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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아들의 어마무시한 호기심때문에 일상이 멘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2.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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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아들의 어마무시한 호기심때문에 일상이 멘붕~!

 

봄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일까요?

겨우내 조금은 한가했던 회사일이 부쩍 바빠졌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3월~ 다음주면 딸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새출발을 하고...

25개월 아들녀셕은 생애 첫 어린이집에 등원하겠네요.

벌써부터 설레임이 한가득입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정도로 아들녀석이 새롭게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성장속도 만큼이나~ 호기심도 어마무시해서 늘~~~ 집안은 아들녀석의 탐험대상이 되고 있지요.ㅋ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격한 아이들의 반응에 하루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집니다.

저녁을 먹고~ 아들녀석과 나란히 거실에 앉았습니다.

거실은 그야말로 난장판...ㅋㅋㅋ

게다가 거실에 있던 책장을 작은방으로 옮기고...

거실을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을 주고자 쇼파를 다시 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수납기능이 있는 쇼파로 말이지요.

아직 쇼파가 들어오기전이라...거실은 아들녀석의 전용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

 

장난감싱크대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혹은 책을 읽거나~ 혹은 장난감들을 가지고 노는데...

어제는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인고 했더니만....ㅋㅋㅋㅋ

 

 

태어나고 첫 크리스마스 선물로 작은고모에게서 받은 종이벽돌이네요.

예전에는 종이벽돌을 쌓거나~ 혹은 밟고 올라가는 용도로 사용하더니만...

이젠 아예 대놓고 해부(?)하기 시작합니다.

조그만 손가락을 이용해 종이사이를 비집고 간단하게 오픈해 버리는군요.ㅋ

 

 

"은후야~ 뭐해???"

 

종이벽돌 해부(?)작업에 집중하다 아빠의 질문에 무어라 답을 하는 아들녀석~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꼬박꼬박 대꾸를 해주는지라...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아빠에게 한참을 무어라 이야기 하면서 손은 가만있질 않습니다.

어느새 종이벽돌 하나가 옷을 벗고 속을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아이엄마와 종이벽돌 조립하느라 무진장 애먹었는데....ㅡ,.ㅜ

아들녀석은 순식간에 몇개를 해부해 버리는군요.ㅋㅋㅋ

 

 

아들녀석의 호기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딸아이때는 느끼지 못했던~ 경험허지 못했던 일들이라...

이런 놀라운 모습을 볼때마다 아빠는 멘붕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이 해부해 놓으면...아빠는 다시 후다닥~ 조립을 합니다.

물론, 아들녀석이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이죠~ㅋ

 

 

종이벽돌을 파헤치는 손끝이 야무집니다.

빨간벽돌 하나, 초록벽돌 하나...마지막으로 노란벽돌 하나를 해부하고는 자리를 뜨네요.ㅋ

 

 

아들녀석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처참하게 해부된 종이벽돌만이...ㅋ

빨간벽돌과 초록벽돌은 아빠가 몰래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란벽돌도 아들녀석이 자리를 비운사이 얼른 조립을 했지요.

 

조립을 끝내고 종이벽돌을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 시켰는데...

어느새 아들녀석이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벽돌을 와장창 꺼내어 놓습니다. ㅡ,.ㅜ

 

 

그러더니 서랍을 열심히 뒤적이더니 크레용을 꺼내는 군요.

 

 

아들녀석이 뭘할지~ 직감한 아빠....얼른 관심을 다른데로 유도했네요.ㅋ

아마도 크레용으로 벽돌에 그림을 그리려 한듯~ㅋㅋㅋㅋ

 

한번 낙서를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가 없기때문에...사전에 차단(?)해 줘야 합니다.ㅋㅋ

대신에 스케치북이나 이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요.^^

 

아들녀석의 시선을 끌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아빠의 예상이 적중했던 것일까요?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아빠의 모습을 따라는 아들녀석~

이제 사진찍는 포즈를 안다니까요...ㅋㅋㅋ

 

 

아직 손가락이 멋지게 펴지지는 않습니다만...

조만간 V자를 아주 멋지게 보여주겠지요.

 

아주 잠깐의 저녁시간이지만...

거실은 그야말로 난장판~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면~ 거실 정리는 오롯이 아빠의 몫이 됩니다.

널부러진 책부터 한데 모아 책장에 꽂고...

장난감은 장난감바구니에 넣고~ 인형은 인형바구니에...

그리고 주방 장난감은 그릇은 그릇대로...플라스틱 음식재료들은 다른 바구니에...ㅋ

그러다보면...아들녀석은 잠이 들었는지...조용히 아이엄마가 방문을 열고 나옵니다.

 

그때부터 진정한 휴식시간이지요.ㅋ

TV도 실컷보고...가끔 군것질도 하고 말이죠~

 

성장하는 아들녀석의 어마무시한 호기심때문에 매 순간이 조마조마하고 일상이 멘붕입니다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린이집에 등원하고부터는 아들녀석의 성장에 대한 감회가 또 다를것 같군요.^^

 

25개월 아들의 아주 멋진 봄을 함께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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