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잠들기 전 누나를 다급하게 부르는 아들녀석~ 알고 봤더니...

 

언제나 그렇듯 똑같은 일상의 연속입니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에 문을 꼭 닫고 있는다는것이지요.

여느 초등학교와 달리 11살 딸아이 학교는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내부 시설공사로 여름방학이 조금 긴편인데요.

아마 겨울방학은 수업일수때문에 짧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학준비는 일찌감치 끝낸 딸아이~

엄마의 성화에 매일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는 중입니다.ㅋ

 

그런데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5살 아들녀석은 틈만 나면 누나와 함께 놀겠다고 떼를 쓰네요.

그때마다 엄마의 눈치를 봐가며 동생과 놀아주는 딸~

사랑하는 동생이기에 단번에 거절을 못하는듯 보입니다.

 

5살 아들녀석~어제는 왠일로 누나를 찾지 않고 혼자 거실에서 조용히 노는가 싶었어요.

뭔가를 열심히 만들더라구요.

 

 

뭘 만드냐는 아빠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열심히 집중해서 뭔가를 만들더니, 책상앞에 앉아 있는 누나를 아주 다급하게 부릅니다.

 

"누나~~~~ 누나~~~~~ 이리와봐~~~"

 

평소같으면 [누나~~~ ]다음에 [같이 놀자]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너무도 다급하게 누나를 부르는 소리에,

책상앞에서 앉아 있던 딸아이도 무슨일인가 싶어 거실로 얼른 나오더라구요.

 

 

거실로 달려나온 누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으며 수줍게 건넨 한마디...

 

"사탕 사세요~~"

 

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누나가 놀아주지 않으니 같이 놀잔 말한마디 없이 상황극에 돌입한 아들녀석입니다.

집중해서 뭔가를 만들던것이 꼬치에 줄줄이 꽂힌 사탕이였네요.ㅋㅋㅋ

 

동생의 사탕사세요 한마디에 상황을 파악한 11살 딸~

그걸 또 받아주는군요.ㅋㅋㅋ

 

"어떤게 맛있어요?"

 

 

정말 손님과 대화하듯 자연스레 말을 주고 받더니...

이내 오렌지맛 사탕 하나를 건네는군요.ㅋㅋㅋㅋ

 

 

딸아이가 오렌지맛 말고 다른 알록달록한 색의 사탕을 고르니...

그건 맛이 없다며 다른걸 골라보라는 아들녀석~ㅋㅋㅋ

 

아주 잠깐이지만 역할극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딸아이가 선뜻 고르지 못하니

다시한번 사과맛 사탕이라며 초록색 꼬치를 권하는군요.

 

 

사과맛 사탕을 건네받고서야 역할극은 종료되었습니다.

 

둘째여서일까요? 개구쟁이 사내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여우같이 아주 이쁨받는 행동을 자주 하는것 같아요.ㅋㅋㅋ

가족들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구요.^^

 

누나랑 놀고 싶은데... 더 놀고 싶은데... 누나랑 실바니안 하며 놀고 싶은데...

 

평소 같으면 잠들기전 늘 입에 달고 살던 말들입니다.

어제는 짧은 시간의 역할극에 만족했는지, 더이상 놀겠단 말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다음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누나랑 바로 놀려고 할지 기대됩니다.ㅋㅋㅋ

 

언제부턴가 더 다정스러운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종종 울고불고 투닥거리며 싸우는 일이 많았는데...

딸아이가 많이 양보하고 이해해줘서인지 싸운 횟수가 급격히 줄었어요.

이런 다정한 남매의 모습~ 앞으로도 쭉~~~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잠들기 전 누나를 다급하게 부르는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잔머리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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