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를 웃음짓게 만드는 5살 딸아이의 어휘구사력
서울출장중~ 지난 주말 가족여행 후기를 정리해서 올려보려했는데...ㅋ
시간과 여건이 허락치 않네요~^^;
여행중 운전하면서...혹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딸아이의 한마디로 어이없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하루 어휘구사력이 아빠의 상상을 초월하는것 같아요~ㅋ
거기에다 부산사투리까지....
부산태생이 아닌 엄마는 가끔~딸아이의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할때도 있어요~ㅋ
지난 여행중 첫날은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어쨌든 출발은 했는데...비가 내리는 탓에~ 휴게소에서 참 많이 쉬어 갔던 생각이 납니다.
자세한 여행후기는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전날의 숙취탓에 운전하면서 졸음때문에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하는 수 없이 아이엄마와 딸아이가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에 차안에서 눈을 좀 붙였습니다.
김밥이나 사다달란 말과 함께....ㅋ
그렇게 30분 넘게 쪽잠을 자고 나니 조금 낫더라구요~
그리고 사온 김밥을 한 두어개 먹을때쯤 딸아이의 한마디...
"아이고~~~ 참 잘먹네~~~"
이 한마디에 김밥 먹다 말고~ 한참을 웃었네요.ㅋㅋ
아이엄마가 휴게소 화장실 간사이에...몰래 먹던 탄산음료...
딸아이는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었나봐요~
"별아~ 이거 줄까?"
"응~ 이거(과일쥬스)보다 사이다가 더 맛있어~"
"그럼 엄마 오기전에 얼른 마셔~"
"그런데~ 왜 이거 줘?"
"....."
"내가 좋아서? 맞지~(부산사투리)"
ㅋㅋㅋㅋㅋ 자기가 좋아서 엄마몰래 탄산음료를 챙겨주냐는 딸아이의 말에 또한번 웃었습니다.ㅋ
운전하면서 마지막 휴게실에 들러 커피한잔을 마시며 딸아이게 또 물었습니다.
"별아~ 어디가 제일 재미있었어?"
"놀이공원? 아님 동물본거? 아님 이모들 만나서 고기먹은거?"
음료수를 마시며 손을 좌우로 흔드는 딸아이...
"휴게소가 제일 재밌다고?"
"응~ 휴게소가 제일 재밌어~"
아이고~ 먹고싶은거 군말 없이 사주는 엄마...
바로 휴게실이 딸아이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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