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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를 당하고도 미소가 지어졌던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12.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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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를 당하고도 미소가 지어졌던 이유~!

 

12월...201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만큼 연말 분위기가 나지는 않습니다만...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캘린더를 보니 연말이 맞긴 한거 같더라구요.

 

10월부터 주말 가족 생활을 하고 있으니...

벌서 3개월이나 지나 버렸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때는 12월 첫째주 금요일입니다.

출근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서려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울리더군요.

전화를 받으니...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몰랐다가 나중에서 사태가 파악되었어요.

 

주중에 집에 없으니 당연~ 차는 주차장에 그대로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아파트 주민이 주차를 하려고 했던것인지, 아님 차를 빼려고 했던것인지...

주차되어 있는 은벼리네 차 앞범퍼를 살짝 긁었다는군요.

전화통화로는 어느정도 긁혔는지 판가름이 되질 않았습니다.

차를 긁은 분은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후, 한통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긁힌 부분의 사진과 아파트 동, 호수가 적혀 있는 메세지 였어요.

 

 

 

주차장에 CCTV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장기간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앞범퍼를 살짝 긁었으면...

그냥 모른체 지나가는 사람도 많을텐데 말이죠.

아님 메모를 남겨두거나....

여튼 전화통화에 메세지까지 주셨습니다.

 

그날 오후,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메세지를 주고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요.

아내 역시 양심적인 사람이라며 살짝 미소짓는 듯 했습니다.

 

 

아내가 직접 눈오르 확인한 결과...한뼘정도 길이의 긁힘이 있었고...

사진상으로는 하얗게....긁힘 정도가 심한것 같으나...

육안으로는 거의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러더군요.

 

 

주말에 차량 운행할 일이 있어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긁힌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극세사 타올로 슥슥~ 문지르니 눈에 잘 띄지는 않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붓페인트나 스프레이로 도색을 해도 무방할것 같았습니다.

 

사고를 낸 이웃주민분께 연락 드리고, 마무리하려 하였으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그냥 잊고 있었지요.

 

그런데...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그 다음주에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전화통화를 하고서 아이디가 자동으로 등록이 된건지...

여튼 메세지로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연락이 없는 동안 신경을 많이 쓰신듯 보입니다.

괜히 제가 미안해 지더라구요.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아주 반갑게 인사드려야 겠습니다.

 

은벼리네 차량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주중에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으니...먼지도 뽀얗게 쌓여있고 말이죠.ㅋ

아내는 10년 더 타잔 말을 하는데....ㅋ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차가 좁긴 하네요.^^

돈 많이 벌어서 차량은 교체하는 걸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ㅋㅋㅋ)

 

서로에 대한 배려가 미소로 연결되는 에피소드가 아니였나 싶군요.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직까지 세상은 따뜻하고 살만하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접촉사고를 당하고도 미소가 지어졌던 이유~!

이웃간의 신뢰,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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