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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포도로 아이들과 핸드메이드 포도잼 만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5. 10.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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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포도로 아이들과 핸드메이드 포도잼 만들기

 

한낮의 가을햇살은 아직 뜨겁군요.^^

그래도 제법 선선한 느낌이 곳곳에 있는듯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감기조심해야할것 같아요.^^

 

가을~ 먹거리가 참 풍성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먹을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니 아이들 간식 걱정을 안해서 좋으네요.ㅋㅋㅋ

유난히 포도를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벌초를 시작으로 포도를 끊임없이 먹은것 같아요.

벌초때 산지에서 바로 머루포도를 구입했었어요.

그리고 추석 차례상에 올릴 거봉포도를 별도로 구입도 했었습니다.

조금 많다 싶었는데...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다보니 금세 다 먹어 버렸어요.ㅋ

이런 사실을 잘 하시는 친지분들~~

친지분들 집에 방문할때마다 아이들 먹으라며 포도를 또 싸주시네요.

 

그 많던 포도를 열심히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어제는 김치 냉장고 깊숙히 있던 포도를 꺼내어 보니...

시들시들한게 먹을 상태가 되지 못하더라구요.

그냥 버리려다가...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포도잼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사전 지식이 없어 인터넷의 힘을 빌렸어요.ㅋㅋㅋ

 

재료 : 포도3송이, 레몬(즙), 설탕, 베이킹소다

 

 

포도는 알알이 떼어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베이킹소다와 함께 물에 1시간 정도 담궜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부유물(?)이 물위에 동동 뜨더라구요.ㅋ

여러번 헹궈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큰 그릇에 담고~ 아이들과 함께 톡톡~ 터트려 줬어요.ㅋㅋ

 

 

포도를 주물럭거리는 딸아이의 표정이 심각합니다.ㅋㅋ

아마도 터지며 사방으로 튀는 포도즙때문인것 같아요.

그릇안에서 살살 조물조물~ 껍질을 벗긴다는 느낌으로 주물럭 해주시면 됩니다.^^

 

 

9살 딸아이의 정성스런 작업이 끝난 포도는 냄비에 담고 한번 끓여줬어요.

계획은 껍질과 포도알이 몽글몽글할때까지 끓이려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 같아~ 갈아줬습니다.

그런다음 체에 걸러 줬어요.

 

 

레몬즙이 없는 관계로 레몬을 반으로 잘라 즙을 넣어줬어요.

그리고 설탕은 입맛에 맞게 적당히~~~ ^^

단게 좋으시면 듬뿍 넣으시고, 너무 단것이 싫으시면 적당히~~~~ ^^

 

처음에는 센불에서 한소끔 끓여줍니다.

이때 바닥이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그리고는 약불로 줄여~ 은근히 졸여줍니다.

계속 저어가며 농도를 확인해 주세요.

 

 

농도 확인은...찬물에 소량을 떨어트려봐서 퍼지지 않으면 적당합니다.

조금 묽다 싶어도 식히면 딱~ 잼의 농도거든요.^^

 

열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끝~~~~

처음 만든것 치곤 꽤 근사하죠?...ㅋ

 

 

생각보다 양이 적습니다.ㅠ.ㅠ

제법 큰 유리병을 준비했는데...절반도 안채워지는군요.ㅋ

9살 딸아이는 포도를 으깨고는 피아노학원을 다녀왔어요.

다녀와서 집에 들어서며 하는 말~~

 

"아빠~ 포도잼은요?"

 

그런데...센스있게도 집에 들어서는 딸아이의 손에는 식빵이 들려있네요.ㅋㅋ

손만 후다닥 씻더니 포도잼을 찾아 그자리에서 시식을 합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한번 맛본 포도잼은 멈출 수가 없었나 봅니다.

식빵 하나를 다 먹었어요.ㅋㅋ

 

32개월 아들녀석도 이에 질세라....

포도잼을 듬뿍 발라 먹는군요.

 

 

제손으로 직접 만든거라 더 맛있는가 봅니다.

아빠가 대충대충 만든것 치고는 꽤 성공적인것 같아요.ㅋㅋㅋ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식빵에 잼을 바른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식빵을 한입 베어무니...

잼이 과하다 싶었는데...많이 달지 않아서 더 맛있습니다.^^

 

 

시든 포도로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포도잼을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다소 실망(?)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인지...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직접 만든 포도잼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소풍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ㅋ

 

시든 포도로 아이들과 처음 만든 포도잼~

달달한 포도잼만큼이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또한 달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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