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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깜짝 놀래킨 24개월 아들의 독서 실력~ 그런데 왜 눈물이 나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2.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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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깜짝 놀래킨 24개월 아들의 독서 실력~ 그런데 왜 눈물이 나지?

 

낮에 내린 눈으로 퇴근길이 험난할꺼란 예상과는 달리~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은 아무런 영향이 없더군요.ㅋ

평소와 다름없이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했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는데...여느때와 다름없이 아빠를 격하게 반겨주는 아들~

요즘엔 엉덩이 실룩실룩~~~ 춤까지 춥니다.ㅋ

아빠의 영원한 비타민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몸이 약한 8살 딸아이는 감기기운마저 있는것 같군요.

에고~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

8살 딸아이는 잠잘 준비를 하러 욕실로 들어가고,

24개월 아들녀석은 책한권을 뽑아 들더니 거실에 철푸덕 앉아 독서를 합니다.ㅋㅋㅋ

 

그림을 보는 수준이지만...누나의 영향인지 책을 읽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우와~ 은후 책 읽어?~~~"

 

아빠의 오버스런 말한마디에 슬쩍 쳐다보며 미소짓더니...

쇼파로 올라가 앉습니다.

아주 진지하게 책을 읽고 있네요.ㅋㅋㅋ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그림을 유심히 보는듯 하더니...

 욕실문을 주시하다가도 다시 자세를 고쳐 잡으며 책을 읽습니다.

 

 

알아서(?) 책과 가까이 하니...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책 읽는 24개월 아들녀석의 모습을 흐믓하게 지켜보던 아빠가 식은땀을 흘렸습니다.ㅋㅋㅋ

왜냐구요?.....ㅋ

 

 

쇼파에 앉아 책읽는 자세가 점점 편해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쇼파에 벌러덩 누워버리네요. ㅡ,.ㅜ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보이니...

아들녀석이 별일 아니라는듯 아빠를 향해 다시 웃어보입니다.ㅋㅋㅋ

아빠가 출근하고...누나도 학교에 가고나면~

아침시간...아주 잠깐 TV시청을 하는데요, 그때 나오는 포즈라는 엄마의 부연설명입니다.ㅡ,.ㅜ

그러면서 여보 아들이 맞다나? 뭐라나?....ㅋㅋㅋㅋ

 

돌이켜 생각해 보니...쇼파없이 생활한지도 꽤 된듯 합니다.

조만간에 쇼파를 하나 장만해볼까 하는데...

쇼파 없이도 아빠는 TV를 볼때 늘~~~ 턱을 괴고 옆으로 누워 시청을 한것 같습니다. ㅠ.ㅠ

아빠의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건지...아니면 남자의 본능(?)인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전자로 생각하고 행동을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아빠가 동생의 모습을 보며서 웃픈 표정을 지은걸 봐서일까요?

욕실에서 나온 딸아이가 분위기를 전환하는군요.

책읽고 있는 동생에게로 와~ 앉아서 읽으라는 메세지를 던져줍니다.

 

 

누나의 방해공작(?)으로 쇼파에 누워있던 아들녀석은 다시 앉아서 독서를 하게 되었답니다.ㅋ

아빠를 깜짝 깜짝 놀래키는 일이 많은 아들녀석~

무탈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가끔씩~ 어제처럼 아빠를 웃프게 깜짝 놀래킬때는 식은땀도 나고...눈물도 납니다.ㅋ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늘 정석대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야줄순 없어도 최대한 그렇게 하려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꼭~ 부족한 모습을 먼저 습득하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반성합니다.ㅋ

 

아빠를 깜짝 놀래킨 24개월 아들의 웃픈 독서 실력~

아빠가 눈물 날만 하지요?...ㅠ.ㅠ

 

바른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쇼파를 빨리~ 장만해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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