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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아들과 함께한 세탁~ 그러나 결국에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9. 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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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아들과 함께한 세탁~ 그러나 결국에는...

 

9월의 둘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춥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이젠 아침저녁으로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오늘 아침은 가을햇살이 참 강하군요.

더불어 하늘도 가을임을 말해주듯~ 정말 파랗습니다.^^

소풍가고 싶은 날입니다.ㅋㅋ

 

지난 토요일은 시원하게 가을비가 내렸었고,

어제는 구름사이로 가을햇살이 주말의 여유로움을 더해줬던것 같아요.

점심이 지난 늦은 오후에 아들녀석과 쇼파커버를 세탁했습니다.

겨우내 뒹굴거렸던 쇼파~

아들녀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과감하게 벗겨서 세탁을 했어요.

그냥 세탁기로 세탁을 할까 하다가...

31개월 아들녀석과 발로 밟아서 세탁을 해보기로 했어요...ㅋㅋ

 

욕조에 물을 받아 세제를 풀고 발로 밟아줬습니다.

 

 

몇번 밟지도 않았는데...땟국물이 줄줄 나오는 느낌이예요...ㅋ

아들녀석은 그저 신난 모습입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물색깔이 마냥 신기한지 허리까지 숙여가며 관찰하는 모습입니다.

 

 

꾹꾹~ 아빠를 따라 빨래를 밟습니다만...

그리 쉬운 스텝은 아닐텐데....

아들녀석 입에서 신음소리가 절로 나옵니다.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빨래를 꾹꾹 밟아주는 아들녀석~

 

 

어느정도 밟아줬으니 이제 나가자고 이야기를 해도~

나오지 않겠다며 끝까지 버티는 아들녀석입니다.

 

급기야 주저 앉아 버리네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ㅋㅋㅋ

결국엔 아빠 손에 이끌러 욕실 밖을 나와야만 했습니다.

 

 

옷은 이미 젖은 상태~

옷을 벗기고 그냥 물로만 샤워를 해야만 했습니다.ㅋㅋ

31개월 아들녀석과 아주 짧은 세탁을 끝내고 한숨 돌렸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 아들녀석의 웃음소리에 다시 욕실을 가보니...

그새 다시 세탁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엄마가 세탁을 하고 헹구는 사이~ 다시 욕실로 침투한 아들녀석입니다.ㅋㅋ

이번에는 욕조가 아니라 세수대야로군요.ㅋㅋ

 

 

세탁할때처럼 세수대야에서 발로 열심히 밟아줍니다.

그런데 샤워기로 물놀이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ㅋ

 

 

31개월 아들녀석 덕분에 쇼파커버가 깨끗해진것 같긴 하네요.

헹굼까지 끝내놓고 물을 어느정도 빼놓고 햇빛드는 베란다에 널어 줬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욕실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녀석~

 

아예 세수대야안에 철퍼덕 앉아서 물놀이를 즐기네요.

 

 

 

어느새 이만큼 자랐는지...세수대야가 이제 작습니다.^^

아빠와 함께 세탁을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섰는데...

결국에는 물놀이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유난히 물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인데.... 이번 여름에는 물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군요.

욕실에서의 물놀이 였습니다만...잠시나마 즐거웠던것 같아요.^^

 

쇼파커버~ 그냥 세탁기에 한번에 넣고 세제 넣고 돌려버리면 끝인데...

아들녀석과 함께 발로 밟아 세탁을 하니...

괜스레 더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앞으로 덩치큰 빨래감들은 아들녀석과 종종~ 발로 밟아 세탁을 해야겠습니다.ㅋ

그나저나 세탁할때마다 아들녀석이 물놀이를 하는 통에~

수도세가 많이 나올것 같군요.

아들녀석에게 물 아끼는 법도 알려줘야겠습니다.^^

 

가을햇살에 나부끼는 베란다의 쇼파커버가 유난히 깨끗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31개월 아들녀석과 함께한 세탁~

마음까지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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