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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겐 아주 특별했던 36개월 아들의 어린이집 생일선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6. 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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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겐 아주 특별했던 36개월 아들의 어린이집 생일선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반짝하고 다시 추워졌다가 봄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겠지요?

따스한 봄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봄을 생각하는 걸 보니~ 아들녀석 생일이 다가왔네요.

바로 내일이 아들녀석의 세번째 생일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는 2월초에 했군요.^^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를 하던날은 주중이였고, 아빠는 떨어져 있었기때문에

사진으로 전송받아 그날 아들녀석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선물도 많이 받았더라구요.

에코바구니 한가득~ 아들녀석의 생일 선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매월초에 친구들 선물을 준비했었던것 같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은걸로 항상 서너개씩은 포장을 해서 보냈었던것 같아요.ㅋ

선물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하는것 같아요.

아들녀석이 받은 선물임에도 아빠가 기분이 좋아지는건 왜 일까요?...ㅋ

 

 

 

어린이집에서 하원하자 마자 누나와 앉아서 선물을 개봉하는 아들녀석입니다.

선물포장은 마구잡이로 뜯어야 제맛이란걸 아는것 같군요.ㅋㅋ

 

 

어린이 치약부터, 연필, 색연필, 싸인펜, 물통, 밴드 등등...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동생의 선물을 개봉하다 간혹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동생을 살살 구슬려 달라고 애원해 보는 9살 딸~

허나 아들녀석이 고분고분 줄리 없습니다.

 

"은후꺼야~~"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 딸~

이럴땐 엄마, 아빠의 센스가 필요합니다.

아들녀석이 일일이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뒤로 슬쩍 딸아이에게 건네는 것이지요.

이것도 올해까지만 가능할것 같아요.

조금 더 크면 받은 선물을 일일이 기억할테니 말이지요.ㅋ

 

 

어린이집, 유치원 생일선물에서 빠지지 않는 물건도 보입니다.

원장선생님의 건미역 선물, 그리고 선생님의 정성어린 편지가 담긴 수제 액자~

 

바구니에 담으니 선물이 한가득이네요.ㅋ

 

 

그렇게 사진으로만 보고~ 집에 와서는 잊고 있었는데요...

학용품들은 서랍속에 보관되어 있고, 칼라점토는 가지고 노는걸 종종 봤었어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책장에서 종종 꺼내어 보는 책한권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건 다름아닌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의 또 다른 생일선물이였습니다.

 

 

직접 손으로 일일이 만든 책은 아니자만...

아이들의 생일을 기념하며 사진을 붙이고 일일이 손편지까지 쓰셨더라구요.^^

 

첫장을 넘기니 키, 몸무게 등등을 기록하는 칸이 나옵니다.

비워져 있더라구요. 요건 아들녀석 생일날 직접 기록하는 걸로~~~ ^^

그리고 아들녀석의 사진이 나오는군요.

 

 

책의 내용은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중간 중간 아들녀석의 사진과 같은달 생일을 맞은 친구들의 사진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녀석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선생님께서 혼자 만든 책은 아니고...

아이들과 함께 꾸민 책이더군요.

생일파티의 꽃~ 케익이 팝업으로 올라오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케익을 꾸민 스티커는 바로 아들녀석이 직접 붙인거라네요.ㅋ

 

"이거 은후가 붙였어요~"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책도 함께 꾸민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아들녀석에게는 이 책한권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자꾸 꺼내어 보는걸 보니 말이죠~ㅋ

 

마지막장에는 같은반 친구들의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정성 가득한 손편지...

 

 

훗날~ 아들녀석이 성장한 후에 이 책을 보면 감회가 새로울것 같아요.

딸아이때는 100일 단위로 아빠가 직접 앨범을 만들어 줬었는데...

아들녀석에게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한것 같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아들녀석 앨범작업을 해야겠어요.ㅋ

(나중에 더 커서 원망 듣기전에 말이죠~~ㅋㅋㅋ)

 

어쨌거나 책한권으로 인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빠에겐 아주 특별했던 36개월 아들녀석의 어린이집 생일선물~

그 어떤 선물보다도 더 소중하고 특별한 책 한권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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