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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식탁~!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6. 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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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식탁~!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5월이 참 짧고도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ㅋ

6월 한달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5월의 마지막날~ 아이들과 함께 아주 행복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별것 아닌 평범한 식탁임에도...

각자 역할분담을 해서 저녁 상차림을 준비했거든요.

9살 딸아이와 28개월 아들녀석은 상추씻기를 담당했습니다.

상추를 너무 씻는 바람에 중간중간 부러지거나 찢어진것도 있습니다만...ㅋㅋ

아이들이 직접 씻어 준비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주방 싱크대 앞에서 노는걸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녀석~

이번에도 누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상추를 씻었습니다.

 

 

그렇게 씻은 상추를 채반에 가득 담아내고...

아빠는 파채무침을 만들었습니다.

파채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면 덤으로 줍니다.ㅋ

 

양념장은 간장, 올리고당, 식초,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파채에 양념장을 붓고 고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려줍니다.

그릇에 담고 참깨로 마무리하면 완성~~~

 

 

아이들과 아빠가 준비한 저녁상차림이 끝이 나고...

엄마가 마지막 상차림을 준비합니다.

밥과 반찬~ 그리고 즉석해서 구워져 올라오는 고기...ㅋ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씻은 상추에 아빠가 만든 파채무침...그리고 엄마가 구운 고기 한점~

상추에 밥한술 올려놓고 기름장에 찍은 고기한점과 쌈장~ 마지막으로 파채를 올려 한입에 넣으니...

으아~~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제일 신이 난듯합니다.

특히 식욕을 완전히 되찾은 28개월 아들이 제일 신난것 같아요.^^

갓 구워낸 고기가 뜨거울텐데도...후후 불어가며 덥석 집어 무는 녀석입니다.ㅋㅋㅋ

 

 

9살 딸아이도 상추에 싸서 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빠는 말할것도 없구요.ㅋㅋㅋ

 

아주 조촐한 주말 저녁 식탁입니다만...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함께 둘러 앉아 먹는 저녁식사~

함께이기에 더 특별하고 행복합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난 아들녀석~

기름장 삼매경에 빠졌습니다.ㅋㅋㅋㅋ

손가락으로 기름장을 콕~ 찍어 입속으로 쏙~~~~

 

 

특별할것도 없는 아주 평범한 주말 저녁 식사~

아이들이 상추를 씻고, 아빠가 파채무침을 만들고, 엄마가 고기를 굽고...

생기발랄한 아이들이 함께였기에 더 행복한 저녁 식탁입니다.^^

 

함께 준비하고 만들고, 함께 먹는 기쁨~

이것 만큼 행복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식탁에서 느낀 행복함처럼...6월 한달도 작은 행복함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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