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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이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하는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8.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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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이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하는 이유~!

 

휴~ 오늘로 5살 아들녀석의 여름방학이 끝이 납니다.

다음주부터는 어린이집에 등원하겠군요. 으하하하하

순간 강제 휴가(?)중인 아빠의 주부 습관이 나와버렸습니다.^^;;

 

요즘 5살 아들녀석은 저금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저금이란걸 몰랐었는데...

올해 어린이날에 지인으로부터 딸아이가 선물받은 저금통이 있습니다.

모양도 깜찍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기능들이 있어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동전을 넣을땐 여느 저금통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지폐는 잘 펴서 전면 투입구에 넣으면...

불을 반짝이며 저금통이 지폐를 삼켜버려요.ㅋㅋ

 

 

자기만의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금고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눌러 금고를 여는 모습을 보더니...

5살 아들녀석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누나가 보는 앞에서 저금통 안의 돈을 모조리 꺼내어 다시 저금하는 놀이를 수없이 반복했었으니까요.^^

 

한번은 아들녀석이 비밀번호를 전혀 엉뚱하게 설정해버려서...

재설정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인터넷의 힘을 빌어 재설정 할 수 있었어요.

 

여튼 그 이후, 얼마전 마트 나들이에서 아들녀석의 한마디에 저금통을 구입했습니다.

 

"아빠~ 나 저금통 없는데...."

 

너무 작은 소리로 말을 해서 처음에는 잘 못알아 들었다가, 나중에서야 제대로 들었네요.ㅋ

저금통이 없으니 자기도 저금통을 사달라는 이야기였어요.

 

저금통을 구입한 그날부터 집안에 보이는 동전은 죄다 돼지 저금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더 기간 찬것은 무턱대고 엄마, 아빠에게 저금할 수 있게 돈을 달라는 것이였어요.

 

 

저금 하는 이유를 물으니...

저금을 해서 돈을 모으면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을 살 수 있다나요?...ㅋㅋㅋㅋㅋ

잊지 않고 아빠가 한말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시때때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뀌는 아들녀석~

그때마다 해당 캐릭터의 장난감을 사달라 조르곤했었지요.

처음에는 죄다 물려받은 장난감들이라...안타까운 마음에 새것을 사줬었는데...

점점 요구하는게 많아지니, 웃으며 했던 이야기가 저금해서 돈을 모아 사란 이야기였거든요.

 

 

저금을 하면서도 몇번이나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합니다.

 

"저금 하면 장난감 살 수 있지?"

 

아들녀석이 확인할때마다 그렇다라고 대답을 해줍니다.

이번에 작은 고모네에 갔다가 받은 용돈까지...

장난감 하나는 거뜬히 살 돈이 모아지긴 했습니다만....

돼지가 배가 빵빵할 정도로 속이 꽉차야 한다고 아들녀석에게 말을 해버렸어요.ㅋㅋ

열심히 저금 중입니다.

 

다만, 뜬금없이 돈을 달라고 하는 아들녀석때문에 웃음이 터질때가 많습니다만...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잘 이야기하고 있어요.

칭찬받을 일, 착한 일을 하면 저금할 용돈을 주겠노라고 말이지요.^^

 

11살 딸아이의 영향도 없지 않은듯합니다.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저금을 하고는...

필요할때마다 조금씩 꺼내어 쓰는듯 하거든요.^^

용돈을 따로 주는것도 아닌데...ㅋ

 

 

아이들의 저금통....

그리고 엄마, 아빠의 동전 저금통도 따로 있긴한데...

언제부턴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요.ㅋ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도 열심히 동전을 저금해야겠습니다.^^

 

저금통만 따로 올려둘 선반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ㅋ

 

5살 아들녀석의 저축 습관을 응원합니다.

다만, 방법은 고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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