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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겨타는 5살 아들녀석의 뻔한 행동에 웃음 터진 아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8.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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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겨타는 5살 아들녀석의 뻔한 행동에 웃음 터진 아빠~!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 내린비로 더 그런것 같아요.

야외 활동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

이런 날씨를 그냥 넘길리 없는 아들녀석입니다.ㅋ

 

엄마 손 잡고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 온 아들녀석~

현관에서 신발도 벗지 않고 징징거리며 엄마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자전거를 타러 가겠다는것 같았어요.ㅋㅋㅋ

꼭 엄마와 나가야 한다고 떼를 쓰는것 같더라구요.

이리저리 구슬려 아빠랑 나가자고 말을 하니, 마지못해 수긍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현관에서부터 신발도 벗지 않고, 헬멧을 쓰고 있었어요.

아빠와 함께 나가자는 말에 얼른 자전거를 가지고 엘리베이터앞에 대기하고 있습니다.ㅋ

누나에게서 물려받은 자전거인데...보조바퀴를 달고 쌩쌩 얼마나 잘 달리는지 몰라요.^^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없을꺼라 미리 이야기를 해줬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도 혼자서 다짐이라도 하듯~ 같은 말을 반복하는군요.

 

"오늘 자전거 많이 탈껀데...."

 

아빠가 행여~ 빨리 집에 들어가자고 할까봐~

혼잣말을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

 

은벼리네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1층은 소방도로여서 평소에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그 바람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방학이 아닐때에는 자전거는 물론이거니와 인라인스케이트, 배드민턴 등등

아이들로 넘쳐나는 곳인데...

초등학교 여름방학과 그래도 아직은 조금 덥게 느껴지는 햇살때문에 햇빛이 강한 날에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들녀석은 자전거를 씩씩하게 타고 있습니다.

두어바퀴를 돌았을까요?

자전거를 잘 타던 아들녀석이 아빠 눈치를 보며 한마디 합니다.

 

"아빠~ 놀이터에서 그네 타면 안돼?"

 

ㅋㅋㅋ

타던 자전거를 세워놓고 금새 그네에 올라타는 아들녀석~

 

 

사내는 사내인가봅니다.

그네도 얌전히 타질 않는군요.

행여나 다칠까봐 옆에서 주의를 주고 타일러보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러더니 아빠에게 또 하는 말~

 

"나~ CU 가고 싶어~"

 

그렇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편의점이 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것처럼

어린이집 하원후에는 항상 엄마와 함께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하던 아들녀석입니다.

 

편의점에 들리지 못하고 엄마손에 이끌려 집으로 온것 같아요.

자전거를 핑계삼아 밖으로 나왔다가 편의점에 들릴 심산이였던 모양이예요.

그래서 꼭~ 엄마와 자전거를 타러 나가야 된다고 떼를 썼나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이 자전거를 많이 타겠다는 말에...

1시간 정도는 각오를 하고 나왔었는데..

20분도 채 되지 않아 집으로 들어왔어요.

 

자전거 두바퀴~ 그네 5분~ 그리고 편의점 직행...ㅋㅋㅋ

 

 

평소에는 엄마 눈치가 보여 잘 먹지 못했던 쭈쭈바를 과감히 선택한 아들녀석~

그렇게 집에 들어 와서는 손만 씻고 쇼파에 앉아 TV시청까지 하는 아들녀석입니다.

 

딸아이 어릴적에는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입니다.ㅋㅋㅋ

 

집에 돌아와 TV를 시청하며 쭈쭈바를 너무나 맛있게 먹는 아들녀석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엄마에게 허락받지 못한거 아빠에게라도 허락을 받아야지요.

그런맛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

 

새삼스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한층 더 성장해 있을것 같아요.

그때는 지금보다 떼쓰는게 조금 줄어들라나요?...ㅋㅋ

 

자전거를 타겠다는 5살 아들녀석의 뻔한 거짓말~

그 거짓말에 속아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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