다.^^

튀김가루를 입혀줄 때는 위생봉투에 튀김가루와 쥐포를 넣고 마구 흔들어 줬습니다.

 

튀김유를 적당히 붓고 센 불에서 온도를 올려주세요.

튀김 반죽을 한두 방울 떨어트려 금방 떠오르면 준비가 된 것이에요.^^

 

쥐포, 오징어, 새우 순으로 튀겼습니다.

새우는 빵가루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튀겨주는 게 좋아요.^^

 

쥐포 하나씩 튀김 반죽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튀겨줍니다.

노릇노릇 해지면 바로 건져 기름을 빼주면 끝~~

쥐포 튀김은 한 김 식힌 후에 먹어야 바삭바삭 맛이 있어요.^^

 

오징어 튀김도 쥐포 튀김과 동일한 방법으로 튀겨줍니다.

튀김에 오징어 튀김이 빠질 수는 없지요.^^

 

손질한 새우 역시 튀김가루를 한번 입히고,

계란물을 입히고,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입혀줍니다.

 

새우튀김은 새우가 큼지막해야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한창 튀김을 하고 있으니,

아들 녀석이 쪼르르 주방으로 달려옵니다.

한 김 식은 튀김을 그릇에 몇 개 담아 주었더니... 맛있다며 리액션을 크게 해 주네요.ㅋㅋㅋ

 

아이들의 한마디에 탄생한 추석 튀김 3종 세트입니다.ㅋ

 

딸아이가 먹고 싶어 했던 쥐포 튀김~

쥐포 튀김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주전부리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두툼한 새우 역시 아주 깔끔하게 튀겨져 기분이 좋습니다.^^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새우튀김입니다.

새우튀김은 맛 튀겨냈을 때가 맛있군요.

 

명절 때면 기름 냄새가 항상 진동합니다.

부산에서는 명절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튀김인데요~

위쪽 지방으로 이사 온 후부터는 튀김보다는 전 위주로 음식을 했었어요.

이번 추석에는 아이들 한마디에 오랜만에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만들 땐 번거로워도, 만들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ㅋ

 

아이들 한마디에 만들게 된 튀김 3종 세트~

줄 쥐포 튀김과 오징어, 새우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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