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를 대하는 자세~!

 

 

24개월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를 대하는 자세~!

 

졸업시즌인가 봅니다. 중고등학교 졸업 소식이 많이 들려오네요.^^

날씨가 조금 풀렸나 싶었는데...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다시 영하권이로군요.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ㅋ

 

어제는 아랫지방으로 당일 출장을 갔다가...예상보다 빨리 끝나는 바람에 일찍 귀가 했습니다.

여전히 아빠를 격하게 반기는 아이들~~ㅋㅋ

평일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건 참 오랜만이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만끽했지요.

8살 딸아이는 거실에서 독서를 하고...

아빠는 핸드폰으로 뉴스검색을 하고...

며칠뒤면 두돌이 되는 24개월 아들녀석은.....응???

아들녀석을 본 순간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책 읽는 누나 뒤에서 조용히 뭔가를 하고 있길래 봤더니...

자동차를 옆으로 해놓고 초집중을 하고 있더라구요.

 

 

더 웃긴건 장난감 공구까지 가져다 놓고 말이죠~

장난감 공구라함은 볼트와 너트를 이용한 블럭놀이입니다.ㅋㅋㅋ

 

이것도 아빠의 영향인것 같습니다.

며칠전, 식탁이 흔들려 렌치를 이용해 볼트를 열심히 조여줬거든요.

그리고 아들녀석이 사용하고 있는 식탁의자의 볼트가 빠져~ 역시 렌치를 이용해 열심히 조여줬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아들녀석이였는데...

자동차에 응용할 줄이야~~ㅋㅋ

 

 

확실히 남자아이는 관심사가 다른듯 합니다.

비록 장난감 공구와 장난감 자동차이긴 하지만...

표정은 아주 진지합니다.

 

그리고~ 저녁식사후, 포도쥬스를 마신 직후여서~ 입 주면도 시꺼멓고 콧물까지....ㅋㅋㅋ

영락없는 초보 자동차 정비사의 모습입니다.^^

 

 

"은후~ 뭐해요?"

 

아빠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하긴 하는데...아직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그냥 미소만 나올뿐입니다.

대답을 하면서도 시선은 자동차에 고정되어 있네요.ㅋ

 

 

자동차의 핸들링이 마음에 들지 않는건지....

앞바퀴를 열심히 정비하는듯한 모습입니다.ㅋ

 

 

누나의 영향으로 그래도 조금은 얌전하게 성장중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도 남자는 남자인것 같습니다.ㅋ

관심사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직 로봇을 모르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ㅡ,.ㅜ

작은고모네 또봇 장난감들을 모조리 가져가라는걸~ 극구 사양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참을 앞바퀴에 집중하던 아들녀석~

아빠를 향해 한마디를 하네요.

아마도 정비를 다 마쳤다는 말인듯~~~ㅋㅋㅋ

 

 

비타민같은 24개월 아들 모습에 매 순간이 즐겁습니다.

딸아이때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크면 외모에도 신경을 쓰겠지요?....ㅋㅋㅋ

 

24개월 아들녀석때문에 또 한바탕 웃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아빠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24개월 아들녀석의 장난감 자동차를 대하는 자세~

점점 사내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ㅋ