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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추석맞이 호박 송편 만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0. 9.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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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추석맞이 호박 송편 만들기~! 


9월의 마지막날~ 추석 연휴의 첫날입니다.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했는데, 아침부터 고속도로의 정체가 시작되었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명절마다 늘 역귀경 하시던 아이들 할아버지께서는

코로나19때문에 올해는 역귀경을 하지 않으시기로 하셨어요.

그 바람에 은벼리네는 오붓하게 추석명절을 보낼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작은고모네도 모이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추석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재료 : 맵쌀가루, 찹쌀가루, 흑설탕, 참깨, 흑임자, 밤, 미니단호박, 소금 조금



집에 있는 재료들을 체크해보고, 쌀가루와 단밤을 한봉지씩 구입했습니다.

송편을 만든다는 말에 늦은 시간임에도 아이들이 눈을 똘망똘망~

식탁에 둘러앉아 대기하고 있네요.ㅋㅋㅋ



먼저 아들녀석에게 맵쌀가루와 찹쌀가루를 1:1로 체에 내려 섞어달라고 했어요.

이때 소금을 한꼬집 넣어 줍니다.

진지하게 쌀가루를 체에 걸러 내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이 쌀가루를 체에 걸러 내리는 동안

미니 단호박을 4등분하여 쪄줬어요.



아들녀석이 준비한 쌀가루는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줬는데요.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숟가락으로 섞어주다가,

나중에는 손으로 열심히 반죽을 해줬습니다.

아들녀석이 한몫 단단히 했지요.ㅋ


아들녀석이 반죽을 열심히 치대는 동안,

송편에 들어갈 소를 준비했어요.

소는 두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흑설탕과 참깨, 검은깨를 섞은 깨소~

그리고 흑설탕과 단밤을 섞은 밤소입니다.

밤은 푸드 프로세서에 흑설탕과 함께 잘게 다져줬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이 났어요.

이제 둘러앉아 열심히 송편을 빚는 일만 남았네요.

송편을 빚을땐 주방이 아닌 거실이 좋은것 같습니다.ㅋㅋㅋ

늦은밤 TV를 시청하면서 송편을 빚는데...

평소 같으면 상상도 못할 경험을 아이들이 한 셈이네요.^^;;



성격 급한 아들녀석~ 먼저 송편을 빚었습니다.

커다란 납작 만두 같네요.ㅋㅋㅋ

아이엄마가 뒤이어 시범을 보입니다.

반죽을 동그란 그릇모양으로 만들어 그안에 속을 듬뿍 넣고 예쁘게 빚어줍니다.



그렇게 완성된 깨소가 들어간 송편...

겉이 마르기 전에, 찜기에 올려 쪄 냈어요.


남은 반죽에는 찐 단호박을 섞어 노랗게 만들어 줬습니다.

단호박이 들어가면 반죽이 질어질 수 있어요.

쌀가루를 조금씩 추가 하며 반죽을 해줍니다.



깨소는 그냥 흰 송편에 넣고,

밤소는 단호박 반죽에 넣어줬습니다.


저마다 창작을 하는 아이들~~ㅋㅋㅋ



단호박 반죽은 동그랗게 빚어 빵칼로 겉에 모양을 내어 줬어요.

호박모양으로 말이죠~

그랬떠니 아들녀석이 하는 말...


"농구공이야?"


ㅋㅋㅋㅋㅋ



빵칼로 문양을 넣는것도 힘드네요.

삐뚤삐둘~~~

어쨌거나 가족이 옹기종이 둘러앉아 송편 빚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많지 않은 양이지만, 추석을 맞아 직접 송편을 빚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ㅋ

윤기가 반지르르한 송편~

쪄내어 접시에 담으니 예쁘기도 하고 맛있게 보이네요.ㅋ



한김 식힌 후에, 차례상에 올릴것만 따로 담아 내고,

못난이 송편은 그자리에서 바로 맛보기로 먹어 버렸어요.ㅋ



어설픈 호박모양 송편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다음에 만들때는 더 잘 만들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ㅋ



속이 터져버린 호박 송편 하나를 맛보는 아들녀석~

뜨거움에 후후 불다가 한입 베어물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네요.

달콤한 밤이 들어가 있으니 아이들이 더더욱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직접 만든 것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겠지요.^^


코로나19로 추석 기분이 제대로 나지 않을것 같은 이번 추석~

송편 만들기로 조금이나마 추석기분을 내봤어요.


아이들에게도 쓸쓸하고 심심한 추석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추석맞이 호박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쓸쓸하고 심심한 추석이 아닌,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추석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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