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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할땐 아들의 손맛이 들어간 오징어 부추전이 최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6. 2.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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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할땐 아들의 손맛이 들어간 오징어 부추전이 최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대로 쭈욱~ 봄이 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ㅋ

 

설명절때 음식을 조금만 했었던지라...

고민할것 없이 다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식재료 남아 있는것들이 있어 빨리 처리해야 했어요.

부추를 사다가 튀김을 하고 남아 있던 오징어다리를 가지고 부추전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37개월 아들녀석의 레이다에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ㅋ

엄마가 주방에서 밀가루를 꺼내는걸 보고는 득달같이 달려드는군요.

 

"은후도~~~~"

 

자기가 하겠다는 말입니다.ㅋㅋ

부추를 썰어 담고, 냉동했던 오징어 다리는 해동해서 잘게 썰어 같이 담습니다.

그리고 부침가루와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고루 섞어주면 반죽이 완성되요.

 

 

주방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반죽을 하는 아들녀석~ㅋㅋ

아이엄마는 옆에서 물을 조금씩 부어주는 역할만 하고 있었어요.

 

 

아직 많이 서툴러서 주방바닥이 하얀 부침가루로 엉망이 되버렸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준비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물이 부족하니 쪼르르 달려가 물까지 받아오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딸아이도 딱 요맘때...주방에서 요리하는걸 참 좋아했었지요.

아들녀석도 딱 그시기인가 봅니다.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와 엄마옆에 다시 쪼그리고 앉아 반죽에 집중합니다.

 

 

 

"이만큼?"

 

엄마와 물조절을 이야기하며 아주 진지하게 반죽을 완성해 나가는 아들녀석~ㅋㅋ

요즘 부쩍~ 말이 늘어서 대화하는 재미도 솔솔해요~

 

하얀 밀가루가 점점 진득한 반죽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더니...

흐믓한 미소를 짓습니다.

 

 

반죽의 마무리는 역시나 37개월 아들의 몫~~ㅋㅋ

반죽이 얼마나 잘되었나 들었다 놨다~ 눈을 떼지 못하는 군요.ㅋㅋ

 

 

그리하여 완성된 오징어 부추전 반죽입니다.

아들녀석의 손맛이 들어가 더 맛있을것 같아요.ㅋ

 

 

이제 불앞에서 굽는건 엄마, 아빠의 몫입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딱 한국자만 떠서 넓게 펴주면서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

가스렌지 앞에서 굽는것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아들녀석입니다.

행여 기름이라도 튈까봐~ 딸아이에게 SOS를 요청했지요.

아들녀석의 시선을 돌리는데는 누나가 최고거든요.ㅋㅋ

 

 

아이들이 거실에서 노는동안 오징어 부천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냄새~

딸아이가 못참고 주방으로 달려오는군요.

 

"엄마~ 다 됐어요?"

 

큼지막한 접시에 내어주니...뜨거울텐데도 후후 불어가며 잘 먹네요.

부추전을 갈기갈기 찢어 후후 불어 동생먼저 챙기는 딸입니다.^^

 

 

노동의 참맛을 아는지...

37개월 아들녀석~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ㅋㅋㅋ

갓 구워낸 오징어 부추전 한접시는 눈 깜짝할 새 다 먹어 치웠어요.ㅋ

앉은자리에서 서너장은 족히 먹은듯 합니다.

그것도 갓 부쳐낸 부침개를 말아지요~~~ㅋㅋ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습니다만...그건 다음으로 미뤘어요.

여름 즈음~ 비오는날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 해야겠습니다.

그때쯤이면...딸아이가 그랬던것처럼...

아들녀석에게 막걸리 한잔 받을 수 있겠지요?...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는 요리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비록 뒷처리가 힘들지라도~

아이들의 손맛과 웃음이 더해져 그 맛은 배가 되는것 같아요.^^

 

아들녀석의 손맛이 들어간 오징어 부추전~!

추운 겨울날에 후후 불어가며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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