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극과극인 남매를 모두 만족시킨 아빠가 만든 짜장떡볶이~!

입맛이 극과극인 남매를 모두 만족시킨 아빠가 만든 짜장떡볶이~!

여름을 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합니다.

파란 하늘이 나들이 가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요즘입니다. ㅠ.ㅠ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제일 힘든것 같아요.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아들녀석은 매운건 싫다며 손사래를 치네요.

고추장이 아닌 짜장떡볶이를 해달라는 아들녀석~

딸아이는 떡볶이는 매워야 한다며 팽팽히 맞섭니다.ㅋ

고민을 하다가, 짜장떠볶이를 만들기로 했어요.

대신 아들녀석것만 따로 덜어놓고,

나머지는 고추가루를 살짝 첨가해서 매콤하게 먹고로 하고 말이지요~

재료 : 떡볶이떡, 사각어묵, 메츄리알, 소세지, 당면, 각종 채소

짜장가루, 참기름, 검은깨

냉장고에 있던 채소를 사용했습니다.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그외에도 넣을 만한 채소가 있으면 같이 넣어주세요.^^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하고,

당면은 물에 담궈 미리 불려놓습니다.

떡볶이떡은 냉동실에 있떤 것이여서 미리 꺼내 놓았어요.

그래도 완전히 해동되지 않아, 물에 몇번 헹궈내고,

볶음팬에 물과 함께 미리 한번 끓였습니다.

냉동떡은 급속해동을 할 경우, 갈라지기 쉬우니 유념하셔야 합니다.^^

고차장 떡볶이와 다르게 멸치다시마 육수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살짝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차례로 넣어줍니다.

양파, 당근, 양배추 그리고 어묵을 먼저 넣어 줬어요.

끓기 시작하면 짜장 가루를 넣어주는데요.

양을 조절해가며 나눠서 넣어주세요.

짜장가루를 미리 개어 넣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농도를 조절해가며 잘 뒤적이면 뭉치지 않아요.

짜장의 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뒤적이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어줍니다.

한쪽에 칼집을 넣은 소세지와 미리 삶아 껍질을 벗딘 메츄리알...

그리고 미리 불려놓은 당면을 넣어 줍니다.

당면이 불면서 수분을 먹으니...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싱겁다 싶으면 짜장가루를 더 넣어주세요.

다른 양념 필요없이 오롯이 짜장가루만 넣으면 됩니다.

많이 넣으면 자칫 짤 수 있으니, 잘 조절해 주세요.^^

농도와 간이 맞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번 두르고, 그릇에 담아 냅니다.

마지막으로 참깨나 검은깨를 뿌려주시면 완성~ㅋ

아들녀석의 몫으로 먼저 그릇에 담아 냈어요.

아들녀석의 몫으로 한그릇 담아내고,

남아 있던 짜장떡볶이에 고춧가루를 넣어줬어요.

입맛에 맞게 고추가루를 조절하여 넣어주세요.

고추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도록 골고루 뒤적여 준뒤

그릇에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참깨나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

검은색 짜장이니 검은깨가 어울릴것 같아 뿌려줬어요.ㅋ

아무런 양념없이 짜장가루만으로 완성된 짜장떡볶이입니다.

예전에도 두어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봤어요.

짜장가루만 넣는다는 사실에 의심하는 분들도 계셨던것 같아요.

직접 만들어 보신분들의 후기에 미소짓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짜장을 머금은 당면의 맛이 끝내줍니다.

짜장면인듯 아닌듯하다고 할까요?.ㅋㅋㅋ

따뜻한 밥위에 얹어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짜장밥이 됩니다.^^

매운맛이 싫다던 초등학교 1학년 아들녀석~

제법 많은 양이였는데, 앉은 자리에서 한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입가에 짜장을 잔뜩 묻힌재 말이지요.ㅋㅋㅋ

매운맛 싫어하는 아들녀석과 매운맛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모두 만족시킨 짜장떡볶이입니다.

짜장면을 먹을때 고추가루를 넣는것처럼...

고추가를 살짝 첨가 했더니, 매콤함이 끝에 느껴져서 느끼하지 않습니다.

입맛이 극과극인 딸과 아들녀석을 만족시킨 짜장떡뽁이~

아빠가 만든 주말한끼~ 대성공입니다.^^

매운맛을 싫어하고, 좋아하는 남매의 극과극 입맛~

그런 입맛을 만족시킨 아빠가 만든 짜장떡볶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