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만든 잡내 없는 담백한 병신년 새해 만두~!

 

 

온 가족이 함께 만든 잡내 없는 담백한 병신년 새해 만두~!

 

가족들과 주중에 떨어져 지낸지 어언 3개월이 지났습니다.

주중 가장 힘든날이 바로 수요일이 아닌가 싶어요.ㅋ

수요일 고비만 넘기면 시간은 금방 가는것 같습니다.^^

 

병신년 새해를 맞이해서 연휴동안 아이들과 그림도 그리고, 음식도 만들며 보냈습니다.

새해에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만두가 아닌가 싶은데요.ㅋ

딸아이가 어렸을적에는 가끔 만두를 만들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준비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딸아이가 아니라 아들녀석의 도움을 받아 만두를 빚었습니다.

 

재료는 냉장고를 탈탈 털었어요.

만두피만 구입했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부추, 두부, 당근, 당면, 소금, 후추, 간마늘, 김치, 시판용 만두피

 

채소손질은 아들녀석의 몫이였습니다.ㅋㅋ

당근과 부추를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아들녀석이 채소를 손질하는 동안, 아빠는 돼지고기를 볶았어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으면 좋은데...

소고기가 없었던 관계로 돼지고기만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생 돼지고기를 그냥 섞어서 사용했는데...

미리 간마늘과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볶으면 잡내가 사라진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따라해봤어요.

돼지고기와 간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볶아주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고기를 볶는 동안, 아이엄마는 채소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아들녀석이 깨끗하게 씻어준 채소를 가늘게 썰어 두부와 섞어줬어요.

두부와 함께 조물조물 섞어주는건 아들녀석의 몫이였습니다.ㅋㅋ

 

 

맨손으로 두부를 으깨어 채소와 섞는걸 아이들이 은근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손맛이 들어간 만두소를 준비하고...

마지막 마무리는 아빠가 했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이 섞어놓은 만두소에 돼지고기 볶은것을 넣고 다시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리고 당면도 삶아서 잘게 썰어 넣어줬어요.

소금과 간장 한스푼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고기를 미리 볶아넣었기때문에...그냥 먹어도 맛있어요.ㅋㅋ

 

 

절반은 그냥 고기만두소로 절반은 김치를 넣어 김치만두소를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만두소에 마지막으로 계란 하나를 깨트려 넣어주세요.

그렇게 만두소를 준비하고 온가족이 둘러 앉았습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 곧잘 만두를 빚어내는 아이들입니다.

9살 딸아이는 예전에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에 아주 능수능란하게 만두를 빚네요.^^

 

 

반면, 35개월 아들녀석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손이 잘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예요.ㅋ

그래도 곧잘 따라하는 모양새입니다.^^

아들녀석이 빚은 만두는 다시 펼쳐서 만두소를 더 넣고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동그란 모양은 찐만두용~ 납작한 반달모양은 군만두용입니다.ㅋ

찜기를 먼저 준비해 주세요.

찜기에 열이 올라와야 만두가 깨끗하게 쪄집니다.^^

 

군만두는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빚은 만두를 가지런히 올려놓고...

어느정도 열이 올랐을때...물을 한스푼 넣고 뚜껑을 닫아 약불로 구워줍니다.

그런 타지 않고 한쪽은 노릇노릇, 다른한쪽은 포실포실 부드러운 군만두가 만들어져요~^^

 

 

찐만두와 군만두를 한꺼번에 만들어 내려니 조금 정신이 없긴했습니다만...

빠른시간안에 두종류의 만두를 만들어 내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것 같아요.ㅋ

 

접시에 담아냅니다.

 

 

양념장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으나...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기본은 진간장, 식초, 참기름, 참깨입니다.ㅋㅋ

 

 

9살 딸아이는 군만두를....아들녀석은 찐만두를 선호하는군요.

살찐 사람들이 기름에 구운 만두를 좋아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던데...

저 역시 군만두가 더 좋습니다.ㅋㅋㅋㅋ

 

고기를 한번 볶아서 만두소를 만드니...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장김치를 넣으니, 아이들도 매워하지 않고 잘먹더라구요.

 

 

만두소는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를 넣어도 괜찮을듯 합니다.^^

탱글탱글 당면까지 어우러지니...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군요.

시판용 만두피 하나면 4식구가 한끼로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인듯 합니다.ㅋ

 

병신년 새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함께 만든 새해 만두~~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병신년 새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함께 만든...고기 잡내 없는 담백한 새해 만두입니다.

만두를 빚으며, 만두를 먹으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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