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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웃게 만든 26개월 아들의 센스있는 외모 관리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4. 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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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웃게 만든 26개월 아들의 센스있는 외모 관리법~!

 

모처럼 맑은 하늘이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며칠동안 흐린 하늘만 봤더니...출퇴근길에 만나는 봄꽃들도 즐거워 보이지 않았거든요.^^

오늘은 출근길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6살 차이 남매...

언제부턴가 이 남매의 외출준비가 분주해졌습니다.

9살 딸아이는 머리가 길다보니 머리를 묶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옷을 고르는것 만큼이나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누나를 따라 26개월 아들녀석도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나가 엄마앞에 앉아 헤어스타일링을 받고 있으면...ㅋㅋㅋ

26개월 아들녀석~ 엄마 화장대로 가 뭔가를 들고 옵니다.

바로 엄마와 누나가 사용하는 헤어에센스인데요.

그걸 들고와서는 누나앞에 척~ 하고 앉아버리네요.^^

 

 

그런 동생의 모습에...9살 딸아이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헤어에센스를 머리에 골고루 뿌려줍니다.ㅋ

에센스를 뿌리고...빗질을 하려는데...아들녀석이 간지러운지 웃음을 터트리네요.ㅋㅋㅋ

 

"은후야~ 누나가 머리 빗겨 줄께~"

 

 

누나가 머리를 빗겨준다는 말에...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빗질을 하고 다시 헤어에센스 뿌리고...

엄마, 딸아이, 아들녀석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괜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은후야~ 다 됐어~~~"

 

 

누나의 짧은 한마디에...만족을 하는듯~ 카메라를 향해 V포즈를 취해줍니다.ㅋㅋ

아직 손가락 V자를 잘 하지 못하는 아들녀석~

그래도 곧잘 따라하네요.ㅋㅋㅋ

 

 

카메라를 향해 V자 포즈를 취해주고는....

각종 핀과 머리방울, 머리띠가 들어있는 악세사리함으로 가더니만...뭔가를 뒤적여 들고 옵니다.

그리고는 누나에게 내밀며 다시 등을 보이네요.ㅋㅋㅋㅋ

 

9살 딸아이는 무슨말인지 한번에 이해한듯 했습니다.

 

 

누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자주있는 일인듯~ 자연스럽게 핀을 받아 동생의 머리에 꽂아주네요.ㅋㅋㅋ

 

 

핀을 머리에 꽂고 아주 만족하는 눈치입니다.ㅋㅋㅋ

누나가 하는건 뭐든 따라해야하는 26개월 아들녀석~

거울앞에서 헤어에센스를 뿌리고...머리를 빗고...예쁜 핀이나 머리방울을 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면서...

누나를 따라 외모를 가꾸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는 기껏해야 씻으면...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화장대 앞에 앉아 스킨로션을 바르는게 전부인데...

누나가 외모를 가꾸는 모습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따라하는 아들녀석입니다.

 

 

머리에 핀을 꽂은 아들녀석과 머리방울을 한 9살 딸아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9살 딸아이는 핀을 꽂은 동생의 모습이 이쁘기도 하면서 우스꽝스러워 웃고...

26개월 아들녀석은 누나가 웃으니 그저 즐겁습니다.

 

 

6살 차이 누나가 있으니...보고 배우는게 많습니다.

더불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펀지처럼 쭉쭉~ 흡수하는 시기가 된것 같아요.

누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배우면서...

외모 가꾸는 법에 대해서 자연스레 습득을 했습니다.

조금 더 성장하면...누나의 방법이 아닌....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겠지요?ㅋㅋㅋ

세수하고 로션바르고~ 끝~~~~~ ^^;;

 

 

이런 사랑스러운 남매 때문에 오늘 하루도 웃으며 시작합니다.

 

아직 외모에 관심을 가질 나이는 아닌데...

뭐든 보고 따라하는 시기인지라~ 9살 누나의 행동을 그래도 따라합니다.

26개월 아들의 센스있는 외모관리법~

사랑스런 6살 차이 남매로 인해 아빠는 오늘하루도 웃으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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