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5살 아들녀석을 한번에 사로잡은 개미관찰하기~!

 

벌써 9월입니다.

매미소리가 잦아든걸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뜨거운 여름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아들녀석이 흥분하며 아빠에게 내민것이 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개미관찰하기 세트였는데요.

개미를 잡아서 키우는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라구요.ㅋㅋㅋ

 

 

아빠가 살펴보기도 전에 내용물을 꺼내어 냉장고에 넣어버린 녀석입니다.

개미관찰하기 구성품은 특수젤이 들어간 투명박스와 미니스푼, 그리고 개미를 잡을 수 있는 스포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특수젤이 들어가 있는 투명박스는 냉장고 냉장실에 넣어뒀다 사용하라고 했다는군요.

따로 구입한것이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받아 온것입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서 그렇게 설명을 해주신것 같아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다로 먹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군요.

투명박스에 들어있는 특수젤이 먹이대용인듯 합니다.^^

 

개미를 잡으러 가자고 현관앞에서 신발을 신고 동동거리던 아들녀석~

주말이 걸리고, 비오는 날까지 겹쳐서...

한참이 지나서야 개미를 잡아왔습니다.

 

 

누나와 함께 아파트 화단을 헤집고 다니며 개미를 잡아 왔는데요.

제품에 동봉된 스포이드를 이용해 개마를 잡을 수 있어요.

5살 아들녀석이 개미를 잡기에는 아직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개미를 잡는건 11살 딸아이의 몫이였어요.

 

총 5마리를 잡아왔는데...

한마리는 너무 작은 개미여서 눈에 잘 띄지도 않았습니다.^^

 

 

개미를 잡아 투명박스에 넣기전, 미니스푼을 이용해 특수젤리에 1cm 정도로 구멍을 내어주셔야 합니다.

과감한 딸아이가 구멍을 너무 많이 내어 놓았네요.ㅋㅋㅋ

개미를 잡자 마자 행여 박스의 뚜껑이 빠질까봐 테이프로 꽁꽁 붙여 놓았습니다.

이후에 혹 공기가 차단되었을까봐 테이프를 느슨하게 다시 붙여줬어요.ㅋㅋㅋ

은근 아들녀석이 겁이 많거든요.^^;;

 

이제 가만히 놔두고 관찰을 하면 됩니다.

 

 

이리저리 탐색을 하는것인지...

이구멍 저구멍 드나들기 바빠보이는 개미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어요.

개미는 늘~~ 부지런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ㅋㅋㅋ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는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잡아온 개미가 일개미가 아닐수도 있겠단 생각이...^^;;

 

개미를 잡아서 관찰하기를 수일째~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5살 아들녀석은 답답했던지...박스를 들고 흔드는 바람에....개미도 놀라고, 박스도 지저분해져버렸네요.ㅋ

그래도 개미가 굴을 파는것 같긴 합니다.

박스위에 아주 조그맣게 조각난 특수젤들이 쌓여 있었거든요.

아들녀석이 박스를 한들때마다 쌓여 있던 특수젤들이 마구마구 흩어져 지저분해졌으니까요.ㅋㅋㅋ

 

 

개미관찰 2주가 넘어가니 조금씩 변화가 보입니다.

박스가 작아서인지 가로 개미굴은 보이지 않아요.

다만 탐색을 하다 굴을 판것인지...

제법 깊은 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박스의 가운데에 굴을 팠으면 좋았을텐데...

 

 

분명 일개미가 아닐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게으를수가....ㅋㅋㅋㅋㅋ

 

그래도 미미한 변화지만 굴이 점점 변화를 보이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5살 아들녀석을 한번에 사로잡은 개미관찰세트~

당분간 아들녀석의 관심사는 온통 개미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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