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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반성하게 만든 39개월 아들녀석의 어린이날 선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6. 5. 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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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반성하게 만든 39개월 아들녀석의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ㅋ

마치 전쟁터에 다녀온것처럼 오늘은 몸이 천근만큰 무겁네요.

별로 한것도 없는데...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다녀와서인지 피곤이 더 한것 같습니다.

 

그냥 조용히 근교 나들이나 다녀올까 하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인기 많은 놀이공원에 다녀왔어요.

고속도로에 차가 많을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주 정상적으로 달려 놀이공원까지 도착했습니다.

허나 놀이공원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엄청 막히더라구요.

주차장을 두바퀴나 돌다가 다시 빠져나와 겨우겨우 갓길에 주차를 했습니다.ㅠ.ㅠ

주차하는데만 1시간 넘어 걸린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셔틀버스를 타고 놀이공원 정문에 도착하니...

허걱~~~~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더라구요.

은벼리네 가족은 연간회원이기에 입장은 무사히 할 수 있었어요.

놀이기구와 줄서서 관람해야하는 코스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대기시간이 최소 1시간 이상이였거든요.

 

늘 그랬던것처럼 퍼레이드를 즐기러 갔습니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뒤에 서서 관람해야만 했지요.

뜨거운 햇빛에 퍼레이드도 보는 둥 마는 둥~~~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였으니...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렀어요.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아들녀석이 풍선을 사달라 조르는 바람에 풍선하나를 구입했어요.

그리고 어슬렁 어슬렁 놀이공원을 돌아다니는데...

이건 뭐~~~ 전쟁터 같았습니다.ㅋㅋㅋㅋ

땀도 식힐겸 선물가게로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데...

아들녀석이 멈춰선 곳이 있었어요.

그건 다름아닌 자동차 장난감 앞이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잘 어르고 달래서 데리고 나왔겠지만...

어린이날이니까...아빠가 크게 선심쓰는척 쿨하게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아들녀석은 박스도 뜯지 않은채...놀이공원을 돌아다니는 내내..

가슴에 품고 다녔어요...ㅋㅋㅋ

놀이공원 입장 세시간만에 철수했습니다.ㅋㅋㅋ

다음에 다시 오자며 아이들과 약속을 하고선 말이죠~~~

 

놀이공원을 나와서도 장난감 박스를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녀석~~ㅋㅋㅋ

 

 

 

 

그 모습이 우습다며 10살 딸아이가 맞은편에 앉아 아들녀석에게 장난을 걸기 시작합니다.

난데없는 남매의 웃음소리...ㅋㅋㅋ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내내 웃음이 더나지 않더라구요.^^

 

 

평소 같았으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그 시간에 놀이공원을 나서는 일은 없었을텐데...

설령 그런일이 있었으면 아이들이 울고 불고 난리였을텐데...ㅋㅋㅋ

어제는 딸아이는 딸아이 나름대로~ 아들녀석은 장난감 하나로 기분이 한껏 업~~ 되어 있었어요.

 

차에 타자 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어 버린 아들녀석~

그런데 뒤돌아 본 아이엄마가 갑자기 웃기 시작합니다.

왜 그러냐 물었더니...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군요.ㅋ

 

 

카시트에 앉아서도 장난감 박스를 손에서 놓지 않는 녀석입니다.

박스를 살며시 내려 놓으려 했더니...잠에서 깨더니만 다시 움켜쥐네요.

 

 

잠에 취해~ 잠은 자야겠고....선물로 받은 장난감 박스도 지켜야 겠고...ㅋㅋㅋ

아들녀석때문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시시했던 어린이날이 지나가고...

은벼리네는 여유있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부터 소란해서 눈을 떠보니...아들녀석이 어느새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더라구요.ㅋ

 

 

사진 한장 찍어 보려고 보여달라 했더니만...절대 안된다며 주지를 않는군요.ㅋㅋㅋ

겨우 달래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한때 한창 유행이였던 변신 로봇입니다.

그런데 많이 어설프네요.ㅋㅋㅋㅋ

놀이공원의 기념품정도 수준인듯 합니다.

 

어쨌거나 39개월 아들녀석이 유난히 좋아하는군요.

하긴 그동안 장난감들은 죄다~ 작은고모네에서 나눔받은 것들이니까요.

오롯이 자기것이라는 생각에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첫째 딸아이 때와는 달리~ 신경을 덜 쓰게되는것도 사실입니다.^^;;

 

평소에도 밝게 잘 웃는 아들녀석입니다만...

장난감 하나로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반성하게 되는군요.

 

앞으로 아들녀석과 많이 교감하고, 많이 놀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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