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귀신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집에는 귀신이 살고 있습니다.

 

벌써 금요일이군요. 이번주는 유난히 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내일은 석가탄신일, 그리고 일요일은 스승의 날~

이번 주말도 정신없이 지나갈것 같군요.^^

 

점점 초여름으로 가고 있는 날씨만큼이나

39개월 아니 오늘부터 40개월차로 접어드는 아들녀석의 먹성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리는것 없이 잘먹는 아들녀석~

그중에서도 몇몇 음식 앞에서는 귀신이 되어 버리는데요~ㅋㅋㅋ

 

이번에는 망고입니다.

지금보다더 어렸을적부터 유난히 망고를 좋아했었지요.

착하지 않은 가격의 과일이지만, 아들녀석이 좋아하기에 간간히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망고는 가운데에 씨가 크게...납작하게 있으므로 씨를 중심으로 3등분을 합니다.

그리고 격자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껍질부분을 꾹~ 눌러주면~~~

먹기 좋게 손질이 되지요.

 

그런데 아들녀석~~~ 요렇게 망고를 접시에 담아주면 좋아하지 않습니다.ㅋㅋㅋ

 

 

아들녀서을 잘 알기에 아이엄마는 망고를 깎뚝썰기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 그릇에 담아주지요.

그릇에 망고가 담기자 마자 아들녀석이 귀신으로 변해 버립니다.

바로 망고귀신~~~~

게눈 감추듯 망고를 흡입해 버리거든요.ㅋㅋㅋ

그 바람에 딸아이와 아빠는 눈치를 슬슬 보며 망고를 한입씩 먹어야 한다는 슬픈 후문이...ㅠ.ㅠ

 

 

자기 얼굴보다 큰 그릇에 담긴 망고를 순식간에 호로록~~~ 해버리는 아들녀석입니다.

그렇게 망고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 뒤에는....

발라놓은 망고씨에 붙어 있는 과육까지 탐하는 녀석입니다.

 

 

맨손으로 쭉쭉 소리까지 내어가며 맛있게 먹는 아들녀석~

분명 망고 귀신이 틀림없습니다.ㅋㅋㅋ

 

우리집에는 귀신이 살고 있습니다.

망고앞에서는 망고귀신~

딸기 앞에서는 딸기귀신~

아이스크림 앞에서는 아이스크림귀신~~ㅋㅋㅋㅋ

여름이 오면 또 다른 귀신들이 등장하겠군요.ㅋㅋㅋ

 

귀신을 먹여 살려야 하는 아빠는...

슈퍼맨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집에는 귀신이 살고 있습니다.

아빠를 슈퍼맨으로 만들어 버리는 귀여운 귀신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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