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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작은행복, 우리집 휴일 풍경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5. 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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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작은행복, 우리집 휴일 풍경

다음달에는 제대로된 휴일을 즐길 수 있을까요?
5월에는 서울출장을 다녀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5월을 마무리하는 지난 주말에도 편하게~ 여유롭게 쉬지 못했던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여서 좋았는데....마음은 과중한 회사업무(?)로 늘 무거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는 뜻하지 않게 TV를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예상치 못한 소비가 발생했구요.
툴장에서 돌아온 금요일 밤....아이엄마와 오붓하게(?) MBC 위대한 탄생 파이널 무대를 감상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랬는데....갑자기 TV화면이 이상해지는거였어요.
극장의 스크린 하면을 보는것처럼...화면이 옆으로 늘어난것처럼....여튼 보기가 좋지 않더라구요.
그 다음날~ 바로 A/S신청하고...기사님이 오시더니...부품교체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니...
그 금액이 무려 124,500원~ 마음이 쓰라립니다.ㅋㅋ

그리고, 지지난 주말에는 이선희콘서트를 보고 왔어요.
결혼후에는 늘 그랬던것 같습니다. 서울콘서트는 제가 보고....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면 아이엄마가 보는식....^^;
콘서트 후기를 바로 적었어야 했는데....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다만 같이 봤던 대학동창이 한말이 기억이 나네요. 대학 동창은 이선희팬이 결코 아니랍니다.ㅋ

"나가수 나가기엔 아깝다야~ 진짜 나만 가순데????"

그 한마디에 제가 왜 그리 뿌듯했는지 모르겠습니다.ㅋ
콘서트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패티김의 [이별]을 부를때였습니다.
피아노 메인반주와 기타와 바이얼린 연주자 사이에 자리잡고 앉아서 조용히....그러나 감동적이였던 노래~
그리고 나는 가수다에서 BMK가 불렀던 아름다운강산....
BMK도 아주 훌륭히 불렀지만...역시나 이선희 파워에는 비유할바가 못되지요.
콘서트때도 가장 하일라이트는 아름다운 강산을 관객 모두와 함께 호흡하며 불렀던 그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 휴일을 더듬어 보니...참~ 바쁘게 지낸것도 같습니다.^^
휴일 아침에는 항상 빨래가 널려있습니다.
햇살이 예쁘게 들어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지난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만 세차게 불고 햇빛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 핑계(?)로 집에만 있었어요.ㅋㅋㅋ
사실은 아이엄마의 고향친구 내외가 아들둘을 데리고 부산을 방문했었어요.
토요일 잠시 결혼식에 참석하고 집에서 하루 머물다 갔거든요.
조금은 단조로울 수 있었던 주말이 엄마친구 가족의 방문으로 시끌벅적 했었답니다.ㅋ
 주말이면 어김없이 하는 또 한가지....바로 로또입니다.
로또는 일주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게 만드는 이상한 마법같은 존재입니다.^^;;;

손님들이 돌아가고 난 오후~
냉장고를 뒤적거려...있는 야채들로 크림소스 라면~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가족은 스파게티면보다는 라면을 더 좋아라 해요..ㅋㅋ

레시피랄것도 없습니다. 아빠맘대로 요리니깐요~ㅋㅋ
라면은 면만 삶아서 건져낸 후에 올리브오일로 살짝 버무려 놓습니다.
버터를 듬뿍 넣은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볶습니다. 투명해 질때까지....ㅋㅋ
그러다가 휘핑크림을 넣어었어야 하는데...마침 똑~ 떨어져서....밀가루와 우유로 대신했습니다.
야채가 볶아지면 휘핑크림 (밀가루와 우유)을 넣고 다시한번 살짜쿵 끓여줍니다.
그리고 핸드믹서로 볶은 야채를 갈아주세요~^^;
소금과 후추로 간하면 소스 완성~~~
올리브오일로 버무려 둔 라면위에 소스를 붓고~ 파슬리 가루 솔솔 뿌려주면...
아빠표 크림소스 라면이 완성됩니다.ㅋ

그런데...완성된 크림소스 라면을 본 딸아이의 반응이 미지근합니다.
요즘~ 배변활동이 원할하지 않아 조금 고생을 하고 있거든요.ㅋ
그래서 먹는걸 조금 두려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오랜만에 아빠가 해준 요린데...먹는 척이라도 좀 해주징~

결국엔 아빠, 엄마만 배불리 먹었습니다.
딸아이는 라면보다는 밥~ 이라는 말에 부랴부랴 밥을 챙겨 먹었습니다.
밥을 먹는 동안에 아빠가 만들어준 요리를 먹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는지...
온갖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ㅋ
요즘~ 카메라만 꺼내면 숨기 바빴는데...왠일인가 싶었어요.^^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딸아이의 모습은 매순간~ 느낌이 틀려요.
개구장이 같다가도...어느순간에는 어엿한 숙녀 같다가도...ㅋ

엄마, 아빠가 라면을 비벼서 먹는 동아~ 혼자서 노래까지 부르며...밥, 밥을 외칩니다.ㅋ

밥이 차려지자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살포시 내려놓고 카메라를 향해 연신 V자를 그리는군요.
유난히 딸아이는 다른것보다 밥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전 어릴때 밥보다는 다른게 더 좋았는데...^^;;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원할한 장 활동을 위해서 요구르트를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먹는 동안에는 엄마의 수다(?)를 들어주는 친구같은 딸의 모습을 보여주는군요.ㅋ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던 5월의 마지막 주말~
그리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6월의 시작...
6월도 얼른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출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저 스스로가 정리가 안되는 것처럼 주변 일들이 꼬이기 시작한것 같아요.
하나하나 잘 풀어야 할터인데... 6월에는 말이지요.^^

평소 주말에는 그저 쉴수 있어 좋다라는 느낌이였는데...
5월에는 주말의 소중함을, 휴일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일상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
늘 휴일같은 삶을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기에...
오늘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매듭을 하나하나 푸는 심정으로 달려야 겠습니다.

으~~~ 회사 가기 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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