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생을 걱정하는 엄마같은 누나의 마음~!
5월의 마지막주입니다. 황금연휴가 지나가고 나니 시간이 훨씬 빨리 가는 느낌이네요.
월요일같은 화요일인지라 5월의 막지막주도 금새~ 지나갈것 같습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28개월 아픈 아들녀석때문이예요.^^
지난 주말~ 감기인줄로만 알았는데...
하룻밤 지나니 기침이 심해지고, 기침을 할때마다 인상을 쓰는게...
목이 많이 부은정도로만 생각을 했었어요.
병원을 다시 갔더니...단순감기가 아니였습니다.
중이염에 구내염...그리고 감기증상까지 겹쳐서 몸이 많이 힘들꺼라고 하더군요.
채온이 38도 이상에서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구내염때문인지 물한모금 삼키려하지 않더라구요.
겨우겨우 해열제와 약을 먹이니...기운이 없는지 금새 잠에 빠져버린 아들녀석입니다.
보다 빨리 체온을 떨어트리기위해 미지근한 물로 열심히 몸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이마에는 수시로 물수건을 얹어주었지요.
그 옆에는 항상 9살 딸아이가 함께 있었습니다.
아파서 울고 또 울다가도 9살 누나가 살짝 웃으며 말한마디 건네면...아픔도 잊은채 미소로 화답하는 아들~
이래서 누나가 좋은가 봅니다.^^
아들녀석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한숨돌리고 있는데...
방안이 너무 조용합니다.
물수건을 동생의 이마에 가져다 대고...
체온계로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던 딸아이...
동생의 숨소리를 들으며 옆에서 같이 잠든 모습입니다.
누나가 옆에서 함께 잠든 탓인지...아들녀석의 숨소리도 조금 나아진듯 보였어요.^^
그렇게 30여분을 잤을까요?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 체온때문에 28개월 아들녀석이 잠에서 깼습니다.
깨자마자 칭얼거림...그나마 옆에 누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심하게 칭얼거리진 않았어요.
칭얼거리는 아들녀석을 감싸안고 토닥이고 있는데...
동생의 인기척을 느낀 9살 딸이 잠에서 깨어 걱정스런 눈빛으로 동생을 바라봅니다.
"별아~ 더 자~~~"
"응? 나 안잤는데??"
피곤해 보여서 더 자라고 한마디했는데...자기는 안잤다는 말을 하는군요.
동생이 걱정되어서 옆에서 가만히 지켜봤는데...
자기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겼나 봅니다.^^
9살 누나의 지극한 간호덕분인지... 어제 오후부터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는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겠지요?
약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얼른 예전의 아들녀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픈 동생을 걱정하는 9살 딸의 마음~~~
9살 딸아이의 행동에서 엄마의 향기가 느껴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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