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부럽지 않은 우리 가족 최애 간식, 직접 만드는 옥수수 콘치즈~!
맑고 푸른 하늘이 반가운 일요일입니다.
그러나, 간간히 베란다 창틈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매섭게 들리네요.
딸아이의 감기 기운에 외출은 꿈도 못 꾸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어요.
그런 딸아이가 안쓰러워, 딸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어 봤어요.
딸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좋아하는 주전부리이기도 합니다.
바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옥수수 콘치즈예요.
옥수수캔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쟁여놓고 있어요.
그리고 옥수수 콘치즈를 만들려고 무쇠 볶음팬도 구매했습니다. (비싼 건 아니에요.)
재료 : 캔 옥수수, 마요네즈, 설탕, 버터, 모차렐라 치즈, 무쇠 팬
무쇠 팬을 불위에 올리고,
중간 불에서 서서히 달궈줍니다.
버터 한 조각 올려 녹여 주세요.
버터가 다 녹으면, 옥수수 캔을 따고 옥수수가 팬에 깔리도록 올려줍니다.
옥수수가 팬에 깔릴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지글지글.... 소리까지 맛있습니다.
그냥 치즈를 올려 녹이기만 해도 되는데...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요네즈와 설탕을 조금 넣어줬어요.
평소 마요네즈를 극대로 싫어하는 아이들 몰래 넣은 건 비밀입니다.ㅋㅋㅋ
조금 넉넉하게 넣어야 맛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들킬까 봐 조금만 넣었어요.
반응을 보고 그 양을 조금씩 늘려야겠습니다.
마요네즈와 설탕이 잘 섞이도록 뒤적이다가 다시 팬에 고루 펴줍니다.
마지막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취향껏 올려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치즈도 항상 냉동실에 쟁여 두고 있습니다.
치즈가 다 떨어져 새로 구입했는데요.
이번에 구입한 치즈는 체다치즈가 포함되어 있어요.
모차렐라 치즈만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이것도 아이들에겐 비밀입니다.ㅋ
치즈를 올리고, 약불로 줄인 뒤 덮개를 덮어 치즈가 녹기를 기다립니다.
덮개는 프라이팬, 냄비 등... 무쇠 팬 크기보다 크기만 하면 돼요.^^
고소한 향이 집안에 퍼지니, 딸아이가 주방으로 오네요.
감탄사를 연발하며 콘치즈를 만드는 거냐고 그러네요.
그렇다 하니, 궁금함에 옆을 떠날 줄 모릅니다.
치즈가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무쇠 팬에 손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조심 받침대로 옮겨주세요.
행여 옥수수가 탈까 봐 조금 빨리 불을 껐는데...
조금 더 눌어붙어도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파슬리 가루도 뿌려줬어야 하는데... 그건 깜빡했어요.
식탁으로 옮겨 포크 하나씩 들고 즐거운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정색을 하며 물어보네요.
"체다치즈가 들어갔어?"
귀신같습니다.ㅋㅋㅋ
아무렇지도 않게 응~이라고 대답해줬어요.
체다치즈는 맛이 없다는 둥, 냄새가 난다는 둥~ 투덜대면서도 아주 잘 먹네요.
그런 딸아이에게 쇄기를 박았습니다.
"마요네즈도 들어갔어~"
딸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앞으로는 엄마에게만 만들어달라 부탁하겠다나요?
그래 주면 아빠는 고맙지요.ㅋ
치즈를 조금 더 넉넉하게 넣어야겠습니다.
무쇠 팬에 바로 먹으니, 여느 식당 부럽지 않아요.
아들 녀석은 게임에 집중하느라 콘치즈를 패스하니,
딸아이는 여유 있게 간식타임을 즐겼습니다.
무쇠 팬이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것 같아요.
주로 옥수수 콘치즈를 만들어 먹습니다만,
가끔, 아이들에게 소시지를 구워줄 때도 사용하고 있어요.
별것 아닌데 식탁이 근사해집니다.^^
음식점 부럽지 않은 우리 가족 최애 간식~
지글지글 무쇠 팬에 만들어 먹는 옥수수 콘치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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