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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놀래킨 25개월 아들의 확실한 의사표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2. 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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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놀래킨 25개월 아들의 확실한 의사표현~!

 

봄을 재촉하는 비가 한번 더 오려는지 하늘이 잔뜩 흐립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참 힘들더라구요.ㅋ

2월의 마지막날~~ 시간 참 빠릅니다.ㅋ

이번 주말은 아이들 새학기 준비로 정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25개월 아들녀석이 어린이집에 첫 등원하는 지라....^^;;

 

마냥 어린줄로만 알았는데...(사실 25개월이면 아직 아기지요...ㅋㅋㅋ)

아직 완벽하게 말을 하진 못하지만, 자기 의사표현 하나만큼은 확실히 하는것 같아요.

말귀도 다 알아듣는듯 하고....^^;

그런데 어제는 아빠를 깜짝 놀래킬 정도로 아들녀석의 의사표현이 확실했습니다.ㅋ

저녁식사를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아이엄마가 아빠에게는 커피한잔을...

아이들에게는 요구르트 한병씩을 하사(?)했습니다.ㅋㅋㅋ

빨대를 꼽아 아주 맛있게 먹던 아이들~

딸아이는 쭈루룩~~~~ 한번에 다 비워버렸고...

아들녀석도 누나를 따라 빨대를 열심히 쪽쪽 빨더군요.

 

시원한 요구르트를 먹는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 아들녀석에게 구걸을 했습니다.ㅋㅋㅋ

입을 아~~~~ 벌리고...

 

"은후야~ 아빠 아~~~~~~~"

 

아마 아이들 있는 집이면 아주 흔한 광경이 아닌가 싶은데..ㅋㅋㅋ

빨대를 입에 물고 아빠를 스윽~~~ 한번 쳐다보더니...

일어나 엄마 옆으로 가네요.

(아빠와 제일 멀리 떨어진 자리입니다. ㅡ,.ㅜ)

 

다시한번 아들녀석을 보면서 입을 벌리고~~~

 

"아빠~ 아~~~~~~~"

 

그랬더니 이번에는 빨대를 아예 뽑아버리고...

요구르트병이 입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ㅡ,.ㅜ

 

 

자리도 멀찌감치 떨어지고...요구르트를 아예 입으로 쪽쪽 빨아먹는 아들녀석~

먹성이 좋은줄은 알았습니다만...욕심은 없었으면 좋겠는데....ㅋㅋ

아들녀석의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었네요.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

슬며시 옆으로 다가가 요구르트병을 살포시 당겨봤습니다.

 

 

빼앗기지 않으려 입에 힘을 주고 요구르트병을 물고 안놓더라구요. ㅡ,.ㅜ

몇번의 실갱이 끝에~ 아빠가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ㅋ

 

아빠가 요구르트를 포기한걸 알았는지...편하게 요구르트를 먹네요.

그래도 아빠의 시선이 완전히 멀어지기 전까지는 요구르트병을 입에서 떼지 않더라구요. ㅠ

 

 

요구르트를 먹으면서도 아빠의 행동을 살피는 치밀함까지....ㅋㅋㅋ

아들녀석~ 누나에게는 관대해도 엄마, 아빠에게는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이 많을땐~ 가족들의 입에 먼저 넣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런데 자기몫은 꼭 챙기지요.ㅋㅋㅋ

 

자기몫 밖에 없을땐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빼앗기려 하지도 않습니다. 쩝쩝~

 

딸아이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예요.

그래서 딸키우는 재미~ 딸바보 아빠가 되는걸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아빠와 거리가 멀어지고...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인지하고서는...

편하게 요구르트병을 손에 들고 다니며 마셨다는 후문이...ㅋㅋㅋㅋㅋ

 

25개월 아들녀석의 확실한 자기 의사 표현을 확인한 저녁이였습니다.

다음주, 아니 3월이면 어린이집에 첫 등원하는 아들녀석~

설레임반, 걱정반입니다.

그래도 평소 하는 행동을 보면~ 아주 퍼펙트하게 적응을 할것 같긴합니다.ㅋㅋㅋ

벌써부터 어린이집에서 받은 가방을 메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일이 많거든요.

 

아들녀석의 성장이 또한번 눈에 보였던 2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확고한 아들녀석의 의사 표현에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흐믓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번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25개월 아들을 응원합니다.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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