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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컸을까?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5.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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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등원하는 딸아이...언제 이렇게 컸을까?

주중 수요일에 서울로 출장을 가서 금요일 밤에 내려오는 스케쥴~
이번주는 어린이날이 있어 수요일 새벽에 갔다가 당일 밤 막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즈질체력(?) 탓인지...블로그 포스팅하기가 참 힘이 드는군요~ㅋㅋ
다행히(?) 이번주는 창립기념일이 일요일이였던 탓에 대체휴무가 오늘이거든요~ㅋ
어린이날도 느즈막히 일어나 고모와 만나기로한 공원으로 고고씽~
엄청난 인파를 헤치고 고모네와 상봉했으나~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ㅋ

고모네와 함께온 이웃분들과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고모네 이웃분들~ 결혼 초기부터 쭉~ 알고 지내던 분들이라...
그렇게 어울려 고기도 구워먹고~ 나중에는 노래방까지...^^;

고모네에서 집까지는 꽤 거리가 있는데...술도 한잔하고 해서 대리운전으로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대충 씻고~ 딸아이 꼭 끌어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잠이 든건지...얼마나 잔건지도 모른체...
재잘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아침 8시 30분~
딸아이가 유치원 갈 준비하느라고 엄마와 이런저런 수다를 딸고 있던거였어요.


"엄마~ 그런데 아빠는 왜 안일어나?"
"아빠? 많이 피곤하신가봐~"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듣고 거실로 나가니...딸아이가 환하게 웃습니다.

"아빠~ 나 개구리 머리방울 한다~"
"그래? 예쁘네~"

머리방울....딸아이가 좋아하던 머리핀이였는데...플라스틱 재질이라 금방 부러지더라구요~
하나가 부러졌길래...나머지 하나도 떼어내고...머리방울로 만들어 줬습니다.
그랬더니...깜쪽같이 머리방울로 변신했습니다.ㅋ

엄마가 머리를 묶어주는 동안...딸아이의 시선은 TV에 고정~
항상 머리묶는 시간에는 EBS를 시청하는듯 합니다.
그래야~ 머리를 빨리 묶을수 있다나요?...ㅋ

머리를 다 묶고는 머리방울이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확인한 다음에야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더라구요.
시계를 확인한 엄마는 2분이나 늦었다며 부산을 떨더라구요~ㅋ

"아빠~ 유치원 다녀올께요~"
"응~ 잘 다녀와~아빠 집에 있을꺼야~"

엄마가 부산을 떠는 와중에도...
딸아이는 아빠품에 안겨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문을 열고 나가기전 또한번 손으로 바이바이 인사를 건네더라구요~

잠시나마 텅빈 집안....얼마만에 느껴보는 여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커피한잔 타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버릇처럼...블로그에 접속해서...이런저런 이웃분들의 흔적을 확인합니다.
쥔장도 없는 블로그에 꼬박고박 방문해서 글 남겨주시는...응원해 주시는 이웃분들께 감사하단 말밖엔,...^^;

블로그 접속과 동시에...딸아이 사진을 모아놓은 폴더를 열어봅니다.
몇번을 보고 또 보는 사진들인데...
오늘은 새삼스레 딸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생각을 하게 되네요~^^

@ 2년전 햇살 좋은날~ 아파트 안

정리해둔 사진폴더를 열어보다...유독 눈에 띄는 사진이 있더라구요.
기억이 납니다...주말은 아니였던것 같고...
주중에 출근하지 않았던날~ 햇살이 눈부시게 좋던날~
바나나 하나 손에 쥐고~ 아파트 안 휴게공간에서 딸아이와 여유를 즐기던 때....
요 사진을 보니..더더욱~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새롭습니다.^^


최근에는 얼굴보는 시간도 아까워서 사진도 많이 못찍어둔것 같아요~
핸드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꿧고...생일선물로 아이엄마에게 노트북도 선물로 받았습니다.ㅋ
출장다닐때...회사에서 지급된 조그만 넷북을 항상 가지고 다녔었거든요~
그게 안되보였는지....과감하게 노트북을...ㅋ
출장 가있는 동안에 꼬박꼬박 사진 편집해서 포스팅하란 무언의 압력(?)같기도 하고...ㅋ

여튼 어제 하루 포스팅 쉬고~ 오늘은 지각 포스팅을 했으니~
또한번 기운내서 열심히~ 달려볼랍니다.^^

간만에 남편이랑 낮에 있는것이 좋은건지...싫은건지....
포스팅 빨리하고 청소하자 그러네요~~~쩝
얼른 대청소 끝내놓고...오랜만에 아내와 오붓하게 점심을 먹고~
이웃방문...하겠습니다.^^;

그리고~ 훌쩍 커버린..딸아이 마중을 나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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