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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니는 아빠를 위해 마사지하는 딸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5.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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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에서 돌아온 아빠를 위해 얼굴, 손 마사지를 해주는 5살 딸

주중 3일은 늘 서울로 출장을 다녀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금요일이면 5살난 딸아이는 항상 아침부터 아빠가 몇시에 오느냐고 묻고는 하지요.
서울사무실에서 일찍 나서도 부산 집으로 오면 10시가 넘어버립니다.
딸아이는 늘 잠이 들어 있구요.
어제도 조금 일찍 서둘러 내려왔음에도 딸아이는 잠들어 있더라구요.
오늘은...온 가족모두 여유있는 늦잠을 즐겼습니다.ㅋ

온 가족이 모두 여유를 즐기는 휴일이면...
집청소도 잠시 미루고....엄마, 아빠도 딸아이와 친구가 되어 뒹굴거립니다.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그렇게 뒹굴거리다 잠시 잠이 들었는데....
척척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모녀가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아이엄마는 손마사지를 한답시고 핸드로션을 잔뜩 발라 위생장갑을 끼워놨더라구요.

그리고...얼굴에 척척한(?) 느낌은....
딸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코치(?)아래 마사지를 하고 있는 것이였어요.ㅋ
면도도 하지 않아~ 까끌까끌 할텐데도...상관없다는 듯~ 구석구석 잘 도 문지릅니다.ㅋ
아빠가 잠에서 깬것을 알고는 아이엄마가 스팀수건부터해서...본격적인 얼굴마사지를 시작했습니다.
딸아이는 옆에서 문지르기(?) 담당~~~ㅋㅋ

딸아이가 해주는 얼굴마사지 받아보셨나요?
안받아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ㅋ

거칠었던 피부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인해서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조금씩 고개를 내밀던 뾰로지(?)도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가장 문제가 되었던 개기름~~~ 피지~~~
고사리같은 여린손이 한번 스윽~ 지나가니 깨끗해졌습니다.ㅋ

@ 여전히 아이엄마의 사진실력은 갈팡질팡 합니다.ㅋㅋㅋ
얼굴보고 돌 던지지 마삼~~~ 얼굴을 가리자니 딸아이 손이 가려질듯해서...^^;;;


요즘 아이엄마의 사진실력이 조금 늘었나 싶었는데....
스트로보의 방향이 참~~~ 절묘하군요.ㅋ

그렇게 30여분을 마사지를 받고 나면...전문 마사지 부럽지 않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난 다음날이면 얼굴에 자신감(?)도 생깁니다. 우하하하하하하
작은것에 행복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이런 감정들이...
주중 3일이나 떨어져 있다보니 저절로~~~ 마구마구 느껴지는것 같군요.ㅋ
그러게 평소에 잘해야 하는데 말이죠~
가끔씩은 아이엄마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며칠씩 말을 안할때도 있거든요~ㅋ
그럴때면 늘~ 딸아이가 화해의 전도사가 되지요.

주중 떨어져 지내는 일은 당분간...가을정도까지는 계속될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배려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잘 살아야 겠어요.ㅋ

딸아이가 해주는 얼굴마사지 받아보셨나요?
안받아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ㅋ

지난 목요일 인천에서 몇몇 이웃블로거님들을 만나뵈었습니다.
정말 반가웠고,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새벽녁에 헤어지고 난후~ 그 다음날 일일이 인사드리질 못했네요.ㅋ
다음에는 더 많은 이웃분들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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